전남여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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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매화를 만나니 이보다 좋을수 없다. 광양매화축제
섬진강과 봄이 만나니 이보다 좋을수 없다. 원동매화가 평년보다 빨리 피었듯 혹시나해서 광양매화축제 홈페이지에 가보니 역시나 꽃이 피고 있다. 작년보다 일주일 빠른 광양매화를 보러 간다. 올해는 섬진강 강가, 홍쌍리매실농원 할것없이 인증샷 포인트가 더 늘어난다. 작은글씨가 바람에 나부대어 사진을 찍기 힘든 곳도 있지만 요런 소소한 재미가 여행을 더 설레게 하고 있다. 3월 9일 토요일 광양 매화마을은 여전히 북적였다. 금요일 밤엔 너무 조용해서 좋아라 했는데, 토요일 아침 7시, 늦어도 8시 되니 둑방주차장 가득찬다. 봄의 아름다움과 교통체증은 비례하니 천천히 다녀오세요. 주말과 매화개화가 딱 떨어져서 그 어떤 해보다도 오통통하게 피어난 매화를 만날수 있었다.
2019.03.12 -
광양매화축제 제대로 즐기는법, 높은곳을 찾아라
봄꽃을 즐기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높은 곳에 오르면 언제나 옳다. 아니면,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곳이 최고명당이기도 하다. 궂이 그럴것도 없이 한적한 매화꽃아래 향을 맡으며 교통체증과 봄꽃의 아름다움은 비례한다며 담소를 나눠도 좋다. 광양매화축제중인 홍쌍리농원 초입 여기서 바라만 바도 좋다. 산에 콕콕 박힌듯한 사람들을 따라 궂이 등산같은 산을 오르지 않아도 좋다. 정자와 마주한 이곳은 공간이 협소하고, 마지막 구간이 많이 오르막이자만 최고의 명당이다. 사진 한장 찍으려면 제법 기다려야 한다. 정자에서는 이곳을 바라보고, 이곳에서는 정자를 바라보며, 서로의 빼곡한 사람들로 채워진 봄날을 우스워한다. 정자 맞은편 이곳에선 영화세트장으로 사용한 초가집도 한곳에 볼수 있다. 매화꽃은 만개하여 눈을 ..
2018.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