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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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회
집 나간 며느리가 전어 굽는 냄새에 돌아 온다고 했던가? 가을철 전어맛에 어느 누가 바닷가를 떠나겠는가. 여름이면 여름철이라 좋고, 가을이면 가을이라 또 꼬수운 전어 먹으러 마산 어시장으로 출동 ~ 전어가 많이 나는 계절에는 특별히 키로당 가격이 다르지 않고 단골따라 조금씩 서비스가 다른 정도이다. 어디에서 먹어도 전어는 참 맛있다는 얘기다. 마산 어시장 진동골목을 따라 많은 횟집중에서 함안횟집을 찾는다. 주인장이랑 안면을 튼 사이지만, 밖에서 생선을 한번 훝고는 식당안으로 들어서며 외친다. 이모 !!! 전어요 ~ 전어회 4만원(마산 어시장) 3명이서 먹기에 충분했어요. 마산 어시장의 특징은 밑반찬의 가짖수가 많지 않고 회로 승부합니다. 손님이 많아 전어회가 빨리 나오지 않는다면 우선 산낙지부터 출발 ~..
2014.09.29 -
삼천포먹거리-활어회
짭쪼롬하게 소금기를 먹은 바닷바람에 긴 머리카락이 엉킬때쯤이면 아 ..... 바다에 왔구나 ... 하며 짦은 탄식과 함께 큰 숨을 내뱉는다 바닷가에 살면서도 여행지는 바다인 경우가 많다 바다에 대한 로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하니깐 말이다 가을이면 전어철이다 수도권 이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지만, 바닷가에서는 가을 전어를 빼놓고는 가을 먹거리를 논할수 없을 정도이다 가을이라 하기에는 덥지만, 8월 이맘때쯤부터 전어가 뼈가 노골노골하게 부드러워지면서 뼈째로 썰어 먹는 세꼬시로 먹는게 좋다 작은 과일칼 크기의 나무손잡이를 들고, 엉덩이를 씰룩쌜룩 움직이며 써는 전어회는 보기만해도 군침이 돈다 전어,우럭,돔,방어가 살아 숨쉬는 삼천포 활어회 활어회를 구입후, 횟집에 들어가서 1인당 초장값만 내면 회를 먹을..
20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