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겨울풍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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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한라산 영실코스
산 아래엔 오늘 낮부터 포근하다고 해서 한라산 눈이 다 녹았다 싶었는데 한라산 영실코스는 한겨울이다. 오늘 다녀온 한라산 눈소식. 아이젠 필수. 스틱도 있으면 좋아요. 한참 흐려서 눈구경만 해야겠다고 체념했는데, 간간히 햇빛이 나면서 파란하늘 아래 한라산 또한 멋지다. 윗세오름 도착 했을땐 구름에 가려 안보였다가, 내려가려고 하니 잠깐 날씨가 맑아졌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분다고 했는데, 그 날씨는 백록담만 해당되는 얘기였나 보다. 포근하고 바람의 거세지 않다. 기모티 입고 오르다, 자켓을 입기도 한다. 내게는 오늘은 패딩을 준비했지만 필요치 않았다. 사람마다 다르고, 산의 날씨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따뜻한 옷은 꼭 챙기자. 한라산 영실코스. 병풍바위에서 부터 윗세오름 방향으로 눈폭탄 한라산 기..
2020.12.23 -
설국으로의 초대, 한라산
날씨가 화창한 날에는 에메랄드빛 바다를 선사하지만, 날씨가 흐린날에는 평범한 풍경의 바다가 된다. 한라산에 눈이 내린다면 산을 오르는 내내 탄성을 지르게 될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는 로망의 제주도가 될지 있지만, 어느 곳이든 셀레임이 없다면 어디가 되었든 다 같은 곳이다. 일요일 새벽 비가 왔지만 이른 아침 한라산으로 향한다. 이른 오후 비행기로 돌아가야 하기에 가장 짧은 영실코스를 택했다. 영실휴게소까지 차가 올라 갈줄 알았는데, 도로가 얼어서 영실탐방안내소에 주차를 해야 된단다. 영실탐방안내소 -> 영실휴게소 2.4km 걸어서 40분 소요. 그래서 ^^ 한대당 택시비 10,000원 ~ 택시를 타기로 결정. 영실휴게소 -> 윗세오름 3.7km 1시간 30분 걸린다고 국립공원 홈페이지에는 나와 있었지만 ..
2015.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