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영실코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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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린 한라산 영실코스
산 아래엔 오늘 낮부터 포근하다고 해서 한라산 눈이 다 녹았다 싶었는데 한라산 영실코스는 한겨울이다. 오늘 다녀온 한라산 눈소식. 아이젠 필수. 스틱도 있으면 좋아요. 한참 흐려서 눈구경만 해야겠다고 체념했는데, 간간히 햇빛이 나면서 파란하늘 아래 한라산 또한 멋지다. 윗세오름 도착 했을땐 구름에 가려 안보였다가, 내려가려고 하니 잠깐 날씨가 맑아졌다. 영하의 날씨에 바람도 많이 분다고 했는데, 그 날씨는 백록담만 해당되는 얘기였나 보다. 포근하고 바람의 거세지 않다. 기모티 입고 오르다, 자켓을 입기도 한다. 내게는 오늘은 패딩을 준비했지만 필요치 않았다. 사람마다 다르고, 산의 날씨는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 따뜻한 옷은 꼭 챙기자. 한라산 영실코스. 병풍바위에서 부터 윗세오름 방향으로 눈폭탄 한라산 기..
2020.12.23 -
단풍 없어도 좋은 한라산 영실코스
여수에서 배를 타고 오늘 아침에 제주에 도착한다. 렌트카 인수후, 미풍해장국 먹고는 한라산으로 곧장 간다. 단풍철이라 역시나 영실코스엔 차 막힌다. 갓길에 차를 대곤 걸어가볼까 생각을 하다가 주차자리가 나기를 기다려 본다. 차를 돌려서 가는 이들도 있지만, 이른 시간에 오른 이들이 내려온 덕분에 30분만에 주차할수 있었다. 11월 2일 다녀온 한라산 영실코스 풍경입니다. 11월 2일엔 영실주차장에서 매표소 사이 2~3키로 되는 구간의 단풍이 제일 예쁘다. 주차하기 위해 서 있는 나보다, 걷는 이들을 위한 가을의 선물이었으리라. 영실주차장의 단풍나무가 제일 이뻤던 11월 2일 한라산 영실코스로 오르기 시작했을땐 흐렸다 맑았다가를 반복했지만 전체적으로 흐린 날씨였서 그런지 노랗긴해도 '단풍이다'라고 탄성을 ..
2019.11.13 -
한라산엔 철쭉이 지천이더라
한라산 철쭉을 찾아 한라산 영실코스로 오른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41번 첫차인 6시 30분 차 탑승. 매표소에서 표를 사도 좋고, 교통카드 바로 찍으면 된다. 영실매표소에서 하차 (영실입구 다음에 영실매표소) 영실매표소 버스정류장에서 영실 위쪽 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한대당 7천원(나는 모르는 사람과 합승했다) 오전 7시 40분 영실코스 시작. 윗세오름까지 1시간 30분이면 오를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2시간 걸렸다 ^^ 어제 밤엔 비가 내렸다. 싱그럽다 못해 서늘하지만, 반팔에 토시만 하곤 한라산을 오른다. 해가 짠하고 나타나기도 하고, 시원한 구름과 함께 산을 뒤덮기도 한다. 윗세오름 채 못가서 철쭉이 있다고 했다. 그전까지는 맛보기도 되지 않을 정도로 철쭉 구경하기가 어렵다. 누군가는 5..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