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엔 철쭉이 지천이더라

2018. 6. 14. 17:41여 행

한라산 철쭉을 찾아 한라산 영실코스로 오른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41번 첫차인 6시 30분 차 탑승.

매표소에서 표를 사도 좋고, 교통카드 바로 찍으면 된다.

 

 

  

영실매표소에서 하차 (영실입구 다음에 영실매표소)

 

 

영실매표소 버스정류장에서 영실 위쪽 주차장까지 택시로 이동한다.

 

한대당 7천원(나는 모르는 사람과 합승했다)

 

 

 

 

오전 7시 40분 영실코스 시작.

 

 

 

 

 

윗세오름까지 1시간 30분이면 오를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2시간 걸렸다 ^^

 

 

 

 

 

어제 밤엔 비가 내렸다.

 

싱그럽다 못해 서늘하지만, 반팔에 토시만 하곤 한라산을 오른다.

 

 

 

 

 

 

 

 

 

해가 짠하고 나타나기도 하고, 시원한 구름과 함께 산을 뒤덮기도 한다.

 

 

 

 

 

 

 

 

 

 

 

 

 

 

 

 

 

 

 

 

 

 

 

 

윗세오름 채 못가서 철쭉이 있다고 했다.

 

 

그전까지는 맛보기도 되지 않을 정도로 철쭉 구경하기가 어렵다.

 

 

누군가는 5월말이 좋다고 하고, 누군가는 지난주인 6월초가 좋다고 하지만,

 

윗세오름 방향으로 오를수록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볼수 있으리라.

 

 

아래쪽은 붉은병꽃인데 철쭉 대신에 드문드문 볼수 있어 좋다.

 

 

 

 

 

 

한라산 철쭉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된다.

 

 

 

 

 

 

 

 

 

 

 

 

 

 

 

 

 

 

 

 

 

 

 

 

 

 

 

겨울이면 세찬바람에 휩쌓여 오를 생각도 못했던 전망대를 오늘은 오른다.

 

 

철쭉이 피는 지금이야말로 놓쳐서는 안되는 전망대이다.

 

 

 

 

 

 

 

 

 

 

 

 

 

 

 

 

 

 

 

 

 

 

 

 

 

한라산 영실코스에 샘터가 있는거 알았던 사람?

 

 

정말 몰랐다.

 

 

겨울이면 늘 눈에 쌓여 빨간 깃발만 보고 걷지 않았던가.

 

 

한라산에 샘터가?

 

 

 

마실때는 몰랐지만, 손을 담궈보니 한라산 노루샘은 얼음처럼 차갑다.

 

가져온 물 버리곤 이곳에서 물을 떠가는 이들도 많다.

 

 

 

 

윗세오름엔 라면을 팔지 않으니 윗세오름까지 갈 필요가 없지만,

 

화장실도 이용할겸 걷기 시작한다.

 

햇빛아래 밥을 먹는 이들도 보이지만, 내겐 먹을게 없다.

 

 

남은 초코바 하나와 젤리는 내려가서 먹어야 한다.

 

 

 

 

휴 ~ 한숨 돌리곤 다시 영실코스로 내려선다.

 

 

나무계단을 지나 흙길로 접어드니 땅이 젖어 있다.

 

나뭇잎에서 물이 뚝뚝 떨어진다.

 

금새 달라지는 한라산 날씨

 

 

 

 

 

 

 

제주로 돌아가 점심을 먹곤 성산방향으로 이동하려고 하는데, 택시가 보이지 않는다.

 

조금더 서둘렀다면 버스를 탈수 있었는데, 영실주차장에 내려오니 버스가 갔을 시간이다.

 

다음버스는 한시간 후에나 있다.

 

택시도 없고 아래쪽 영실주차장까지 걷기로 한다.

 

안개가 자욱이 내려 앉은 길을 30분이상 걸어 도착한다.

 

 

 

 

 

 

버스를 기다리며 복숭아젤리 한봉지를 해치운다.

 

서귀포로 가는 버스가 한대가 지나간후 제주행 버스가 온다.

 

오후 12시 36분 버스를 타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6월 6일 누군가의 말처럼 철쭉으로 불이난 한라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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