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옥천코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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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하면 화왕산 억새
비행기를 따라 별도 흔들리고 억새도 흔들리던 화왕산의 밤이 지나 아침이 밝았다. 어제 오늘 세번째 배바위에 오른다. 해가 뜬후 한시간쯤 지났나 보다. 경량 구스다운을 입고 잠든 덕분에 여름침낭을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손을 침낭 밖에 꺼내놓고 잠들었었는지 손가락이 시려운거 같다. 텐트밖에서 밥을 먹는다면 경량구스다운이나 폴라폴리스를 입어야 한다. 양말도 일반양말보다는 등산용 두꺼운양말로 갈아 신는게 좋다. 새벽에는 희미하게 음악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니, 텐트밖이 훤할걸보니 날이 밝을쯤엔 내 텐트 바로옆에서 음악소리가 들리는거 같다. 누가 똥을 누러 와서 음악을 틀어나 싶을만큼 음악소리가 크다. 아침 7시가 안된시간이라 어떻게든 더 자보려고 뒹글거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음악소리는 크게 느껴지는거 같..
2016.09.28 -
가을의 길목, 억새와 마주하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창녕 화왕산 옥천매표소 바로위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성인 1인 입장료 1,000원 / 주차료 2,000원 옥천매표소에서 출발하면 산벚꽃아래 임도길을 시작하여 비포장길과 임도길을 넘나들게 된다. 제일 위쪽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지만 규모가 작은편이라 이른시간이 아니면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위쪽 주차장은 만차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옥천매표소 주차장을 포함하여 위쪽으로 갈수록 총 3군데의 주차장이 있다. 1시간 30분동안 2.2km 올라왔지만 아직도 3.7km가 남았다. 정상까지 3.7km 남은 일야봉산장을 다시 나선다. 임도길은 눈으로 보일만큼 오르막이더니 일야봉산장부터는 순탄한 비포장길이다. 하지만 50분정도는 더 가야 한다는 사실. 일야봉산장 -> 옥천삼거리 도착. 옥천삼거리는 ..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