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대궐 섬진강 십리벚꽃길 걷다

2016. 4. 5. 16:20여 행

꽃을 찾아 오늘도 까만새벽 집을 나선다.

섬진강 십리벚꽃길을 걷기 위해 버스 3번 환승쯤은 즐겁기만 하다.

하동시외버스터미널에서 1분차이로 화개행 버스를 놓치지만, 그래도 즐겁다.

 

해가 뜨기전 쌀쌀한 날씨에 어깨가 움츠려지지만 정확히 4시간후 섬진강 꽃길을 거닐며 이마에 맻힌 땀을 딱아내고 있으리라.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여름같은 봄날씨이니 가벼운 옷차림도 좋다.

 

편한 신발은 필수.

혼자여도 좋지만 이렇게 멋진 풍경을 목놓아 이야기할 친구와 함께라면 더 좋다.

 

 

 

 

4월 2일 하동 화개장터 -> 쌍계사 입구까지, 섬진강 십리벚꽃길 소식 전해드려요.

 

 

 

 

 

 

 

 

 

 

 

 

하동 섬진강 십리벚꽃

 

 

 

 

 

 

 

 

 

 

 

 

화개장터가 있는 화개에서부터 걸어서 쌍계사 초입까지 갈거에요.

 

 

 

 

 

 

 

 

 

 

 

 

5~5.5km 가량 2시간정도 걸려요.

 

편한신발 필수

모자, 선글라스도 있으면 좋아요.

 

 

 

 

 

 

 

 

 

 

 

너무도 예쁜데 향기가 없다는 큰 단점이 항상 걸리네요.

복숭아꽃 냄새 맡으며 섬진강 벚꽃길 고고씽 ~

 

 

 

 

 

 

 

 

 

 

 

 

토요일 오전 10시치고는 사람이 많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차가 많은거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갓길 정차, 큰버스, 도로 위 사람들 모두 조심해주세요.

 

 

 

 

 

 

 

 

 

 

 

 

일방통행 구간에 접어들었어요.

주말이라면 일방통행 접어들기 전부터 차는 막혀요.

 

일방통행 전후 구간이 많이 막혀요.

요구간만 벗어나면 정체구간은 많지 많아요.

 

화개중학교, 화개초등학교 같이 중간중간 주차공간 있으니 탈출 시도 하세요.

 

불행히도 방문객에 비해 주차공간은 부족합니다.

온국민이 섬진강 벚꽃길로 몰려온듯 하네요.

 

 

 

 

 

 

 

 

 

 

 

 

 

 

일방통행 구간인데요.

나무계단으로 오르면 하동 섬진강 십리 벚꽃길 최고의 풍경 볼수 있어요.

 

올라갈때는 아래쪽으로 걷고,

내려올때는 위쪽 일방통행길로 걸어서 내려올거에요.

 

 

 

 

 

 

 

 

 

 

 

화개천을 따라 희미하게 보이는 끝없는 벚꽃행렬

차도 사람도 꽃 모두를 세워버린 섬진강 벚꽃놀이

 

사람들이 북적북적 하길래 '역시 좋은 풍경에서 사진을 찍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웬걸.... 닭꼬치 사먹으려는 사람들이었네요 ^^

금강산도 식후경이랍니다.

 

저는 쌍계사 초입에서 준비해온 도시락 먹을거에요.

어서 걸어가야지 ~~

 

 

 

 

 

 

 

 

 

 

 

 

 

아래쪽 일방통행길에서 바라본 위쪽 풍경이에요.

나무계단을 오르면 위쪽에 일방통행길이 하나 더 있답니다.

 

쌍계사 방향으로 올라갈때는 아래쪽,

화개장터로 되돌아갈때는 위쪽의 일방통행길을 사용한다.

 

 

 

 

 

 

 

 

 

 

 

 

아 ~~~ 벌써 배고파지네요.

그냥 이쯤에서 도시락 먹을가요 ^^

 

꽃아래 앉아서 봄을 나누는 그대들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한참 바라 보았답니다.

 

 

 

 

 

 

 

 

 

 

 

 

 

 

섬진강 십리벚꽃길을 걷다가 자주 뒤돌아 바줘야 해요.

앞을 바도, 뒤를 바도 온통 벚꽃천지지만

보아도 보아도 어여쁜 봄날의 풍경이랍니다.

 

 

 

 

 

 

 

 

 

 

 

섬진강 십리벚꽃길은 화개천, 섬진강이 있어 더 아름다워요.

쌍계사 방향으로 올라갈수록 우렁찬 화개천 물소리를 들을수 있어요.

 

 

 

 

 

 

 

 

 

 

 

 

벚꽃나무에 취해 걷다보면 야생차 마을이 나와요.

가파른 산중턱에도 벚꽃아래에도 야생차가 자라고 있어요.

 

 

 

 

 

 

 

 

 

 

 

섬진강 벚꽃길 전체가 쭉 ~ 정체되는것은 아니구요.

구간구간 정체구간을 찾을수 있어요.

일반통행, 임시주차장 부근이 주차와 정차로 인해 복잡한 편이에요.

갓길 정차된 차는 많지만 요정도 차 없는 풍경이라면 최고 !!!

 

 

 

 

 

 

 

 

 

 

1시간쯤 걸어왔을까요?

스슬 다리가 아프기 시작해요.

요기까지만 걷고 가지 말까요?? ^^

그래서 그런지 근처 카페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았어요.

 

 

 

 

 

 

 

 

 

 

동영상 찍어 온다는게 깜빡했네요.

또 일년을 기다려야갰죠.....

 

화개천 물소리 들으며 벚꽃나무 흔들리던 기억이 아련하네요.

 

 

 

 

 

 

 

 

 

 

 

노란색 상의, 봄빛 바지, 나이를 닮은 신발

머리 위에 소복히 내려앉은 세월은 누가 바도 아름다워 보였다.

노란색 상의는 자신 없지만 나도 신발 벗어두고 어여 도시락 먹으러 가야쥐 ~~~~

 

 

 

 

 

 

 

 

 

 

 

야생차밭이 있는 마을을 지나면 갓길정차도 사람도 조금은 한산해져요.

발걸음은 조금더 느리게

가끔은 목이 아프게 하늘을 쳐다보며 걸어요.

 

 

 

 

 

 

 

 

 

 

 

화개장터에서 2시간 걸어서 쌍계사 초입 도착.

4월 2일의 경우 화개장터가 있는 화개까지만 버스운행을 하고

화개에서 쌍계사까지는 버스운행을 안했답니다.

화개에서 쌍계사까지 걷지 않고 버스를 이용 방문계획이시라면

꼭 알아보고 오세요.

 

 

 

 

 

 

 

 

 

 

 

쌍계사로 향하는 다리는 두개. 어느걸 이용해도 좋아요.

화개천에 앉아 벚꽃 바라보며 도시락 먹어요.

오늘은 막걸리도 한병 삿답니다.

역시 낮술은 힘들어요 ^^ 버스에서 계속 잣답니다.

 

 

 

 

 

섬진강엔 정말 봄이 왔나바요.

물도 바람도 따뜻해요.

 

 

 

 

 

 

 

 

 

 

 

섬진강 십리 벚꽃길의 핫스팟

화개장터로 향하면서 다시 들렀어요.


끝없는 벚꽃길을 따라 계속 걸어가면 쌍계사 초입이 나와요.

 

 

 

 

 

 

 

 

 

 

 

 

 

 

 

 

 

 

 

 

 

 

 

 

 

 

 

 

 

 

 

 

 

 

 

 

 

 

 

 

주말의 경우: 여기서부터 정체된 차들은 화개장터 입구까지 정체되기도 합니다.

차로 이동하실경우 오전 9시 이전에 꼭 도착하시고, 12시 이전에 빠져나가시면 아주 쬐금 정체를 피할수 있어요.

 

화개 -> 하동으로 향하는 11시 25분 버스는 오후 1시 45분에 도착했답니다.

저는 다시 버스 3번 환승후 또다른 벚꽃을 찾아 저녁을 헤매렵니다.

 

사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는자 모두 유죄라고 누군가 말해줬음 좋겠어요.

연차, 휴가 막 써라 ~ 이렇게 누가 말해줬음 좋겠어요.

 

오늘도 내일도 아름다운 봄날 되세요.

 

 

 

 

 

 

섬진강 십리 벚꽃 100% 개화, 지난 주말 꽃이 한두개 날리고 있었어요.

이번주 주중까지도 좋지만

4월 9일 주말 방문하면 꽃이 날리고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