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필무렵 학동몽돌야영장

2016. 3. 29. 13:56여 행

벚꽃필무렵 학동몽돌야영장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길을 나선다.

혹시나.... 벚꽃이 피었을까 하고 말이다.

 

역시나.... 활짝 피지는 않았다.

그치만.... 바다와 벚꽃 아래서 잠들수 있다니 이만큼 설레는 일이 또 있을까 싶다.

 

학동몽돌 일반야영장(전기 X) 비수기 5,000원

 

 

 

 

 

학동몽돌야영장 벚꽃

 

 

 

 

 

 

 

 

 

 

 

 

 

 

 

 

 

 

 

 

 

 

 

 

 

 

 

벚꽃아래 44번 사이트

 

 

 

 

 

학동몽돌 자동차야영장엔 벚꽃나무 1~2그루 찾아 보기가 힘든데, 일반야영장엔 벚꽃나무 많아요.

제일 왼쪽에 심어져 있는 나무엔 팝콘마냥 꽃망울이 없는걸로 보아 벚꽃나무 아닌가 바요.

 

 

 

 

 

오늘 저녁메뉴

 

굴국, 굴전, 골뱅이무침

 

 

 

 

 

비닐봉지에 밀가루와 굴을 넣고 흔든후 계란물 입혀서 구우면 완성.

 

하지만 밀가루가 싫다면 계란만 풀어도 좋아요.

계란 2개 + 소금

 

 

 

 

 

굴이 완전히 녹기전에 굽기 시작했더니 식용유와 굴에서 녹아 나온 물로 인해 금새 안익는거 같아서, 센불로 확 익혀요.

너무 센불엔 탈수 있으니 워워 

 

 

 

 

 

짜자잔 ~ 요렇게 한접시 완성하기 위해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굴만 완전히 녹아서 물기를 뺀 후라면 금새 구울수 있어요.

친구가 날름날름 먹길래 사진 한장만 찍은후 먹자고 햇는데..... 제가 먹을려고 하니 굴전이 차갑네요...

따뜻할때 친구가 먹게 그냥 둘걸 그랬어요. 다음에는 굴전 한판 구워서 다 먹고 다시 구워 먹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은 계란물 + 굴국 끓이고 남은 호박 + 버섯

밀가루가 안들어서인지 어쩐지 한번에 뒤집기 성공은 했으나, 사방으로 기름이 튀는 바람에 친구한테 타박 먹었네요.

다음부턴 잘라서 뒤집는걸로.

 

특별출연: 굴국 ^^

 

 

 

 

 

오늘 저녁메뉴 굴국, 굴전은 완성되어 가는중.

 

소품협찬 : 백마후라이팬 ^^

 

웃자고 하는 소리에요. 오늘도 굴전은 백마후라이팬에 지글지글 구워요.

 

 

 

 

 

그럴리는 없지만 갑자기 손님이 오시거나, 예정된 인원수보다 사람이 늘어날 경우엔 뚝딱 만들수 있는 골뱅이무침.

요즘더 업그레이드 버젼으로는 골뱅이 대신에 해산물 머든지 가능해요. 오징어, 쭈꾸미 데쳐서 사용하면 좋아요.

오이랑 양배추는 썰어서 준비했지만, 현장에서 사과 뚝뚝 잘라서 넣고, 준비해온 양념장 넣어서 비비면 끝.

 

급할때는 골뱅이캔, 오이, 과일, 초고추장 있으면 완성이에요.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더 있다면 라면, 소면 삶아서 같이 먹으면 좋아요.

 

 

 

 

 

후식으론 기네스맥주와 딸기

딸기는 거제 오다가 마트에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딸기 한다라니 3,500원

 

달콤한 딸기는 다음날 아침까지 먹었답니다.

 

 

 

 

 

저녁시간이 훌쩍 지나서인지 준비해온 쭈꾸미가 많이 해동되었네요.

이마트에서 구입한 생물쭈꾸미를 손질하지 않고 냉동상태로 두었더니, 데치니깐 대가리에서 머가 자꾸 나와요.

암튼 냄새가 살짝 이상했네요. 생물은 바로바로 손질한 후에 냉동하는 걸로.

 

암튼, 남은 골뱅이무침 양념에다가 쭈꾸미 찍어 먹다가 자러 갔어요.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선 걸어서 1분거리

학동몽돌해수욕장으로 일출 보러 갑니다.

야영장 길건너가 바로 몽돌해수욕장

 

 

 

 

 

 

 

 

 

 

 

 

학동몽돌야영장 길 건너가 바로 몽돌해수욕장

오늘은 구름층이 심해서 해가 뜬후에나 볼수 있을거 같아요.

바다 바라보면서 일출 기다려요.

 

 

 

 

 

 

왼쪽 하늘이 밝아오는 걸로 바선, 오늘 해는 왼쪽편에서 떠오르나 바요.

 

 

 

 

 

일출 기다리면서 소원도 빌어보곤 하지만, 정장 해가 떠오르곤 홱하니 야영장으로 돌아가요.

오전 7시 배고플때 되었잖아요 ^^

 

 

 

 

 

어제 남은 굴국 + 사골국물 + 떡 넣어서 굴떡국 끓여요.

후식으론 어제 먹다 남은 딸기 ^^

 

 

 

 

 

45번 사이트에서 바라본 몽돌야영장 벚꽃

 

 

 

 

 

 

 

 

 

 

 

 

 

 

 

학동몰돌야영장 관리사무소 앞엔 동백꽃, 수선화 피고 있어요.

 

 

 

 

 

어제만 비소식이 있는줄 알았는데, 오늘도 비소식이 있어서 사이트 일찍 철수하곤 몽돌해수욕장으로 산책 나왔어요.

파도에 휩쓸려 가겠지만 흔적 남기고 가요.

 

 

 

 

4월 첫째주, 둘째주 학동몽돌야영장 벚꽃 좋을거에요.

봄꽃이 지천으로 피어나니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지만

한여름 되기 전에 소식 전하러 다시 올께요.

 

 

 

 

 

학동몽돌 일반야영장엔 전기가 안들어와요. 그래서 비수기인 3월 마지막주엔 5,000원

자동차야영장엔 전기 들어옵니다.

 

친구는 매트리스를 사용했지만 전날에도 비가 와서 저는 에어패드 준비했어요.

아직은 쌀쌀해서 동계용침낭, 텐트를 환하게 비춰줄 크레모아

동계용으로 사용하기엔 노스페이스 배낭이 부족해서 오늘도 오스프리 볼트75와 함께합니다.

이틀동안 비를 맞아보니 배낭카바를 구입해야 될거 같은데, 한달만 견디면 작은배낭을 사용해도 되니 자꾸 미루게 되네요.

이러다가 큰비 또 한번 내리지 싶어요.

 

봄꽃소식 전하러 곧 돌아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