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에너지 충천 여행지, 거제 공곶이

2016. 3. 29. 11:18여 행

봄날 에너지 충전 여행지, 거제 공곶이

 

 

마음이 시름시름 아프다면 거제 공곶이에 가야한다.

산수유, 매화, 벚꽃으로도 부족하다면 틀림없이 거제 공곶이가 마음의 반창고가 될것이다.

 

친구 말을 빌리지면, 방실방실 마주보고 웃는것 같아 여행이 끝나고 나서도 수선화가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했다.

잠시나마 마음을 내려놓을수 있다면 교통체증쯤은 문제되지 않으리라.

 

3월 마지막주 거제 공곶이 수선화 소식 전해드려요.

 

 

 

 

 

틀림없이 그대에게 힘이 될 여행지, 거제 공곶이

 

 

 

 

 

거제 공곶이 가는 방법은 2가지

우선, 와현해수욕장의 주차를 하는게 가장 큰 문제.

주말에 방문하신다면 조금이라도 서두르세요. 주차공간에 비해 방문객이 너무 많아요.

 

1. 위쪽 화살표를 따라 오른다.

초입은 오르막이라 숨이 가파오지만 포장길이라 걷기가 수월하다.

공곶이 다와서부터는 동백나무 터널, 돌계단 내리막이다.

다리가 불편하신분, 어린아이는 쉽지 않다.

 

 

2. 길없슴 방향으로 간다.

요쪽방향은 뒷동산 같은 등산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비가 온 뒤에는 길이 미끄러우니 조심.

 

 

 

 

첫번째 오르막길로 올랐다가 '길없슴' 글귀 있는 예구마을로 내려올거에요.

 

 

 

 

 

 

 

초입은 심한 오르막

초입만 지나면 길은 평탄하다.

 

초입만 극복할수 있다면

공곶이 중간까지는 유모차도 가능하다.

 

 

평탄한 길 중간쯤에서 표지판을 만난다.

계속 직진하면 바다를 먼저 만날수 있고

오른쪽 내리막길로 접어들면 수선화를 볼수 있다.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동백터널로 인해 길은 좁고

돌계단 내리막의 경사는 심해진다.

 

 

 

 

 

 

 

 

 

 

 

 

 

 

 

 

 

레이스 달린 벚꽃빛 우산을 보자

심장이 벌렁거렸다.

실례인줄 알지만 사진 한컷만 찍겠노라고 양해를 구한다.

 

우산을 쓴 여자분

그리고 내 친구 모두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

 

 

 

 

 

 

 

 

 

 

 

 

 

 

 

 

 

 

 

 

 

 

 

 

 

 

 

 

 

 

 

 

 

 

 

 

 

 

 

 

 

 

 

 

거제 공곶이 수선화 만나다.

한송이의 이탈도 없이 바다를 향해 방긋방긋 웃고 있다.

 

비가 오지 않고 맑은 날이었다면 해와 마주한 수선화풍경 더 재밋을거 같다.

 

 

혹시나 수선화 만개 시기를 놓친거 같아 속상해하지 마세요.

아직 피지 않은 수선화 엄~청 많아요.

 

 

 

 

 

수선화 봄꽃에 취해 걷다보면 금새 바다를 만난다.

도시락을 먹어도 좋고, 산책을 즐겨도 좋다.

커다란 돌로 인해 걷기가 쉽지 않아 넘어지는 아이들이 있으니 잘 보살펴 주세요.

 

 

 

 

 

가운데 보이는 섬이 바로 '해금강'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지만 바다색깔 와우 ~

자세히 보면 미역,다시마 같은 해초 보인답니다.

 

 

 

 

 

 

 

 

갈때는 예구마을 표지판이 있는 방향으로 가요.

이쪽으로 가는 가장 큰 단점이

되돌아 가면서 구입하려고 했던

수선화꽃, 화분 요런걸 구입할수 없어요.

왜냐~~

길이 완전 달라요.

 

 

 

 

 

 

 

 

 

 

 

 

 

예구마을 950m 28분소요

요 표지판 잘 보셔야 되요.

 

 

 

 

 

 

 

 

 

 

 

 

 

이쪽길은 살짝 등산느낌 있어요.

 

비가 내리거나,

비가 내린 직후엔

길이 많이 미끄러우니 조심하세요.

 

 

 

 

 

 

 

 

 

 

 

 

활짝 핀 목련나무를 만난다면 주차장에 다 온거에요.

 

 

주말엔 주차공간에 비해 차량이 많아요.

와현해수욕장 부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와도 좋아요.

어디든 주차공간이 있다면 주차 먼저.

 

 

 

'봄꽃여행'이라는 단어가 부담스럽다면

바다보면서 잠시 쉴수 있는 거제 공곶이 추천하고 싶어요.

 

혼자 방문하더라도

수선화가 방긋 웃으면서 맞아 줄거에요.

내가 그랬듯 그대에게 수선화가 에너지드링크가 되길 바래보아요.

 

종모양처럼, 때로는 방긋방긋 웃는 미소로

여행후에도 눈앞에 노란색이 아른거릴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