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빛세상 구례를 걷다

2016. 3. 22. 09:38여 행

 풀 한포기 없는 땅위에 내려 앉은 노란빛 구례의 오래전 기억은

희미한 기억처럼 개나리처럼 샛노랗지 않은 빛깔의 봄이었다.

그런 구례를 향해 새벽길을 나선다.

 

산수유마을하면 대개 상위마을을 생각하지만 지리산온천랜드 위쪽부터 죄다 ~~~ 산수유마을이다.

산수유꽃담길을 따라 꽃에 취하고 싶은만큼 걸으면 된다.

 

 

 

 

오전 10시 50분 산수유마을 산책시작.

 

 

 

 

 

 

 

산수유꽃담길은 도로, 계곡을 따라 걸을수 있다.

일방통행이라고는 하나 다니는 차들이 많으니 도로를 걸을때는 조심해야 한다.

 

 

 

 

 

 

 

앗 !!!! 구례산수유축제 팜플렛에도 나온 풍경이다.

자리경쟁이 치열한 포토존 중의 한곳이다.

 

 

 

 

 

 

 

산수유꽃담길 중간중간 거름을 뿌려서 ~ 거름 향기 심하니 참고하세요.

 

 

 

 

 

 

 

 

산수유마을하면 대게 '상위마을'을 생각하지만,

딱히 구분지을 필요없이 지리산온천랜드부터 상위마을까지 계곡을 따라 산수유마을이라 이름 붙일수 있다.

산수유꽃담길을 걷다보면 메마른 풀위로 노란빛이 계곡마다 내려 앉았다.

 

 

 

 

 

 

 

마음 같아서는 상위마을까지 걷고 싶지만 돌아가야할 버스시간이 있어 대음교 아래에서 점심을 먹는다.

 

처음에는 아무도 없었지만, 점심 먹는내내 대단한것이 있는양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봄바람 부는 산수유꽃 아래서 먹는 점심만큼 더 좋은 장소는 없을것이다.

가장 평범한 것이 최고일수도 있다는 생각 ^^

 

 

 

 

 

 

 

구례 대음교 아래에서 바라본 산수유풍경

참으로 포근했던 토요일이지만, 피어나는 산수유에 시샘하듯 세찬바람이 간간히 지나간다.

일년만에 찾은 봄꽃여행이라 김밥도 싸고 과일도 주섬주섬 챙겼다.

 

 

 

 

 

 

 

 

구례 대음교 아래에서 점심을 먹고, 산수유꽃담길을 따라 다시 걷는다.

 

 

 

 

 

 

 

이번엔 대음교 건너방향 마을을 따라 산수유길을 걷는다.

 

 

 

 

 

 

 

요리보고 ~ 조리보고 ~ 요기는 구례 산수유꽃담길

 

 

 

 

 

 

 

봄의 흔적을 남기느라 자리경쟁을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계곡옆 한자리 차지하고는 봄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

봄을 즐기는 그대 아름답습니다.

 

 

 

 

 

 

 

점심을 먹고 반대편마을로 내려오다가 보니, 아직도 자리경쟁을 치열하네요.

지도를 보면 요기는 반곡마을이라고 되어 있던데, 건너편 마을은 또 대음마을이라는 문구가 있어요.

마을 이름이야 중요하겠어요? ^^ 우리는 지금 산수유꽃담길을 걷고 있답니다.

 

 

 

 

 

지리산온천랜드에서 상위마을까지 걷지 않는다면,

요 풍경이 보이는 건너편 마을부터 지리산온천랜드 방향의 산수유길 예술.

같이 걸어보실까요?

 

 

 

 

 

 

 

 

 

 

 

 

 

 

 

 

 

 

 

 

 

 

 

 

 

 

 

 

 

 

 

 

 

 

 

 

 

 

 

 

 

 

오전 11시 30분쯤 되었을거다.

앞서가던 친구가 갑자기 뒤돌아 서더니 

 

친구 : "서두르자"

나 : "난 아무말도 안했어"

 

버스를 타기위해 걷는내내 포토존을 만나다보니 시간이 지체될까바 그랬나보다.

 

 

 

 

 

 

 

버스에서 내려서 걷기 시작했던 산수유사랑공원 뒷편으로 나와서 중동초등학교 방향으로 간다.

 

중동 버스정류장 위치가 애매해서 지리산온천랜드방향으로 한참 내려가다가

다시 올라오니 원래 타려고 했던 오전 12시 10분인데

버스는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도 버스를 한참 기다린분이 있어 ~ 버스가 아직 오지 않았구나 하며 한숨 돌린다.

가끔 바람이 씽씽불었지만 엄청 포근했던 주말인지라

봄옷을 입고도 나는 땀을 한바가지 쏟았다.

 

 

 

 

 

 

 

 

19일 토요일 월계행 버스를 탔지만 월계까지 운행하지 않았고,

지리산온천랜드 바로 위 중동까지만 운행했어요.

산수유축제기간엔 중동위쪽으로는 운행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오전 12시 10분 구례행 버스는 다행히도 10분 늦게 도착했어요.

 

 

오전 9시 40분 월계행 버스타고 중동에서 하차(1시간 소요)

오전 12시 20분 구례행(40분 소요)

 

 

도시락을 준비하면 좋아요. 

모자와 선글라스 준비하면 좋아요.

많이 걸어야 하니 최고로 편한 신발을 신고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