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타고 떠나는 봄꽃여행 원동 매화마을

2016. 3. 16. 15:27여 행

기차타고 떠나는 봄꽃여행

 

 

경남 양산 설렘주의보 발령 !!!

 

 

 

 

 

노란옷을 입고 매화빛 솜사탕을 만드는 아재가 있는

양산 매화마을 순매원으로 갑니다.

 

 

 

 

3월 23일 순매원의 매화가 거의 다 졌다고 합니다.

헛걸음하지 않게 검색 한번더 해보고 떠나세요.

 

 

 

 

 

 

 

3월 12일 현재 양산 매화마을 순매원 매화는 100% 만개한 상태

 

 

 

 

 

 

 

 

 

 

 

2016년 현재(나무길을 만든 덕분에 도로를 위험하게 걷지 않아도 된다.)

더 마음에 든건 이쁜 벚꽃나무들을 베어 내지 않고, 살렸다는 점이다.

 

 

 

 

 

 

 

 

 

 

 

2015년 작년까지만 해도 도로엔 차와 사람이 섞여 위험한 길을 걸어야 했다.

 

 

 

 

 

 

 

 

 

 

 

원동역에서 순매원으로 내려가는 방법 3가지

 

1번 전망대에서 계단이 있어 내려가다보면 어쩔수 없이 급경사 같은 내리막길을 만나게 되지만 내려올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짧은 치마, 하이힐이라면 절대 금지.

 

 

 

 

2번 도로중간에서 순매원 중간길로 내려오는 길이다.

그나마 1번보다는 휠 ~ 나은편이다.

 

 

 

 

3번 가장 무난한 방법이다.

눈앞에 매화를 두고도 입구까지 걸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안전을 위해선 이 길이 가장 좋다.

어린아이, 걸음이 불편한 분들이 있다면 적극 권합니다.

 

 

 

 

 

 

 

 

 

 

전망대 아래 계단을 내려오다보니 급경사 길을 만났지만 뒤돌아 가기엔 늦었다.

나무를 잡고 어쩔수 없이 내려오게 된다.

다행히도 이번주에 비가 온 덕분인지 먼지가 나지 않아 좋다.

 

 

 

 

 

 

 

 

 

 

전망대를 내려오면 만나게 되는 매화터널.

 

 

 

 

 

 

 

 

 

 

양산 매화마을 순매원의 봄은 활짝 피었다.

광양에 비해 양산의 매화는 10일정도 앞서 피어난다.

빨리는 3월 1일에도 피어난 매화를 만난수 있다.

 

 

 

 

 

 

 

 

 

 

전망대와 순매원 입구 중간쯤 - 순매원으로 내려오는 길.

 

 

 

 

 

 

 

 

 

 

매화꽃 뒤로 접매화가 활짝 피어난다.

나의 가준으로 볼때 접매화는 분홍빛을 띠고 벚꽃과 비슷하게 생겼다.

 

 

 

 

 

 

 

 

 

 

매화꽃 봉오리가 드문 보이긴 하지만, 순매원 매화는 90% 피었다.

 

 

 

 

 

 

 

 

 

 

순매원 한가운데 있는 세그루가량 되는 홍매화를 단연 인기이다.

빨간꽃을 피우는 매화꽃에서도 똑같은 초록빛 매실이 열리겠죠?

 

 

 

 

 

 

 

 

 

 

나무전망대 반대편에서 바라본 풍경

 

 

 

 

양산 매화마을 순매원의 포인트를 궂이 꼽으라면

1.나무전망대

2.순매원에서 바라본 나무전망대 방향

 

2곳 모두 매화와 기차를 함께 담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무전망대는 자리경쟁이 심하다.

 

 

 

 

 

 

 

 

 

 

매화꽃이 끝나는 곳은 원동역

원동역에서 걸어 순매원까지는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기차가 원동역에 정차하기 위해 속도를 늦추며 순매원을 지나가는 지점이 포인트.

 

 

 

 

 

 

 

 

 

 

매화꽃에 코를 박고 킁킁 거려본다.

코감기가 심해서 냄새가 안나지만, 자세히 맡아보면 희미하게 먼가 나는거 같다.

친구는 우스개소리인지 몰라도 지나간 여인네의 화장품 냄새란다 ^^

 

 

 

 

 

 

 

 

 

 

양산 매화마을 순매원에서만 볼수 있는 진풍경

머게요?

 

 

 

 

 

 

 

 

 

 

국수, 파전, 막걸리 같은 요기꺼리를 먹으려는 사람들이다.

점심시간엔 가장 사람이 많고, 굳이 점심시간이 아니어도 줄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양산 매화마을 순매원 또하나의 진풍경

빨간 테이블에 여인네들만 덩그러니 앉아 있다.

 

남자들은 음식 구입을 위해 긴줄을 섯고,

여인네들은 자리를 맡고 있는 셈이다.

 

 

 

테이블수가 적지는 않지만,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적게 느껴질수 밖에 없다.

처음 방문한 사람이 아니라면 다들 한순엔 돗자리를 준비해온다.

일회용 돗자리부터 캠핑용 돗자리까지 다양하다.

 

 

 

 

 

 

 

 

 

 

양산 매화마을 순매원에 갈땐 기차를 타세요.

자동차로 이동하면 교통체증이 심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싸울지도 몰라요.

하이힐도 좋지만 편한 운동화를 신으면 산책하기 더 좋을거에요.

도시락을 준비해도 좋지만 순매원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국수, 파전을 드세요.

포근한 봄날이라고들 하지만 흐린날에는 제법 쌀쌀하니 여분의 옷을 준비하세요.

돗자리도 잊지 마세요.

 

 

 

 

 

 

 

 

 

 

 

 

 

 

 

 

 

 

 

 

 

 

지리산을 마지막으로 겨울편이 끝나고 매화편부터는 봄이 시작된거 같아요.

하지만 아직은 춥고 콧물은 질질 난다는 슬픈 현실.

수줍은 소녀의 빰과 같은 매화꽃을 보니 괜시리 설레어 오네요.

 

 

기차여행 1탄 원동 매화편 였슴다.

조만간 2탄 가지고 돌아올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