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7. 10:05ㆍ먹거리
금요일 퇴근후 떠나는 여수여행
저녁 8시쯤 도착후, 교동시장 부근 숙소에 주차를 하곤
여수 낭만포차를 찾아 공복 산책에 나선다.
여수 여객선터미널을 지나, 화려한 찜질방 건물에 놀란후.
이순신광장을 지나면 여수 낭만포차 거리 금방 찾을수 있다.
낭만포차 거리를 한바퀴 두르곤 저녁 9시가 넘어 한집을 택하곤 들어선다.
금요일 저녁 9시가 넘었지만, 사람들이 많다.
그나마 사람들이 잠깐 빠져있어 나름 한산한 집을 택했는데,
그것도 잠시. 사람들로 금새 넘쳐난다.
조금이나마 조용할수 있는 구석으로 자리를 잡곤,
주위 사람들은 멀 먹나 ~ 하곤 두리번 거려보지만 메뉴는 한결같이
해물삼합이다.
메뉴판을 읽는척 하지만 나도 결국엔 해물삼합을 주문한다.
메뉴판엔 나와 있지 않지만, 추가로 고기 주문이 가능하다.
그리고 플라스틱 통엔 산낙지가 있다.
추가로 주문하면 해물삼합에 넣어주는거 같다.
여수 낭만포차 해물삼합 3만원
어리쑥 해보였는지, 이모가 와서 도와주려하자 나는 손사레를 쳤다.
이모는 여러가지를 섞어 먹어야 맛있다며 자꾸 볶으라고 한다.
^^ 나는 따로 따로 구워서 야채에 싸서 먹을 요량인데 여수에서 먹는 방식은 따로 있는 모양이다.
'여수밤바다'라는 소주가 새로 출시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잎새주.
일회용 소주잔을 기울이며 여행느낌 내어본다.
멀리 있는 친구에게도 설렘 담아 사진 투척하니,
친구도 여행중인지 기차안 사진이 날아온다.
오늘도 그대들의 이야기로 여수를 채우려 한다.
밑반찬은 거의 없다.
갓김치가 짜지 않고 심심한 덕에, 해물삼합 익지 전에 소주잔 기울여 본다.
다른 사람들처럼 해물삼합에 밥을 안볶아 먹어서 그런가.
어디서 사왔는지 곰돌이로 후식을 먹으며 비틀비틀 여수를 걸어 보련다.
여수 낭만포자 잘 고르는 팁
메뉴는 기본 해물삼합이지만 추가 메뉴가 조금씩 다르다.
볶음밥엔 거의 치즈를 사용하니 메뉴판에 없다고 걱정말길.
밑반찬은 기대하긴 어렵지만, 간혹 몇가지 나오는 집들이 있으니 꼭 검색해보시길.
믿기 힘들정도로 많은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서 걱정이 된다.
카드사용 가능.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그대가 어디에 있든 진정한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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