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빵빵한 부산 대아양곱창

2018. 8. 22. 17:56먹거리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맛집 검색하다가,

 

결국엔...

 

 

이 더운 여름에 양곱창 먹으러 자갈치로 간다.

 

 

 

 

사실, 지난주부터 양곱창이 땡기던 참이다.

 

 

백화양곱창은 참 맛있는데,

환기시설에 비해 손님이 많다 보니 여름은 여간 고역이 아니다 싶어,

백화양곱창 주변거리를 훓어 보고 결정하기로 한다.

 

 

 

 

 

에어컨 빵빵 나오는 대야양곱창으로 놀러오세요 ~

 

대야양곱창과 나는 아무 상관없는 사람.

 

 

 

 

 

혹시나 싶어 백화양곱창을 기웃 거리지만

 

친구 왈: 백화양곱창에서 나오면서 누군가 하는 말: '여기가 천국이다'

 

이말에 친구는 혹시나 백화양곱창에서 먹을수 있을까 하는 기대를 저버렸다.

 

 

이렇게 더운 여름에 문을 열어 놓은걸 보니,

 

여름엔 백화양곱창 방문이 어려울듯 하다.

 

 

 

 

그래서 찾아낸 대야양곱창

 

구조는 백화양곱창과 동일한데, 에어컨 빵빵하다.

 

양곱창을 먹고 싶고, 날은 덥고.

 

 

양곱창 골목을 다 뒤지고 나서야 결정한 대아양곱창.

 

 

 

 

 

 

 

 

구조는 백화양곱창과 동일하다.

 

왼쪽 안쪽에 있는 옥희네로 결정. 

 

 

 

 

 

친구는 근래 들어 제주에 머물고 있는데, 주인장도 고향이 제주라며.

 

 

맛이나 보라며 회 한접시를 내어준다.

 

 

 

 

 

모듬 4만원짜리 주문.

 

 

백화양곱창은 두사람이면 2인분 이렇게 주문하는데,

 

대아양곱창은 소,중,대 이런식으로 주문을 한다.

 

 

제일 작은 35,000원짜리 하나 먹고, 더 먹을려고 했는데,

 

주인장이 둘이면 4만원짜리면 된다고 해서 결정.

 

 

 

 

백화양곱창 같으면 두명이서 4인분 먹어야 되고, 카드결제가 안되서 가격부담이 있었다면,

 

대아양곱창은 에어컨도 빵빵, 카드 결재 가능, 가격도 웬지 저렴한 느낌이라 더 좋다.

 

카드 안된다고 했으면 돈 뽑으로 편의점 가려고 했었다 ^^

 

 

 

 

 

대아양곱창 옥희네서 에어컨 제일 빵빵한 자리에 앉다 보니,

 

숯불을 냄비로 덮어서 불을 피우는 광경이 펼쳐 지기도 하더라.

 

 

 

 

 

 

어느 양곱창집을 가든 짜지 않아 좋다.

 

 

상추 다 먹어 버릴거야.

 

 

고춧가루 아주 살짝 매울수 있어요.

 

 

 

 

 

에어컨이 너무 빵빵한 탓인지 절반정도는 이모가 일반팬에 구워서 주면,

 

숯불에 다시 올려서 데워 먹었다.

 

여름만 아니라면 죄다 숯불에 구워 먹으면 된다.

 

 

 

 

 

대아양곱창 옥희네 주인장이 맛보라고 준 회 먹고 남은 고추냉이에,

 

양곱창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마늘양념에 찍어 먹으면 더 고소하다.

 

 

이모 여기 ~ 양념 추가요 ~

 

 

 

 

대아양곱창 나오려던 찰나에

 

손님이 3명 더 왔다.

 

 

메뉴는 곱창전골 이란다.

 

캬 ~

 

 

 

양해를 구해 한장 찍어본다.

 

 

곱창전골 안에 우동, 당면, 부추까지 .....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오면 곱창전골 말고 모듬구이 먹어야지.

 

 

 

 

 

백화양곱창만 고집하지 말고

 

 

이렇게 더울땐 에어컨 빵빵한 대아양곱창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