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갈비,오동동 라무진

2015. 10. 26. 11:23먹거리

누군가 블로그에서 양고기 글을 읽었는데 너무 맛있겠다며 가보자고 얘길했다.

꼬치에 끼워 향신료에 찍어 멋었을때 입맛에 안맞았던 오래전 기억을 더듬어 당연히 별로겠지.... 하는 생각에 검색을 해보니...

오 ~ 이것이 양고기.

요즘 부드러운 양고기라며 엄지를 치켜 세우던 요리프로의 바로 그 양고기.

레스토랑에서 주문하면 금액이 어마어마하겠지만 양고기 전문점을 이용하면 생각보다 금액이 비싸지 않아 보였다.

친구를 급 수배하고 마산 오동동 '라무진'에서 만나기로 했다.

 

친구가 오기전 메뉴판과 일하시는 분의 도움을 받아 징기즈칸 1인분, 양갈비 2대 주문완료.

 

냉장육이라 그런지 원래 양갈비가 그런지는 모르지만 잡내가 거의 없어요.

 

누구나 좋아할만만 소스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어요.

고기 특유의 맛을 느껴보고 싶으면 고기만 먹어보고,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아요.

소금, 향신료, 청양고추를 넣어 먹을수 있는 국물소스 입맛에 맛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돼요.

 

촉촉히 익은 대파는  까만색 국물소스에 적셔 식혔다가 먹으면 최고에요.

 

저녁 안먹고 배 많이 고플때 가면 후회할지도 몰라요 ^^

가격은 비싸지 않은데 너무 많이 먹게 되서 계산 압박이 있어요 ^^

 

 

 

 

 

 

 

양고기 전문점 '라무진' 오동동점

 

 

 

 

 

 

 

징기즈칸 1인분, 양갈비 2대 주문

양갈비는 1대가 1인분이라고 보시면 되요.

 

양갈비 위에 살포시 올려진 살코기가 증기즈칸 이에요.

 

 

 

 

 

 

 

생각보다 청양고추는 많이 맵지 않아요. 매운거 잘 못먹는 나의 기준.

간장소스에 청양고추 넣어서 찍어 먹으면 맛있어요.

개인적인 생각엔 아이나 어른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할만한 소스이다.

 

 

 

 

 

 

 

넓적한 두덩어리 고기기 증기즈칸 1인분, 갈빗대 나온 양갈비 2개

숯불이 들어오고 양고기 비계로 판을 달군후, 각종야채를 올린후 양고기 등장.

마늘, 대파, 양파, 가지, 방울토마토는 국물소스에 콕 찍어서 먹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완전히 익히지 않고 반정도만 익혀서 먹어도 맛있을거 같은데

먹으라는 야그를 안해주시네요.

참고로 '라무진'은 양고기를 일하시는 분들이 직접 구워 줍니다.

 

 

 

 

 

 

 

우리가 아는 괘기 색갈이죠?

요 정도면 먹어도 되는 색깔

양고기를 처음 먹어본다고 얘길 해서인지 증기즈칸과 양갈비를 구분해서 먹어보라고 알려주었어요.

잘 익은 대파와 양고기 한점 같이 먹어도 좋지만 대파가 많이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소스에 안찍고 양고기 한점 먹어보고, 소금, 향신료, 국물소스 차례로 먹어보면 좋아요.

 

 

 

 

 

 

 

양갈비 살코기를 워낙 잘 발라서 살이 거의 없지만 그래도 뜯는게 제맛인 양갈비

뜨거우니 소스에 콕 찎어서 드세요.

 

 

 

 

 

 

 

양갈비 2대 추가요 ~

이 이후로도 추가는 계속 되었답니다 ^^

 

 

 

 

 

 

 

오뎅탕 12,000원

양갈비 1대 13,000을 더 먹을것이냐, 오뎅탕을 주문할것이냐 물으신다면 ^^ 고민해바야 되겠는데요.

 

옆테이블에서 오뎅탕 먹길래 쳐다밧더니 한그릇 건네주셔서 먹어보고는 바로 ~ 오뎅탕 주문했어요.

 

청양고추 넣어서 국물 칼칼하구요. 일본 수제오뎅이라서 그런지 오뎅 엄청 맛있네요.

오뎅을 튀기지 않고 구운듯한 모양이에요. 국물 좋아요 ~

 

 

 

 

 

 

 

 

라무진의 경우 4명이라면 마주보고 앉는 테이블은 없어요.

요렇게 주루룩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에요.

 

 

 

 

 

 

 

라무진 오동동점. 봉구비어 맞은편에 있어요.

 

 

 

 

 

 

 

거의 모든분들이 양갈비를 주문하시지만 징기스칸도 저는 좋았어요.

 

 

 

 

 

 

 

저녁 안먹고 라무진에서 야무치게 먹고 왔어요.

두명이서 7인분^^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의견을 몇자 적자면....

기름기가 거의 없어보이는 살코기덩어리인 증기즈칸이 양갈비보다 더 부드러웠어요.

같이 동행한 친구와 일하시는분 모두 양갈비가 더 부드럽다며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바보았다는.

 

평일이라도 저녁 7시가 넘으면 자리가 없어요.

미리 예약하고 가면 좋아요.

 

양고기 주문후 추가 주문할때는 고기를 다 먹기전에 미리 하는게 좋아요.

고기를 굽는 테이블보다 고기를 구워 주시는 분의 수가 적기 때문에 고기굽던 분이 다른 테이블로 옮겨 가고 나면 추가 주문하더라고 다시 고기를 구워주러 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추가 고기 주문은 꼭 !!!! 고기를 다 먹기전 고기 굽는 분이 다른 테이블로 옮겨 가기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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