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7. 17:09ㆍ여 행
저녁 9시
여수 낭만포차를 한바퀴 둘러보곤,
그나마 한산한 곳으로 정해 낭만 찾아 자리잡는다.
메뉴판을 보여주지만
어느누가 할것없이 열에 아홉은 해물삼합을 주문한다.
해물삼합 3만원
메뉴판엔 나오지 않지만, 고기, 산낙지 추가 주문 가능하다.
여수 낭만포차의 주메뉴는 거의 모든곳이 해물삼합을 판매하고 있다.
고민 할것없이 그대가 앉는곳이 바로 맛집이라는 얘기.
술기운인지. 어디서 사온 달고나로 후식을 대신하며 '여수밤바다'를 흥얼거리며 숙소로 돌아간다.
교동시장 입구에 있는 '케이그랜드호스텔 여수' 숙소는 모든것이 훌륭하더라.
굳이 단점을 찾자면 건물 지하에 있는 지하주차장 공간이 협소해, 유료주차장을 이용할수도 있다는 점이다.
금요일 저녁 8시쯤 도착했지만 다행히도 억지로 한자리 만들어 주차할수 있었다.
빵과 계란이 전부일줄 알았던 조식은 거짓말 조금 보태어 뷔페같은 조식이 차려졌다.
계란과 베이컨을 구워서 개인이 준비하면, 미니뷔페 같은 아침을 가져다 먹을수 있다.
아침으로 나온 여러가지 중 김밥이 있었는데, 김밥 짱!!! 거짓말 아님.
여수 낭만포자 못지 않게, 교동시장 또한 저녁엔 포차거리로 변신하다.
다음엔 교동 포차로 고고씽 하련다.
케이그랜트호스텔 여수. 숙소 옥상에서 바라본 풍경
교동시장과 가까운 숙소 주변 또한 작은 시장으로 변한다.
어르신들이 농사지은 예쁜 농작물을 살수도 있다.
숙소를 나와 어제, 낭만포차 거리에서 보았던 카페를 가보려고 한다.
산토리니 느낌 뿜어주는 카페를 찾아 아침 산책을 나서본다.
카페가 코앞인데 올라가는 계단은 다른카페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 골목길을 따라 올라선, 큰 길로 접어들면 카페입구가 금방 보인다.
카페 2개+펜션 1개 단지로 다른듯 비슷한 풍경의 건물이 3개 나란히 있고,
그 옆으론 신축건물 한동이 더 지어지고 있다.
옥상에선 음료를 마실수 없다고 한다. 대신 사진 촬영은 가능.
통영 동피랑에서 꺽었던 문제들을 여수도 꺽고 있는듯 한다.
타이타닉 느낌의 전망대는 양쪽으로 두개인데,
오른쪽에 있는것이 리뷰카페 것이고, 사진에 보이는 전망대는 옆집 카페 것이다.
건물 모양이 동일한걸로 바선 주인이 같은거 같기도 하다.
아래층은 숙소로 위층은 카페로 운영중.
야옹이 소리 들으며 포근한 바람을 맞아본다.
다음엔 여수 낭만포차도 좋고, 벽화마을에서 따뜻한 차 한잔 해요.
소원을 말해바.
소원을 들어줄 지니가 필요한 날들이다.
카페이션같은 동백꽃이 간간히 핀 향일암으로 간다.
향일암 채 못가 있던 주차장은 국립공원 소유인지 유료로 바뀌었다.
점심시간엔 향일암아래 주차장이 안막히는 조금만 걷겠다면 점심시간 강추.
한참동안 주차를 위해 기다리다 결국, 국립공원 부지에 유료주차하곤 걸어간다.
돌계단으로 오르면 10분, 계단없는 임도길은 15분
거짓말일게야.
돌계단으로 올랐더니 산정상에 오른듯 땀이 땀이....
향일암 약수터 물 바가지채 들이킨다.
향일암 온지 한참인거 같기도 하지만.
황금색으로 휘날리는 소원지가 공짜인줄 알았건만. 5천원 이구나.
소원이 필요한 친구에게 연꽃초 한개도 선물한다.
모든 이들이 평온하기를.
준비되지 않은 마음들이 있으니 신은 조금이나마 느린 걸을으로 걸어주시길.
늦은 점심 먹으로 봉산동게장골목으로 향한다.
토요일 오후 2시라고 별수 있으랴. 기대줄은 기본이다.
오늘만 그런걸까. 두꺼비식당처럼 꽂게를 넣은 국물로 바뀌었다.
황소식당엔 원래 조기매운탕이 나왔었는데.
오늘도 리필하곤 밥도 한공기 추가해서 볼록한 배를 안고 황소식당을 나선다.
숙소:케이그랜드호스텔 여수
저녁같은 아침메뉴, 김밥 맛집이라고 할 정도의 맛잇는 김밥을 아침으로 내놓는다.
모든 것이 훌륭한 숙소이다.
먹거리: 황소식당 게장 12,000원(1인)
기다려야 하지만, 간장게장 맛 보장.
향일암: 향일암 못가서 국립공원 유료주차장 이용하는게 최선.
낭만포차도 있지만, 교동포차도 있다.
그야말로 낭만이라는 이름의 포차.
싱싱한 해산물을 자랑하는 맛집도 검색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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