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7. 16:42ㆍ여 행
순천정원박람회 갈때 입장권 예매 하지 마세요.
예매해서 현장에서 입장권으로 교환하려면 줄을 길게 서야 합니다.
무인발권기를 활용하면 1분만에 입장권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혹시나, 예매를 꼭 하고 가신다면.
인터파크에서 예매하면 수수료 500원, 순천정원박람회 사이트에서 예매하면 수수료 0원
순천정원박람회 성인 1인 요금 : 16,000원
방문하는 사람들에 비해 식당은 부족한 편이므로, 꼭 절대 도시락과 돗자리를 준비한다면
순천정원박람회를 더 즐길수 있을 것이다.
순천정원박람회 남도식당(국제정원)에서 식사를 할 경우, 주문과 식사를 기다릴 인내를 가지고 있다면 9천원짜리 뷔페식 식사 를 선택해도 좋다.
하지만, 미치도록 배가 고프다면 뷔페식 식사만은 피해야 한다.
음식물처리 문제로 인해 두번은 먹지 말아달라는 문구가 있다보니, 접시는 산처럼 높아지고 동행한 사람들의 식사를 준비해가다 보니 뷔페식 식사의 줄을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순천정원박람회 가는방법 : 순천역 -> 200번 버스 탑승후 정원박람회장에서 하차(국제정원 먼저 볼때)
(국제습지센터에서 하차하면 한국정원을 먼저 볼수 있습니다.)
순천정원박람회 서문(국제습지센터) 방향으로 가야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동문(국제정원)에는 오전 10시 안되어서 주차공간이 부족합니다.
서문에 주차후,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동문(국제정원)부터 관람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주말이라도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가 사람이 많지 않고 관람하기가 좋아요.
점심시간인 12시 지나면 더위와 짜증이 몰려와요.
전기자동차로 20분이면 국제정원을 둘러 볼수 있지만, 오후가 되면 안전사고로 인해서 운행을 멈출수도 있어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태국정원.
태국의 특징을 잘 나타낸 건물이 있어, 쉽게 찾을수 있었다.
그 옆으로는 대나무로 만들어 뿌리를 드러낸 난이 꽃을 피우고 있다.
대나무로 만들어서 인지 밖보다 시원한 느낌이 든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태국정원.
대나무로 형태를 만들고, 나뭇잎으로 만든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수 있게 만들어 두었다.
귀한 그늘은 보는 즉시 선점해주는 센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일본정원.
태국정원에서 건축물, 대나무, 꽃핀 난 등을 보아서 그런지 일본정원은 단순하게 느껴진다.
바다를 모래로 표현하다 보니 더 그런것 같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영국정원.
허브식물을 만져보라는 해설자님의 말이 반갑다.
어딜 가더라도 만지지 말라는 목소리를 높이는 우리네 축제였는데, 만져보고 냄새도 맡아 보라니
고마울 따름이다. 그래서 그런지, 영국정원의 해설자님은 구경하는 이가 적어도 끊임없이 설명하는 모습이 내 목이 더 따들어 간다.
패랭이꽃이 피었고, 장미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6월 이후에 방묺안다면, 장미터널을 타고 노란 장미가 장관을 이룰 것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터키정원.
우선 탄성이 절로 나왔다.
터키 현지분들이 입구에서 맞으며 '안녕하세요' 외친다.
입구에는 타일이 붙여져 있고, 안쪽에는 터키의 주택과 정원이 있지만,
내부에는 터키를 알리는 영상이 더 눈에 들어온다.
까만 대문에 웬지 설레이는 터키정원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터키정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탈리아정원
주황빛 지붕에 웬지 모를 미소가 번진다.
햇볕은 아주 따갑지만 허브를 만져보고 달려드는 벌도 쫒아본다.
지붕색과 비슷한 황토빛 화분의 꽃들도 햇볕을 피해 땅으로 스믈스믈 기어나오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스페인정원
스페인에는 정원수가 오렌지나무라고 한다.
이번에는 유자나무를 심었단다. 가을이면 우와 ~
노란 유자들이 주렁주렁.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안데스 문화의 정원이라고 해야할까. 내부에는 전통공예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묘한 음악과 어울려 인도공예품 판매점의 작은 공간은 사람들로 빼곡하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메타세콰이어길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할 정도이다.
사진을 찍으려는 아이들, 연인들의 줄은 길기만 하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메타세콰이어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메타세콰이어길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네덜란드정원
수많은 튤립을 상상하고 갔지만, 5월 중순에 방문했을때는 튤립이 없었다.
튤립을 너무 기대해서인지 살짝 실망.
내가 다녀온 이후인 5월 넷째주부터는 다시 엄청난 튤립을 심었다고 한다.
풍차 안을 통해 2층 테라스로 나와 볼수 있지만,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미국정원
미국정원을 찾기 위해 몇바퀴를 돌았는지 모른다.
각국의 건축물이나 대표적인 꽃들을 찾다 보니
미국정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미국정원은 미국의 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씨앗으로 모든 꽃을 심어
한여름이면 가장 이쁜 정원이 될것이라고 해설자님은 거듭 얘기하셨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한방체험관
마당에서 전통놀이 체험을 할수도 있지만,
모두들 맞은편 초가집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고들 한다.
그늘이 많이 부족한 박람회가 야속하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한방체험관에서 그늘을 찾아야 하나.
남은 국제정원을 더 바야 하는 고민이 많이 된다.
모자를 쓰고도 햇볕이 너무 따갑다.
그늘을 지배하는자. 박람회를 지배하게 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독일정원
독일정원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고
농장형 정원이라, 우리나라로 보자면 상추 같은 먹거리도 심어져 있다.
하얀색 패랭이꽃이 많이 피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프랑스정원
프랑스정원 찾기기 쉽지 않았다.
알고 보니 레스토랑이라고 적혀 있던 바로 그 건물이었다.
레스토랑이라고 적힌 건물 바로 뒤가 프랑스정원이다.
꼬불꼬불 조각같은 정원을 보니 뿌듯해진다.
장미가 아직 피지 않아서 아쉽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순천호수공원
프랑스정원 뒤로는 조례호수공원이 펼쳐진다.
햇볕이 따갑지만, 호수공원 옆으로 보니 조금이나마 시원해지는것 같다.
순천의 여러산을 봉긋하게 표현했다고 한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중국정원
낮 12시 30분 무렵. 중국정원은 사람들로 그득했다.
관람을 하기 보다는, 뒷사람을 따라 한바퀴 휘 돌고는 끝이났다.
중국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설명을 휘리릭 읽고는 사람들에 치여서
아쉽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지는 시간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야수의 장미정원
야수는 모르겠고^^ 장미정원에는 장미가 가득하다.
향긋한 향내가 코를 후벼판다.
장미터널을 이룬 노란장미는 아직 피지 않았지만,
핑크,주황색 장미는 져가는 중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흑두루미 미로정원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흑두루미 미로정원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곳이 있었다면 더 좋을뻔했다.
어른키와 비슷해서 미로만 찾기에는 아쉽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도시숲
동문에서 꿈의다리로 가는 방향에는 데이지가 하얗게 피었다.
더운것도 잠시. 다들 꽃속에 파묻히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도시숲
특명:그늘을 찾아라.
그러면 즐거운 관람이 될것이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꿈의 다리
꿈의다리 앞에는 붗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붓꽃은 5월까지만 볼수 있어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꿈의다리
오전 11시를 넘자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고,
오후 3시쯤에는 동문에서 서문으로 가는 길이 막혀서
셔틀버스 줄이 길다보니 다들 꿈의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건넌다는 표현보다는 떠밀려 간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오후 3시 꿈의다리는 피난민 다리가 되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서문매표소 부근
힘든 꿈의다리를 건너오니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국제정원에서 눈이 너무 호강한 탓인지
실내정원도 그저 그렇게 느껴진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한국정원
벌써 6시간째 나는 걷고 있다.
국제정원을 보고 나니, 한국정원을 보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다리를 질질 끌고 한국정원으로 왔다.
한국 특유의 정원이기도 하지만, 길 좋은 국제정원을 보아서인지
한국정원은 높게만 느껴진다.
정자와 연못 그리고 산이 어우러진 한국정원은 너무도 좋지만
경사도가 점점 높아져, 휄체어를 혼자 밀면서 오기는 힘들것 같아 아쉽다.
어떤 이들은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가 아니라,
차 박람회 라고도 하고, 사람 박람회 라고도 한다.
이런 진가는 한국정원에서만 볼수 있다.
그래도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장미꽃이 피는 6월의 국제정원을 추천해요.
더 더워지기 전에, 더위가 물러난 10월쯤에 다시 방문해보고 싶어요.
즐기는 자를 누가 당하리오.
도시락과 얼음물, 모자만 있다면 그대가 진정 최고.
짜증을 내는 가족은 집에 두고 가세요^^ 날씨가 더우니 서로가 견딜수 없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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