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

2009. 7. 12. 18:28여 행

 





모든 꽃 본연의 시작은 연두나 초록색이 아닌 풀색이다
무어라 명확히 말할수 없는 풀색
그것을 시작으로 하얀색,분홍색 연꽃이 시작된다





무엇이 되겠다 생각되면 
뿌리에서 부터 끌어올려 자신을 알리려고 
잎사귀와는 반대되게 다른 색을 내기 시작한다


 



점점 밝아지고 빛나지만
난 곧 떨어져 또 다른 누군가의 보탬이 될것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누구나 사랑과 이별을 동시에 경험한다






한번의 여름을 얼마나 기다렸던가
여름날 나는 가장 빛나고 있다




얼마나 화려 했던지를 기억할새도 없이
나는 조금씩 부서져 갔다
그리고는 시나브로 메말라 간다
앙상한 나무빛 색만을 기억한채
나는 또 다른 여름을 준비한다






창원 주남저수지에는 연꽃이 한창입니다
이제 막 피어나고, 지고를 반복하니
여름동안에는 멋드러진 연두와 분홍의 합창을 볼수 있을거 같습니다


창원->밀양 방면->동읍->주남저수지 표지판 참조
창원역 맞은편 1번,7번 마을버스 운행 8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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