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숲
2009. 7. 5. 14:09ㆍ여 행
숲이 나를 부를때 ...
2시간을 넘게 달려 나는 상림에 도착했다
오직 숲을 향해 달려온 발길이 아깝지 않은 숲은 초록빛 우정으로 빛나고 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의 중간인 함양 ... 88고속도로의 휴식지 함양에는 상림숲이 있다
천연기념물이라는 말 보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녹색공간. 함양 상림
입장료, 주차료가 없어
쉬어감에 있어 더할나위 없이 좋다
여행자의 무거운 발걸음은 이곳에서 자주 멈추게 된다
봄이 없어진 요즘에는 언제가 여름이고 언제가 봄인지 가늠하기가 어렵다
한낮의 더위는 여름임에 틀림없지만, 연꽃이 피지 않은걸로 보아
이제 여름의 문턱인듯 하다
함양 상림내에 하천처럼 물이 흐리고, 작은 물줄기가 큰 물줄기를 만들어 내지만
들녘은 아직도 목마르다
땅에 붙어서 미동도 하지 않는 노랑이,주황이는
어찌 꽃을 피었을까 싶을 정도로 요즘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네처럼 메마르다
함양 상림 음악분수는 주말에 분수쇼가 펼쳐지고
오전 11시 ~ 오후 9시까지 한번 공연때마다 30~40분 동안 쇼가 펼쳐진다
초록숲과 분수가 우리의 더위를 조금이나마 날려 주는듯 하다
곧 피어날 상림의 연꽃이 기다려진다
함양 상림숲 가는길 :
함양 터미널 맞으편 군내버스터미널에서 백전행 버스 탑승
택시는 기본요금
도보로 20여분이면 이동하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