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순매원에 매화꽃이 진다.
2021. 3. 14. 20:23ㆍ여 행
꽃이 진다.
2월 말에 사람 없이 조용하게 피어나던 꽃이 이제는 져간다.
3월 14일 오후에 다녀온 순매원 풍경.
역광이라 그런지, 매화꽃이 져서인지 흐린 봄날이다.
그렇다고 매화꽃이 다 떨어진건 아니다.
2월말에 방문했을때 피지 않았던, 매화꽃은 지금 활짝 피어난다.
순매원엔 홍매화가 일찍 피고, 청매화 같은 하얀 꽃들이 늦게 피더라.
정자가 있는 순매원 입구는 작은 문만 열어두어, 입장료를 받기에 수월하지만,
할리스커피 아래엔 출입구가 두군데여서, 입장료를 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이쪽으로 오세요'라는 말을 들어도 본인한테 하는 말인지 몰라. 입장권 받는 이모의 목청이 높아진다.
입장료 안내고 오른쪽 풍경만 보고 가는 이들도 있다.
집에 참기름이 떨어졌다. 참기름 한병 사가지고 집에 돌아가야 겠다.
식당에서 먹는게 부담스러운 이들은 미나리 한단을 꽃다발처럼 안아들고 집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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