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 제일 산꼼장어

2015. 9. 18. 11:31먹거리

 먹거리가 다양해서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도 메뉴가 여러번 바뀌는게 정상인 부산.

오늘도 메뉴를 몇번이나 바꾸다가 장소를 어렵게 자갈치로 결정하고, 막창과 해산물 사이에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오늘은 꼼장어구이로 메뉴결정.

며칠 굶은 하이에나처럼 자갈치 꼼장어집을 찾아 헤매이다가 제일 꼼장어집으로 결정.

 

 

 

 

 

 

 

자갈치 제일산꼼장어

두명이서 양념 꼼장어 중간사이즈 4만원짜리 주문했어요.

 

 

 

 

 

 

쿠킹호일로 싸기전엔 요런 상태로 들어와요.

꼼장어가 안움직여서 살아있나 싶지만, 다 익은후에 먹으보면 쫄깃함에서 산꼼장어 100% 인증

식감이 달라요 ~

 

 

 

 

 

 

호일로 잘 감싼후 국자로 원천봉쇄

이모가 와서 다시 개봉할때까지 정지상태

 

 

 

 

 

 

산꼼장어가 주메뉴이기 때문에 반찬은 크게 없어요.

나중에 밥을 비벼 먹으면 밥반찬 몇가지 더 나와요.

꼼장어 매우면 재첩국 먹으면 좋아요.

뜨거우니 조심하세요. 재첩국 추가 주문하면 막걸리주전자에 뜨끈하게 데워진 재첩국 부어줍니다.

하동처럼 유윳빛 정도의 재첩국은 아니라도 재첩국 형태임에는 틀림 없어요.

 

 

 

 

 

 

이모가 와서 양쪽으로 살살 돌려가며 꼼장어를 몇번더 비벼줘요.

그리고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면 ~ 먹으라는 소리 안해도 다 익었다는 야그 ~

먹으라는 얘기가 없어서 멍~하니 앉아 있었는데.... 배고파서 그냥 먹었어요

호일을 벗겨서 뒤적뒤적 한후에 이모가 아무말 없이 간다면 ~ 먹어도 된다는 신호.

쫄깃한 식감 완전 굿 !!!!!!

 

 

 

 

 

 

살아 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격하게 움직이기전에 호일로 확 ~ 싸버리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약하신분들도 도전해볼만 합니다.

살아 있는 꼼장어를 손질하기 때문에 실감은 거듭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네요 ^^

 

 

 

 

 

 

 

그냥 먹어도 좋고, 야채에 싸서 먹어도 좋고

꼼장어는 어떻게 먹어도 굿 !!!!!!

 

 

 

 

 

 

 

 

꼼장어 먹은후엔 볶음밥이 진리.

배 부르다고 볶음밥 안먹고 가면 후회할꼬야 ~

 

꼼장어 구운 쿠킹호일 시커멓게 탔다고 염려마시라.

깨끗한 새로운 호일에다가 양념 넣고 싹싹 비벼 줍니다.

 

산꼼장어 작은사이즈 주문했더니 " 이모 왈 : 사이즈가 작을긴데..... " 하시길래

바로 중간사이즈 주문했더니 양이 많이 보이지만 나올때는 배 두드리며 나올거에요.

물론 볶음밥 2개 비벼 먹은후라면 당연 ~ 잘 먹었다는 얘기하면서 나올수 있을거에요.

 

 

 

 

 

 

 

소금구이와 양념메뉴가 있을때는 항상 소금구이를 먹은후, 양념을 추가 주문하는 편인데

이날은 소낙비가 오다 말다를 해서 그런탓인지, 오랜만에 부산나들이라 그런지 감각을 잃어서

강력한 이모의 기에 눌려서 산꼼장어 양념으로 ~ 중간사이즈를 주문했더라는....

친구도 별말 없더니만 ~ 나중에서야 소금구이 먹고 양념을 시켰어야지 ~ 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

 

소금구이 제일 작은사이즈 먹고, 양념 제일 작은사이즈 먹으면 참 좋으련만 가격적인 부담이 살짝 있어요.

소금, 양념구이 상관없이 꼼장어 작은사이즈 3만원, 중간사이즈 4만원

 

 

 

 

 

 

 

자갈치엔 꼼장어집이 많다. 꼼장어집이 쭉 ~ 들어서 있을 정도로 꼼장어 거리도 있다.

어딜 들어가서 먹어도 맛있다. 왜냐 ~ 생물을 사용한다는 점과 다들 연탄불이라는 막강한 파워가 있기 때문이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도 좋고, 서늘하니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이라면 더 좋다.

오늘 저녁 자갈치 꼼장어구이 어때요?

 

 

 

 

 

 

 

자갈치 제일 산꼼장어 : 자갈치회센타 -> 영도다리 방향

사람들이 원채 많아서 금새 찾을수 있을거에요.

목청 좋은 이모가 진두지휘하는 곳이라 다른지역 분들 깜놀할수 있지만 이모 아주 친절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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