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초마을

2009. 6. 17. 23:40여 행



보랏빛 유혹
하고초를 아시나요 ?






하고초는 참깨꽃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길이는 어른 손한뻠 정도이고, 보라색 꽃이 피어나요
층층 계단처럼 총총히 박혀서
아래,위 할것없이 두서없이 피어나고 있어요



하고초마을 느티나무 아래 하고초 풍경



하고초마을 느티나무 아래 하고초 풍경



하고초를 구경하러 마을을 따라 걸어요
발갛게 익어가는 자두나무 한그루
더이상 클거 같지 않은 작은 복숭아 나무 한그루를 지나 걸어요



밤꽃이 지고 있어요
밤꽃향이 아주 향긋하답니다
흡 .... 자연과 호흡 하세요



쏟아지는 소나기를 피해 정자에서 잠시 쉬다가
초록나무들을 지나니 길이 나타나고 다시 보랏빛 하고초가 피어나고 있어요
하고초 밭마다 날이 가물어 꽃이 만발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이 여기저기 보여요
너무 미안해 하지 말아요 ...
하고초를 모르고 지내는 이들도 많아요
그대들 덕분에 나는 보랏빛 세상에 온듯 하니까요 ...



두번째 정자를 만났지요
따가운 햇살을 피하기에는 금성첨화인 정자
곳곳의 빨간장미도 놓치지 말아요

여기서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 갈수도 있고
왼쪽이 고불고불한 길을 따라 가도 마을이 나와요



하고초마을에서는 하고초꽃을 이용해서 양봉을 하고 있다
하고초꿀은 함양의 자랑거리중의 하나이다

하고초꿀영농조합 055-962-8096 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하고초 비빔밥 3천원(하고초축제 기간중에 맛볼수 있다. 2009년 하고초축제는 6월 14일로 끝이났다)
가운데 보라색 하고초꽃 보이시죠 ?



하고초전 3천원(하고초축제 행사장에서)
고추와 오징어를 제외한 초록색 잎은 죄다 하고초잎이다
배가 고팠던 탓이지 어쩐지.
향긋한 하고초잎과 느끼하지 않게 잘 구워진 전 한장의 달콤함이 전해진다



보랏빛 하고초의 초대는 경남 함양군 백전면 하고초마을에서 이루어 집니다
마을 입구에는 주차장이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시 백전행 버스를 타고, 하고초마을에서 내리면 됩니다
친절한 버스 기사님의 도움은 필수겠죠 ~

함양터미널에서 길 건너 왼쪽방향에 군내버스 승차장이 있습니다
함양군에서 백전면 하고초마을까지는 25분 소요됩니다.
현재 백전면 채 못가서 도로공사 중이므로, 운전 조심하세요


축제기간이 지난 현재
단지 하고초만을 보기위해 간다면 실망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고초 지금 보지 않는다면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88고속도로와 대진통영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함양에서 잠시 쉬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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