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제주 해안일주

2017. 10. 16. 15:58여 행

2박3일동안 제주 해안가 따라 일주

이호태우해변을 시작으로 삼양해변까지 한바퀴 돌거라는 얘기를 친구는 제주로 향하는 배안에서 한다.

역쉬 내친구 답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제주캠핑을 위해 5월에 야영장을 물색하러 한번 왔었다.

하지만 렌트카가 있으니 멈춰서는 해수욕장이 바로 잠자리가 된다.

 

 

 

 

 

오전 8시 30분 여수엑스포터미널 출발

골드스텔라 타고 제주로 고고씽 ~

 

 

 

 

여수에서 출발한 골드스텔라는 제주항 4부두에 도착한다.

기다리는 택시가 없으니 '카카오택시'어플을 이용하는게 좋다.

지나가는 택시 잡기가 아주 어렵다.

 

예약해둔 렌트카 대여장소가 이호태우해변가 가까워 이호태우해변부터 제주여행은 시작된다.

 

 

 

 

오후 3시 30분 이호태우해변

여름같은 봄날에 왔을땐 해무가 심해 등대를 찾아볼수 없었다.

등대가 저렇게 가까운 곳에 있었다니...

 

 

 

 

오후 4시 20분 구엄리 소금염전

 

 

 

 

 

해안로를 따라 가다 어디든 차를 세워도 그림이 되는 제주

나는 지금 여행중.

 

 

 

 

곽지과물해변 입구에 내려 츄러스집에 들렀다.

지난번 지나가다보니 사람들이 많길래 궁금했다.

츄러스와 햄버거를 판매하는 곳이다.

 

츄러스 2,500원 1개 구입.

계피가루 향이 좋다.

 

 

오후 5시 곽지과물 해변

 

 

 

한담해안로가 있는 봄날카폐로 내려가는 길은 난리통이다.

곽지과물해변엔 여름에 설치한 놀이기구가 아직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무조건 과지과물 해변이 정답.

왼쪽 놀이터는 계절에 상관없이 늘 있는 놀이시설.

 

 

 

 

오후 5시 30분 협재해수욕장

해안가를 따라 텐트가 많다.

늘 사람이 많은 협재. 조용한 금능으로 갑니다 ~

 

 

 

 

오후 5시 40분 금능해수욕장

차량진입이 협재에 비해 수월하다보니 이곳 또한 텐트로 빼곡하다.

나도 이곳에 사이트를 구축하고 싶지만 ~ 친구는 계속 달린다.

 

 

 

 

오후 5시 50분 신창해안도로

제주에 3일동안 머무른동안 도착한 첫날 날씨가 가장 좋았다.

친구는 계속 가다서다를 반복하지만 오늘 목적지까지는 아직도 한참이라 서둘러야 한다.

 

 

 

 

오후 6시 20분 영락리

마을을 알리는 표지판에 '영락리'라고 적혀 있었다.

아마도 마지막 일몰이 될듯하여 갈길이 멀지만 차를 세운다.

 

 

 

 

오후 8시 올레길 7코스 부근

서귀포 이마트에서 저녁거리를 구입하고. 올레 7코스 부근에서 비박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해가 뜨기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다행히 정자에서 잔 덕분에 비를 피할수 있었다.

비가 오다가 해가 떴다가를 반복하더니 결국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예보대로라면 오후부터 비가 와야 하지만... 날씨는 어쩔도리가 없다.

 

비내리는 아침 제주에서 두번째 날을 맞는다.

 

 

 

 

오후 12시 40분 산방굴사

어제 밤에 지나온 산방산방향을 다시 되돌아간다.

산방산에 암자가 있다고 하니 친구가 가보고 싶단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산방산을 땀흘리며 오른다.

 

 

 

 

국수바다에서 늦은 점심을 먹다.

서귀포에서 산방산방향으로 가다가 한번

다시 되돌아 오다가 또 한번

 

사람들도 북적이는 국수집 하나가 있었다.

 

우리도 늦은 점심을 먹으러 사람 많은 이곳에 대기표를 뽑는다.

고기국수를 먹으려다가 국수집 밖에 걸린 문구를 보곤 성게국수도 하나 주문한다.

 

 

전북2개와 미역이 들어있는 성계국수는 국물이 깔끔하다. 해장에 최고.

그에 비해 고기국수 국물은 찐한 편이다.

 

친구는 속이 좋지 않아 국물 몇숟가락 먹고만다.

성게국수를 다 먹고도 나는 고기국수의고기까지 다 건져 먹었다.

 

양이 아주 많다.

 

 

 

 

김영갑 갤러리

오래전 여행왔을때 왔던 곳이라 그런지, 가을이 다가와서 그런지 이곳에 와보고 싶었다.

비 내리는 감나무 아래 산책을 즐기다 돌아간다.

 

 

 

 

오후 5시 40분 아직도 해안도로에 있다.

 

 

 

 

오후 6시 잘곳을 정하지 않았는데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리조트가 들어서면서 많이 달라진 섭지코지

파도가 엄청나다. 그래도 등대까지 고고씽 ~

 

등대에 다녀오니 금새 어두워진다.

어제와 다름없이 잘곳을 정하지 못하고 또 해가 진다.

 

 

친구는 성산쪽에서 잘곳을 찾았지만 바람이 심해 해안가에선 잘만한 곳을 찾지 못했다.

월정리해변까지 왔지만 이곳에서도 바람과의 싸움이다.

결국 김녕해수욕장까지 오고야 만다.

 

 

오후 8시 20분

비가 오다 말다를 반복했고 바람은 미친듯이 불었다.

비가 들이치지 않는 정자는 벌써 선점되었고 김녕해수욕장 한복판에 사이트를 구축한다.

 

남은 음식을 탈탈 털어 늦은 저녁을 먹는다.

속이 좋지 않아 점심을 굶은 친구는 저녁까지 기운이 없다.

 

황태까지 넣어 끓인 된장찌개에선 화장품맛이 나서 먹는둥 마는둥 한다.

소금만 뿌린 감자볶음과 햄구이로 저녁을 해결한다.

 

 

 

 

 

차와 친구텐트가 막아준 덕분에 바람에서 조금 해방될수 있었지만, 간밤에 비는 폭우 수준으로 내렸다.

김녕해수욕장 배수시설 짱 !!!

 

 

주차장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는게 좋다. 바닷가쪽 야영장 화장실은 휴 ~

 

 

 

 

제주여행 마지막날 예보대로 비가 내린다.

 

 

 

 

 

오전 11시 30분 성산일출봉

친구는 성산일출봉에 가고 싶다고 했다.

제주에 여러번 왔지만 단한번도 올라본적 없었다.

 

여수로 돌아가는 배시간과 해안로를 따라 제주에 돌아가겠다는 친구의 말에 시간을 맞추려 친구만 성산일출봉으로 향한다. 나는 화장실 옆에 자리한 고양이 구경과 홍보관에서 시간을 보낸다.

 

성산일출봉 산책로에서 바라본 우도

 

 

 

 

오후 12시 30분 월정리 해변으로 향한다.

어제밤 월정리해변을 지나친게 아쉬었던지 다시 해안도로를 따라 달린다.

 

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야 하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배시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편의점 커피로 대신한다.

 

조금씩 날이 맑아지고 있다. 아주 쬐금씩

 

 

 

오후 12시 50분 함덕해변

리조트를 지나 진입하면 짠하고 나타나는 함덕해변

 

야영장이 해변과 좀 멀긴 하지만 바람을 막아주기엔 최고 !

 

여름 성수기가 끝나서인지 야영장이 아닌 해변과 가까운 풀밭에 사이트를 구축한 텐트도 몇동 있었다.

 

 

 

 

오후 1시 20분 삼양해변

제주에서 방문하게 되는 가장 마지막 해변이다.

 

비가 그치고 함덕해변부터 날씨가 맑아져서인지 아까본 함덕해변이 더 좋았다며 탄성을 질러본다.

 

렌트카 반납하고 밥 먹으로 간다.

 

 

 

 

카카오택시 어플을 이용해 도두항 순옥이네로 향한다.

전북 2개 같지만 사실은 전복 3개

반찬보다는 당연히 메인요리가 제일 맛있는 순옥이네

해물뚝배기 강추 !!!!

 

 

 

 

오후 4시 50분 제주에서 여수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