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별이 쏟아지는 지리산 거림계곡

2017. 10. 23. 17:31여 행

가을 성수기 대피소 예약에 성공했다.

 

거림주차장을 출발해 세석대피소까지 6km

 

격한 오르막구간이 2km 되지만 쉬엄쉬엄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

 

 

하늘의 별이 내려 앉은 세석대피소

 

단풍별이 쏟아지는 거림계곡

 

 

 

 

 

 

 

 

 

↑ 거림주차장을 출발후 25분쯤 걷자, 거림계곡 첫단풍을 만난다.

 

 

 

 

 

 

 

 

 

 

 

 

 

 

 

 

 

 

 

 

 

 

 

 

 

↑ 거림주차장에서 1시간 30분 걸으면 등산로에 새빨간 단풍나무를 등장

 

높다란 바위를 오르면 단풍나무가 나타나서 가픈숨을 쉬면서도 감탄사를 부르는 풍경이다.

 

 

 

 

 

 

 

 

 

 

 

 

 

 

 

 

 

 

 

 

 

 

 

 

↑ 거림계곡의 단풍은 현재 천팔교 부근이 가장 좋다.

거림주차장을 출발후 나타나는 첫번째 나무다리 부근 단풍 짱 !

 

 

 

 

 

 

 

 

 

 

 

 

 

 

 

 

 

 

 

 

 

 

 

 

 

 

 

 

 

 

↑ 동네공원인지 지리산 거림계곡인지 구분이 안된다해도 할수없다.

 

10월 셋째주의 거림계곡 단풍은 환상적이었다.

 

 

 

 

 

 

 

 

 

 

 

 

 

 

 

 

 

 

 

 

거림 세석구간의 최대난코스 2.3km 오르막구간에도 단풍이 내려 앉았다.

단풍 핑계삼아 쉬어 갈라치면 아래쪽에선 손사레를 치며 어여 올라가라고 친구는 난리다.

쉴려고 했던거 들켰네 ^^

 

오늘은 큰맘 먹고 큰사이즈 맥주 3캔, 500그람 순대 한봉지, 순대 간 반개

이렇게 얼려오고, 마실물 1리터까지 ~ 배낭이 너무 무겁다.

오르막은 그나마 오르겠는데 배낭이 너무 무거웠어.... 라고 말햇을때

친구: 얼굴도 흙빛이더라

라고 친구는 말했다. 그랬구나... 역시나 이번에도 쉬운 산행은 아니었어.

 

 

어제 낮에도 날씨가 덥길래 반팔에 팔토시를 하고 왔더니 1400고지 부근에서부터는 바람이 많이 분다.

오후 4시 30분이 지나고 그늘구간이 되다 보니 손가락이 시립다. 장갑이 필요하다.

 

땀이 식기 전에 어서 세석대피소로 가야한다.

 

 

 

 

오후 1시 10분 거림주차장을 출발해 오후 5시 20분에 세석대피소에 도착.

 

세석대피소 식수장 물 잘 나오고 있어요.

 

 

 

 

바람이 씽씽 불어댔지만 실내취사장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돼지 간을 데쳐서 먹고 있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본다.

나만의 생각인가 ^^

 

 

 

 

 

궁금함을 못참겠는지 지나가던 아저씨가 말을 걸며 합석한다.

안주거리를 위해 사골곰탕에 야채순대를 잘라 샤브샤브처럼 데쳐낸다.

 

 

 

친구는 배가 부르다며 밥을 안먹는단다.

한냄비 밥을 어쩐다... 사골곰탕에 들깨가루, 마늘, 양파와 간장으로 간을 한 순대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다.

오늘도 밥은 엄청 잘 되었다.

 

 

쥐포 한장을 굽고, 사과와 감을 깍아 맥주 안주를 준비한다.

기네스맥주가 채 녹지 않아서 밥하는 동안 가스불 옆에서 냉동맥주를 녹이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다.

 

 

 

 

지리산 거림계곡 10월 22일 현재 단풍 좋아요.

거림주차장 출발후 첫번째 나무다리에서 1400고지 3km 전까지 단풍이 좋고, 세석으로 향하는 오르막에서도 단풍을 간간히 만날수 있다.

 

 

 

 

10월 21일 내가 머물던 세석엔 바람이 엄청 불어댓다.

경량패딩이 안따뜻하게 느껴졌다.

 

다음날 하산할때 패딩을 입고 내려오다가 1400고지 아래 나무다리쯤에서 옷을 벗는다.

바람 부는날 장갑은 필수

 

새벽이나 밤엔 겨울날씨랍니다. 따뜻하게 준비해서 오세요.

 

별이 쏟아지던 아름다운 토요일 세석의 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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