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법동해상콘도

2017. 12. 8. 14:33여 행

*이동시간: 5분

인터넷후기들처럼 법동마을에서 배로 5분 정도면 바다위 동그란 숙소에 도착할수 있다.

 

법동마을 앞 바다엔 이런 해상숙소가 3동 떠 있다.

각 숙소는 멀리 떨어져 있어서 방해될리는 없다.

 

 

 

 

 

*조황

 

우리가 방문했을땐 음력 보름쯤이라 물때가 좋다고 했다.

이른시간 도착해선 낚시를 시작하니 작은 뽈락이 올라온다.

 

누군가 던져둔 통발에서도 작은 뽈락 다섯마리가 들어있다.

 

 

 

 

검은봉지 한가닥 밑밥이지만 우리는 절반의 절반정도만 사용하곤 나왔다.

 

 

아침에도 나쁘지 않게 커다란 노래미 한마리가 올라왔고, 전날 저녁엔 제법 토실한 장어 두마리와 얻어걸린 쭈꾸미도 한마리 있다.

 

주로 작은 감성돔, 뽈락들이 많았다.

 

저녁에 외부등을 켜니 작은 물고기들이 엄청 돌아다닌다.

 

 

 

 

 

*화장실

 

숙소는 아주 따뜻하고 화장실도 깨끗하다.

숙소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외부에도 화장실 한동이 있다.

 

화장실엔 수건 3개와 치약, 삼퓨, 화장지가 넉넉하다.

 

 

 

 

 

*난방

 

숙소 1,2층은 따로 보일러 시설이 있고, 복층구조 아래인 텔레비젼과 싱크대 부근이 따뜻하다.

가서 보면 장판이 검게 변한걸 볼수 있다. 바닥이 따뜻하다는 증거이다.

 

복층 올라가는 계간에서 숙소입구쪽은 보일러를 올려도 따뜻하지 않으니 겨울에는 참고하세요.

 

 

 

 

*부엌

 

수육을 위해 압력솥을 가져왔는데, 숙소엔 커다란 냄비가 많았다.

후라이팬도 두개나 있었다.

 

사람이 많아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릇도 넉넉하니 많았지만 우리는 일회용기를 준비했다.

 

 

 

 

*팁

 

 방 한가운데 장판을 걷으면 바다를 볼수 있다.

겨울이라 그런지 외국 같은 완전 초록색바다

 

다음달 다시 보니 외부에 등도 있던데 켜지는지 궁금하다.

밤에 불이 켜진다면 물고기가 몰려 정말 환상적일듯.

 

 

 

 

*팁 하나더

 

누구나 알고 있을수도 있지만

고구마를 호일에 싸서 구워 먹는 군고구마

숯불이라 더 맛있고 어른 아이 할것없이 좋아한다.

 

 

 

 

*팁 하나더

 

혹시 물고기가 안잡힐수도 있으니 먹거리를 준비하자.

우리는 각굴, 생굴, 수육용 돼지고기, 고구마, 밀감, 햇반, 라면을 준비했다.

 

 

 

 

 

 

*법동해상콘도 요금

 

금요일~토요일 1박2일 200,000원

작은사이즈와 큰사이즈가 있는데 우리는 큰사이즈를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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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동해상펜션 밤풍경

외부에 불을 켜두면 작은 물고기들의 파티

 

 

 

 

 

당일 저녁에 잡은것과 통발에 있던 다섯마리까지 횟감을 만들어 보려 노력중

 

 

 

작은 크기라 비늘만  치다가 놓치기도 몇번, 나무젖가락 절반사이즈

 

 

 

껍질을 안벗겨도 음.... 맛있다

 

 

 

 

 

바람이 엄청 불고 추웠는데 확실히 거제는 따뜻하다.

해도 지고 수육이 잘 되었는지 가바야겠다.

 

 

 

 

낚시하는 사람은 낚시를 하고, 작은물고기를 회뜨기 위해 전쟁중인 사람도 있고, 굴은 한번 휑궈서 채반에 바쳐두곤.

압력솥에 물 없이 양파를 깔고 만든 수육부터 썰어본다.

잡내를 잡기 위해 된장을 넣었더니 냄새가 구수하다.

 

수육위에 김치 올리고 굴 한점 올려서 삼합으로 한점 먹으면 캬 ~

된장, 초고추장 필요없이 간이 딱 맞다.

 

 

 

 

 

쌈용으로 야채를 두봉지나 준비했지만 한봉지도 채 먹지 못했다.

다음부터 쌈은 안먹는걸로 ~~

 

 

 

초고추장에 사이다를 섞으면 맛았다고 한다.

수육과 김치가 있다면 초고추장 없어도 삼합이라 간이 딱 맞다.

 

 

 

 

추위와 배부름중에 추위를 택해본다.

낚시를 하는 사람도 있고, 저녁후 휴식을 취하는 사람. 각자의 시간을 가져본다.

 

 

조금더 저녁이 늦어지면 낚시를 하는 사람은 한두명으로 줄어든다.

넓지 않는 공간을 뱅글뱅글 돌며 쏟아질듯한 별구경에 나선다.

 

이 정도의 별이라면 산 정상에서나 볼수 있을 정도인데, 심심하면 나와 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앞에는 커다란 평상이 있고, 뒷편엔 요런 의자도 있다.

우린 추워서 숙소 내에서 저녁을 먹었다.

 

 

 

 

 

이날 잡은 제일로 큰 노래미

다음날 아침 구이용으로 잡는다.

 

 

 

 

 

장어 두마리 올라온것중 통통한 한마리

장어를 잡으려던게 아니라 던져둔 낚시대를 잊고 있다가 건졌더니만 장어 득템

 

 

 

 

 

숙소 외부엔 수도시설이 있어 추위만 아니라면 밖에서 손질도 가능하다.

물 콸콸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