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가을여행(3)
-
경주 불국사의 가을은 이르지만 그래도 좋다
도심의 가을과 달리 경주 불국사의 가을은 조금 아른듯 하다. 경주는 예전으로 돌아간듯 주차장마다 차들로 가득하다. 불국사에도 사람이 적지 않다.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법당과 화장실을 지나 이쪽방향으로 내려오려던 계획은 단풍나무에 이끌려 발길을 다른쪽으로 이끈다. 감나무가 있어 내가 좋아하는 화장실쪽엔 아직 푸르지만 한두그루 단풍나무로 인해 온통 가을이게 느끼게 한다. 은행나무가 빨리 떨어져 아쉽곤 했는데, 오늘은 이른 방문탓인지 노랑 빨강. 좋다. 단풍나무 부분만 본다면 단풍 절정처럼 보이지만, 빨간부분만 찍어서 그렇지. 이렇게 시퍼런 나무가 더 많다. 불국사 나서며 겹벚꽃 아래에서 샌드위치로 점심 해결한다. 불국사 들어가지 않고 돗자리 들고 와서 사람 없는 이곳에서 한숨 자고 가도 좋겠다. 입장료 내기..
2021.10.31 -
경주 단풍명소
벚꽃나무는 빨갛게 물들었고 유채꽃은 봄을 기다리며 초록빛 가을을 선물하는 경주 철모르는 철쭉과 개나리가 피어나는 경주로 산책을 간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 -> 첨성대까지는 걸어서 30여분. 가을비 내리는 일요일이라 오늘은 버스를 타고 월성동주민센터에서 내려 첨성대로 향한다. 친구는 은행나무가 있는 통일전의 풍경이 궁금하다고 했지만 나는 계림의 가을이 무척이나 궁금하다. 어제도 불국사와 석굴암만 구경하고는 가을비에 몸과 마음이 모두 젖어 집으로 돌아갔었다. 점심무렵 도착한 경주를, 오늘은 느긋하게 걸어보려 한다. 월성동주민센터에서 내려 첨성대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다. 은행나무를 지나 첨성대로 가는 지름길을 택할까 하다가, 벚꽃나무 단풍을 즐겨 보기로 했다. 2008년도에 경주에 왔던 기억은 나는데... 그 ..
2015.11.09 -
경주 불국사 단풍 물들다
지난 주말 경주엔 가을비가 내렸답니다. 가을비도 경주 단풍놀이를 막지는 못했어요. 11월 첫째주 경주 불국사 단풍소식 전해드려요. 일요일까지 비가 왔기 때문에 유모차, 휠체어를 이용하여 땅이 마르기전에 방문하신다면 이동에 불편함이 있을수 있어요. 땅이 마를때까지는 구두보다는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으면 좋아요. 튀는 흙탕물 방지를 위해 긴바지를 입으면 더 좋아요. 바람이 매서우니 따뜻하게 입고 경주로 단풍놀이 오세요. 11월 첫째주 경주 단풍소식 시작합니다. 불국사 단풍 시작이요 ~ 불국사를 어디서부터 보아야할지 모른다면 종교가 달라 애매하다면 연못을 따라 산책을 즐겨도 좋아요.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불국사는 연못주위의 단풍이 제일 예뻐요. 다리 위에서 연못에 있는 잉어 한번 보고 가게요. 다리를 건너서 이동..
2015.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