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가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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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와 단풍이 만나는 내장산 가을여행
교통체증과 단풍의 아름다움은 비례한다. 그래서 나는 내장산으로 간다. 오래된 기억, 그리고 작년 여름의 신선한 기억들이 범벅이 되는 내장산. 이 풍경을 보기 위해 카드도 되지 않는 현금 3천원을 지불한다.(내장사 입장료) 순천역 CU편의점 옆 '창평국밥' 7천원 마산 -> 순천 시외버스 이용 순천 시외버스터미널 -> 순천역 도보이동 순천역 -> 익산역 환승 -> 정읍으로 이동한다. 기차시간이 한시간 남아서 국밥으로 저녁을 해결한다. 예전엔 그렇지 않았던거 같은데 잎새주에 캐나다산 메이블시럽? 머릿고기의 기분 나쁘지 않은 잡내와 잎새주의 달달함에 나는 벌써 취한다. 국화향 진한 익산역에서 환승후 정읍으로 가요. 장거리라 가방을 가볍게 해야 된다고 친구는 충고했지만 오늘도 75리터 꽉 채워서 이동. 익산역에..
2016.11.15 -
케이블카 타고 떠나는 내장산 단풍여행
케이블카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내장산의 가을은 진행되지만 아직도 가을은 현재진행중. 다가오는 11월 19일 주말에도 내장산의 가을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햇빛이 잘 드는 단풍터널은 색이 바래고 단풍이 떨어진곳도 있지만 단풍여행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차량도 좋지만 정읍 내장산은 기차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좋아요. 사람이 많을때는 셔틀버스 두대가 한꺼번에 움직이기도 하지만, 기다리는 줄이 길만큼 셔틀버스가 자주 다니기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그 때문인지 셔틀버스와 사찰내에 허락 받은 차량들의 차량속도로 빠른 편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넘나들때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제일 앞쪽에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과 셔틀버스로 인해 잠시 정체되기도 한다. 도로 옆길로 걸어도 좋고, 계곡 옆길을 따라 걸어도..
2016.11.14 -
내장산 단풍 절정
차가 막히는만큼 사람들로 붐벼서 어깨가 툭툭 치이는만큼 내장산의 단풍은 절정을 이룬다. 주말 오전에는 정읍시내에서 내장산까지 한시간은 족히 걸린다. 새벽같이 출발해서 늦어도 오전 9시 이전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주차장에 쏙 주차를 할수있다. 점심시간이 다가온다면 주차장에 주차하기가 어렵다. 정읍역, 정읍터미널에서 출발하는 171번 버스를 이용하면 좋지만, 점심시간이 다가온다면 이마저도 쉽지 않다. 정읍역에서 내장산까지 평소같으면 30분이면 된다지만 가을 단풍철에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 정도는 걸린다. 버스가 밀릴때쯤부터 내려서는 걸어도 좋지만, 하이힐이나 불편한 신발이라면 귄하지 않겠다. 내장산 CU편의점앞에 내장산행 171번 버스가 멈춘다. 여기서도 먹거리집들을 지나면 작은 미니버스를 타고 2.5km ..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