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 타고 떠나는 내장산 단풍여행

2016. 11. 14. 10:57여 행

케이블카의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내장산의 가을은 진행되지만 아직도 가을은 현재진행중.

 

다가오는 11월 19일 주말에도 내장산의 가을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햇빛이 잘 드는 단풍터널은 색이 바래고 단풍이 떨어진곳도 있지만 단풍여행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차량도 좋지만 정읍 내장산은 기차를 이용하면 접근성이 좋아요.

 

 

 

 

 

 

 

 

 

 

 

 

 

 

 

 

사람이 많을때는 셔틀버스 두대가 한꺼번에 움직이기도 하지만, 기다리는 줄이 길만큼 셔틀버스가 자주 다니기에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그 때문인지 셔틀버스와 사찰내에 허락 받은 차량들의 차량속도로 빠른 편이다.

사진을 찍기 위해 길을 넘나들때는 아주 조심해야 한다.

제일 앞쪽에선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과 셔틀버스로 인해 잠시 정체되기도 한다.

 

 

 

 

 

 

 

 

 

 

 

 

 

 

 

 

 

 

 

 

 

 

 

 

 

 

 

 

 

 

 

 

 

 

 

 

 

 

 

 

 

 

 

 

 

도로 옆길로 걸어도 좋고, 계곡 옆길을 따라 걸어도 좋다.

어디를 걸어도 단풍터널 속이다. 내장사에선 그저 감탄을 지를 준비만 하면 된다.

 

 

 

 

 

 

새로 지은 내장사 우화정이다.

아직도 인터넷에선 예전 우화정 사진으로 많이들 여행상품을 홍보하는 모습을 찾아볼수 있다.

 

 

 

 

 

 

나는 지금 가장 왼쪽에 있는 숲길을 따라 내장사로 향하고 있다.

108그루 나무가 있는 단풍터널, 내장사케이블카 앞길, 계곡옆의 가장 안쪽길. 어느길이든 조금이나마 한적하게 단풍을 즐길수 있는 길을 택하면 된다.

 

 

 

 

 

원래 케이블카를 타려던 계획은 아니었지만 늘 여행은 즉흥적으로 변하는법.

내장산케이블카 왕복 8,000원 편도 5,500원

케이블카를 타고 올랐다가 내려올땐 어느 길을 택하던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등산화를 준비하지 않았다면 왕복표를 구입하는게 좋다.

 

 

 

 

 

 

토요일 오후 1시쯤 내장산 케이블카 표를 구입할때 50분 ~ 1시간정도 기다려야 된다고 했지만, 한번에 50명쯤 탑승하는 커다란 케이블카라서 30분 정도 기다리고 케이블카를 탈수 있었다.

 

 

 

 

 

 

내장산 케이블카 1층엔 롯데리아가 있다.

햄버거 만드는 냄새가 가혹할 정도로 좋다. 점심 먹거리가 가방안에 있어 꾹꾹 참고는 케이블카 타러 간다.

 

앞에서 2명을 남겨두고 인원제한에 걸렸다.

덕분에 다음 케이블카 타면서 제일 앞자리에서 내장산 단풍구경 실컷 하면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간다.

 

 

 

 

 

 

내장산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건물 2층에 전망대가 있지만 시야가 확 틔이지는 않는것 같아, 다른 전망대를 찾아 나선다.

오솔길을 지나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선 전망대건물 계단 많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우화정 방향

 

 

 

 

 

내장산 케이블카 전망대는 서래봉 아래 '벽련암'이 얼마나 좋은 위치에 있는지 알아보는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눈에 쏙 들어간다.

내장산에서 가장 높은 신성봉에 올라서도 서래봉과 함께 벽련암 만이 눈에 잘 들어온다.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편의점이 있는 내장터미널에서 내리고, 차를 가지고 왔다면 주차장에서부터 가을은 시작된다.

차가 없는 한밤중에는 정읍시내에서 내장산 입구까지 차로 15분이면 되지만, 토요일에는 아침 9시부터 일요일에는 아침 8시가 지난 시간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된다.

일요일에는 내장산에서도 가장 밖에 있는 4주차장에서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있기에 다가오는 주말에는 교통체증이 조금더 해소되지 않을까 싶지만 내장사의 가을은 다가오는 주말에도 좋을 것이기에 교통제층과 가을은 비례하는듯 하다.

 

내장사 입장료 3천원(현금만 가능)

내장사 매표소를 지나자 마자 편도 천원짜리 버스표를 구매후 셔틀버스를 이용할수 있다.

셔틀버스의 가장 좋은 자리는 운전기사님 오른쪽에 혼자 앉는 자리이다.

 

매표소를 지나고 나서도 2키로가량 걸어야하기에 왕복 모두 걷기 보다는 한번은 버스를 이용하는것도 좋을듯 싶다.

사찰내에 진입하는 차량이 가끔 있지만 셔틀버스외에 다니는 차는 전혀 없기 때문인지 차량속도가 빠르니 조심해야 한다.

 

 

개인적으론 현재 내장산을 방문한다면 산행을 못해 아쉽다면 모를까 케이블카 보다는 셔틀버스 권하고 싶어요.

셔틀버스 이용하면 걸어도 걷지 않아도 온통 가을 단풍이 시뻘겋게 불타 오르고 있어요.

 

 

정읍역, 정읍터미널에서 171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