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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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맛나게 파도치는 진하 캠핑 그리고 해운대까지
금요일 퇴근후 진하해수욕장까지 1시간 30분정도 걸려서 도착한다. 노포에서 기장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서 그나마 빨리 왔지만... 진하해수욕장 야영장 있던 곳은 공사중 대바위공원방향으로 많이 걸어밧지만 계속 공사중 팩만 가지고 오고 데크팩을 안가지고 와서 엄청 고민중 결국 마트와 편의점을 돌며 나사못을 알아밧으나... 철물점 문 닫음 내텐트는 자립식이지만 친구 텐트는 비자립식이라 걱정 한바가지 나무에 묶기라도 하자며 일단 텐트치기 시작 에라 ~ 땅이 얼어서 팩 잘 ~ 들어간다. 괜히 마트며 철물점까지 시간만 한참을 허비했다. 배가 엄청 고파진다. 어서 야식 같은 저녁을 먹으리라. 나만 아는 천둥같은 파도가 치던 진하해수욕장 명선도에 조명시설이 있었던가... 내부환기를 시키며 명선도 조명에 계속 놀라는 중 ..
2018.02.07 -
해운대에서 동백섬까지 걷다
우연치 않게 얻은 평일의 예상치 못한 휴가지만 막상 갈곳이 없다. 마음은 덕유산 곤도라를 타고, 설악산 천불동계곡을 누비며, 통영 미륵산에 마음이 가 있지만 내가 선택한 곳은 가까운 해운대^^ 이동거리와 경비가 가장 저렴한대서 나온 결론이다. 참으로 포근한 2월 둘째주 평일. 두툼한 외투를 입고 있는 내가 이상할만큼 날씨가 따뜻하다. 시커먼 외투를 벗고는 살랑바람에 몸을 맡긴다. 해운대에서 잠시 머무르다 동백섬방향으로 걸으려던 참인데 하나 둘 새우깡 봉지를 들고 모여드는 외국인틈에서 우유자적 사람구경에 나선다. 해운대 준비물 : 새우깡, 모자달린옷, 카메라 모자달린 옷은 갈매기를 무서워할 경우 꼭 필요하다. 갈매기가 머리를 쪼는 경우가 있다. 핸드폰도 좋지만 카메라를 준비하면 더 재밋게 오랜시간 놀수 있..
2016.02.16 -
해운대 일출
도심에서 멀지 않으면서 일출 기분을 내기에 해운대는 으뜸이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다면 일출시간에 늦일리도 없고, 교통정체를 피할수도 있다 해운대 자체가 거대한 도시인 까닭에 전날 도착해서 즐길거리를 찾아도 좋다 해운대 가는 방법 : 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 - 3번 5번 출구 / 도보 10분 해운대 일출 풍경 신년 행사때에는 백사장을 가득 메울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지만, 평소 겨울철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해뜰 무렵이면 새가 먼저 날고, 물고기가 먼저 움직여 먹이감을 찾는다고 했던가 오동통한 갈매기들도 하루를 맞이함에 분주하다 12월 해운대 일출은 정가운데에서 약간 왼쪽으로 해가 뜨지만, 새해 일출은 정가운데서 뜬다 해뜰 무렵이면 어선이 색색의 빗발을 꽂고, 비행기는 색색의 연기를 내뿜으며 일출신호를 알린다..
2009.12.20 -
해운대 일출
KTX 기차 고속버스 이런 단어들은 웬지 바다로 이어지는듯 하다 해운대 일출의 필수품은 따뜻한 옷과 갈매기를 위한 새우깡 그리고 운동화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도 좋지만 혼자가도 좋다 외로운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에 겨우 미쳐 날뛰는 마음을 조용히 맞아 줄터이니 말이다 해운대 일출 #1 해운대 일출 #2 해운대 일출 #3 해운대 일출 #4 해운대 일출 #5 해운대 아침풍경 해운대 아침풍경 높이 나는 새가 멀고 보고 부지런한 새가 먹이를 많이 구한다고 했던가 그 이면에는 높이 날면 그만큼 누군가에게 잡아 먹힐 확률도 높다 라고 하지만 높이 날아보지도 않고 그런 말을 하는것 보다는 낫지 않은가 모두들 움키리고 있는 계절에 나는 날개를 펴고 날기 위해 애쓰고 있다 높이 날지는 못해도 최소한 날아야 하지 않겠는가..
2009.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