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R 엘릭서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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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내리는 간월재 백패킹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배낭을 꾸렸다. 비가 올지 눈이 올지 모르는 간월재로 나는 간다. 머리까지 올라오는 배낭을 보고는 남정네들은 신기해한다. 물론 나도 이런 내가 신기하다. 석남사주차장에서 가지산막걸리를 사고는 328번 버스를 기다린다. 혹여나 배낭무게의 압박이 없다면 가지산막걸리 꼭 추천합니다. 1병에 3천원.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아주 ~~ 깔끔한 맛이난다. 석남사에서 사슴농장까지는 버스로 12분 정도 걸린다. 사슴농장에서 간월재까지는 포장도로라 1시간 30분 걸린다고들 하지만 아직은 배낭의 무게가 익숙치 않아 2시간 걸렸네요 ^^ 늘 부상당한듯한 발목과 고장난 허리벨트 핑계를 대어 봅니다. 이런 입구라면 제대로 찾아오신 거에요. 이상하다 싶지만 여기가 입구에요. 일명 사슴농장에..
2015.03.04 -
대매물도 백패킹
바다가 몹시도 그리운날, 통영에서 매물도행 배를 탄다. 마지막으로 소매물도를 다녀온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만큼 시간이 지났다. 오늘은 대매물도를 향해 고고씽 ~~ 배를 타려면 신분증이 꼭 필요하다. 신분증이 없다면 등본을 발행하거나 그것도 안된다면 카카오톡 사진으로 임시방편이 될수 있다. 예매를 하고 무인발권기에서 표를 찾을때도, 배를 타는 모든사람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물론, 창구에서 배표를 구입할때도 배를 타는 모든이의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 미리 예매를 하고 무인발권기나 창구에서 배표를 찾는것이 그나마 쉬운 편이다. 통영 -> 대매물도 07:00 11:00 14:30, 2시간 소요, 16,050원(성인 기준) 1시간20분 걸린다고 했지만, 파도가 높았는지 비진도를 지나 소매물도를 거쳐 당금항까지 ..
2015.02.23 -
소백산 칼바람 맞다(삼가동-비로봉)
소백산 칼바람은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 눈내린 하얀 세상에 뿌려대는 파란빛깔의 겨울하늘 온몸이 바람에 휘갈려지는 아픈 겨울 소백산 별이 총총한 밤 나는 소백산으로 간다. 아이젠, 보온이 되는 외투, 기모외에 바람을 막아줄 바지, 넥워머, 두개이상의 장갑, 핫팩을 준비하세요. 자켓만으로는 보온이 되지 않으니 잠시 머무르시더라도 단디하고 소백산으로 칼바람 맞으러 오세요. 마산 -> 북대구 -> 영주 --> 삼가행 시내버스 영주->삼가(종점) 버스 소요시간 35분, 교통카드 1,100원 (풍기->삼가 버스 소요시간 10분) 오전 10시 5분 삼가리에 내려서 다시 삼가야영장까지 걸어간다. 바람 심하게 분다. 이제 겨우 소백산 자락이거늘 바람이 많이 분다. 텐트가 바람에 날라가기를 여러번. 소백산 바람을 절감..
201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