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도다리도 맛있다

2016. 2. 2. 13:51먹거리

 요며칠 해산물이 먹었는데 바람 씽씽 부는날 친구를 만난다.

도시 한복판에서 먹거리를 찾아보지만, 고깃집 아니면 닭집이 전부이다.

회 어때? 하고 물으니 회? 하는 반응이 나쁘지 않다.

이때다 싶어 택시를 타고 마산 어시장으로 향한다.

 

차가 막힌다....

조금이라도 빨리 회가 먹고 싶었던 마음치고픈 과하지 않은 택시요금을 지불하곤

(생각해보니 친구가 지불했다 ^^)

 

마산 어시장 함안횟집으로 향한다.

함안횟집은 가로등처럼 생긴 등이 달려 줄줄히 횟집이 모여 있는 곳에 있다.

 

식당으로 들어가기전 회를 주문하는게 진리.

오늘은 키로에 얼마냐는 말도 필요없이 모듬으로 주문완료.

 

두명이서 모듬회 4만원짜리 주문.

 

 

 

 

 

뼈째 썰은 도다리와 돔이 있는 모듬회 40,000원

 

 

 

 

 

 

 

 

 

 

계절에 상관없이 맛볼수 있는 멍게는 오늘따라 더 향긋하다.

멍게 내장을 제거하지 않아야 더 맛있다고 누가 그랬던거 같다.

향긋한 멍게로 쓴 소주잔 비워간다.

 

 

 

 

 

 

 

 

 

 

계절에 맞게 봄동이 나왔다.

오 ~ 봄동이라고 외쳤지만 정작 나는 깻잎에 회를 싸먹었다 ^^

봄동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격한 양보한다.

 

 

 

 

 

 

 

 

 

 

초고추장, 겨자, 막장 어디에 찍어먹어도 좋다.

겨울이라 그런지 매운고추가 생각보다 맵지 않으니 도전해보세요.

작제 채 썰어 나온것이 매운고추, 커다란 고추는 일반고추

 

 

 

 

 

 

 

 

 

 

멍게만 먹기엔 배가 고파서 샐러드를 먹어 치우기 시작했다 ^^

묵은지 씻은것은 살짝 짜요 ~ 조심해서 드세요.

 

 

 

 

 

 

 

 

 

 

모듬회 4만원, 두명이서 방문했어요.

 

마산 어시장은 밑반찬이 많이 나오기 보다는 회로 승부합니다.

딱 내 스타~일

도다리회 씹히는 뼈느낌이 없진 않지만, 깻잎에 싸서 엄청 먹었어요.

 

 

매운탕 안먹고 가면 섭섭하잖아요.

배가 부르지만 매운탕 주문합니다.

 

 

 

 

 

 

 

 

 

 

도다리 4마리중에 2마리 먹어 치웠어요.

빨리 가자는 친구는 앉혀두고 도다리 쪽쪽 빨아 먹었어요.

 

친구도 나도 함안횟집 나서면서 매운탕 잘 먹어다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이모도 우리도 함박웃음으로 마무리 합니다 ^^

 

가끔 방문하긴 했어도 먹었던 매운탕 중에 정말 최고인거 같아요.

(늘 이렇게 나오는건 아니에요^^)

 

 

 

 

혹시나...하는 마음에....혹시나 해서요.

키로로 주문하면 한사람당 상차림값(일명 초장값)을 내야해요.

모듬회를 주문하면 모듬회값만 지불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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