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야영장 좋아요

2015. 8. 24. 15:29여 행

 써미트와 함께한 두번째여행. 내장산야영장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써미트 그리고 순천에서온 와인과 기네스. 오늘 목적지는 내장산야영장.

 

 

 

 

 

 

내장산야영장에 가려면 광주에서 환승후 정읍으로 가야하는데, 오늘따라 기차노선도를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기차여행으로 급수정.

순천에서 익산까지 이동후, 익산에서 정읍행으로 환승할거에요.

 

순천에서 버스로 광주를 거쳐 정읍으로 가는것보다, 기차로 환승해서 가는게 1시간정도 시간절약되요.

비용도 크게 차이 안나는걸로.

 

 

 

 

 

정읍역 길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저녁 6시 8분 171번 내장사행 버스타고 갑니다.

작년 가을에 왔을때는 사람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려서 어리둥절 했었는데, 오늘은 버스에 손님도 몇분없고, 내장산 어귀에서부터 한분, 한분 내리시네요. 그래서 ~~~ 야영장에서 내릴수 있냐고 여쭤보니 ~ OK

내장사버스정류장에서 야영장까지 걸어서 15분 정도 내려와야 되는데, 물어보길 잘했네요.

 

 

 

 

 

 

내장사행 171번 버스 다리앞에서 하차.

왼쪽 갈색건물은 관리사무소

 

 

 

 

 

 

앞쪽에 보니 내장야영장이라고 표지판 있네요.

버스를 타고 와서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어요 ^^ 오실때 지도어플 사용하세요.

 

 

 

 

 

 

내장산야영장 사이트의 비밀은 야영장 안내도에 다 나와 있어요.

이렇게 자세히 묘사했을까 싶을정도로 실제와 똑 ~ 같아요.

 

예를 들면 1,2번 사이트가 붙어 있고, 3번을 떨어져 있잖아요?

실제로 사이트가 그렇게 생겼어요.

 

2번과 3번사이, 7번과 8번사이트 사이에 공간이 있어 보이잖아요.

실제로 공간이 있구요. 서둘러 오신분들이 공간을 넓게 사용하고 있었어요.

 

17,18,19는 살짝 오르막이에요.

짐 나를때 손수레를 이용하더라도 힘들수 있어요. 대신에 완전 독립적이라 좋아요.

 

1~27번 계곡반대방향인 숲쪽에 자투리땅이 있어서 공간이 부족할 경우엔 이곳에 테이블을 설치해서 사용해도 좋아요.

사생활 때문인지 한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들 계곡방향에 테이블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었어요.

 

개수대 앞에 20,21번 사이트는 개수대 앞쪽이라 시끄러운 편이에요.

 

 

32~39번과 40~46번은 인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어요.

1~39번 사이트는 사이트 뒤쪽으로 텐트를 붙이고, 계곡방향으로 테이블을 설치하고 있어요.

대신에 40~46번 사이트는 계곡방향인 인도쪽으로 붙혀서 설치하고, 샤워장쪽으로 테이블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어요.

 

 

 

 

 

 

47~65번 사이트는 탐방하지 못했지만 내장산 야영장 안내도를 보시고 예약하세요.

주차장방향 나무들은 그늘을 만들만큼 우람하지 않으니 타프를 챙기세요.

 

 

 

 

 

왼쪽 32~39번 사이트 / 오른쪽 40~46번 사이트

 

 

 

 

 

 

1~27번 사이트 반대쪽으로 자투리땅이 있어 사용하기에 좋아요.

다들 계곡방향으로 테이블을 설치해서 그런지 숲방향의 자투리 땅을 이용하는 사이트는 한곳 뿐이었어요.

 

 

 

 

 

 

내장산 샤워장은 월출산 천황사야영장보다는 넓고, 소백산 삼가야영장, 덕유산 덕유대야영장보다는 규모가 작아요. 샤워장 안에 샤워기 3대 있으나, 세면도구를 놓을 공간이 없어요. 참고하세요.

 

 

 

 

 

 

 

화장실 깨끗하고 좋아요. 화장실과 샤워장은 분리되어 있어요.

 

 

 

 

 

 

20,21번 사이트 앞에 개수대가 있어 시끄러울수 있어요.

개수대옆에 음식물 잔반통 있어요.

 

 

 

 

 

 

12번 사이트 반대편쯤에 17번 사이트가 있어요.

 

 

 

 

 

 

17번 사이트로 추정

오르막을 올라야 하기 때문에 짐을 옮길때 불편하지만, 독립공간이라는 장단점이 모두 있네요.

 

 

 

 

 

 

 

왼쪽에 남는 공간은 테이블을 놓고 활용해도 좋지만, 대게는 계곡방향으로 테이블 설치후 해먹설치 용도로 사용하고 있어요.

 

 

 

 

 

 

계곡방향의 사이트들은 사이트끝까지 붙혀서 텐트를 설치하고, 계곡방향으로 테이블을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조용히 가족단위로 지낼려는 분들에게는 안성맞춤 내장산야영장.

 

 

 

 

 

 

웅덩이처럼 많은 물은 없어도 아가들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물놀이로 괴성을 질러 댓답니다.

물이 깊지 않아 아가들이 놀기 좋아요.

 

 

 

 

 

 

이른 아침 내장산야영장 풍경인데, 아가들은 일어나자마자 계곡 입수 ^^

물이 많이 ~~~ 차갑지는 않지만 오래 있으면 소름 돋음 주의 !!!!!

 

 

 

 

 

 

3번사이트 옆으로 다리를 건너면 또다른 주차장이 나와요.

 

 

 

 

 

 

야영장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제3주차장 옆에 있는 주차장인데요.

요기에 주차하는것은 상관이 없지만, 손수레, 짐수레가 제3주차장에만 있어요.

왼쪽 자전거표시길을 따라가면 내장사로 갈수 있어요.

내장사 음식점 많은곳까지 걸어서 15분 걸어요.

야영장앞에서 171번 버스를 타고 가도 좋아요. 버스 타면 1~2분 거리.

 

 

 

 

 

1,2번 사이트는 붙어있고, 2번과 3번 사이트는 뚝 떨어져 있어요.

거실형텐트를 치고도 공간이 부족하면 요런 공간 활용하면 좋아요.

 

 

 

 

 

 

소나무, 단풍나무 그늘이 많지만 타프를 준비하면 좋아요.

아침 산책하고 돌아오니 햇빛이 조금씩 들어오더라구요.

 

 

 

 

 

 

내장산야영장의 최대장점은 사이트당 한개씩 전기콘센트가 있어요.

오 ~ 대박 ~

전기콘센트 적응이 안되서 그런지 핸드폰 보조배터리로 충전햇네요  ^^

 

 

 

 

 

 

관리사무소, 주차장 옆에 분리수거장 있어요.

 

 

 

 

 

 

재 수거함은 처음 보는거 같아요.

쓰레기봉투는 관리사무소에서 20리터 300원, 50리터 6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수레 종류는 2가지니 편할대로 사용하면 되요.

 

 

 

 

 

 

오늘 저녁 메뉴는 칼집 넣은 갈빗살, 생물오징어, 육개장, 짜왕 등등 있었지만 다 먹지 못하고 갈빗살과 생물오징어 한마리 겨우 데쳐 먹었네요.

아무래도 랜턴을 하나 사야겠어요. 헤드랜턴을 이용했더니 핸드폰 그림자 크~~게 나왔네요.

지난번에 친구가 사온 갈빗살은 질겨서 맛이 꽝이었는데, 오늘 갈빗살은 칼집을 넣어서 식감 굿 !!!

 

 

 

 

 

 

사연 많은 와인이야기 하나 들려 드려요.

대전 이마트에서 구입한 와인을 덕유산야영장에서 먹어보고는 새로운 세상에 눈뜨사 ~

오늘도 순천 이마트에서 똑같은 와인을 찾아 헤매이니 구세주 나타나 하는말 : 그 와인은 저희 점포에 입점이 안되어 있어요. 이룬 ~~~~~~~~~~~~~ 대전까지 가야하나 ?? 정말 심각하게 고민함.

 

익산이 아닌 순천 이마트에서 장을 본 이유는 딱하나.

익산역에서 이마트까지는 20분거리, 순천역에선 이마트까지 5분도 안되는 거리라서 순천에서 장보기 결정.

 

갈빗살 한팩, 생물오징어 2마리, 초고추장, 기네스 한캔, 와인 한병, 각얼음 2.5kg

그 외에도 멀 삿는지 계산하시는 분은 내게 : 할부 할거냐고 물어오셨다.... 잉???? 계산서 보고 깜놀.....

와인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통장 잔고가 줄어들어 동전 달그닥거리는 소리가 멀리서 ~~~~ 들려오는듯 하다 ^^

 

대전 이마트에서 구입했던 동일한 와인이 없어서 제일 비슷한 와인으로 추천 받았는데, 코르크마개타입이라 못먹을까바 돌려따는 타입으로 한병 결정. 요기서부터 완전 우스운 일이 벌어진다.

순천 이마트 구석에서 각얼음 봉지를 열고 와인을 각얼음에 넣었다. 각얼음이 많아서 오징어에 덜어내고 각얼음 지퍼백을 닫고는 나는 세상을 다 얻은듯 주위를 둘러보았는데, 할머니, 아주머니 모두들 나를 이상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40리터 배낭크기부터 나를 이상하게 보고 계셨으리라. 이마트 큰사이즈 물품보관함 여유가 없어 40리터 배낭을 메고 나는 이마트를 휘저으며 1시간동안 장을 보았다.

 

마산 -> 순천시외버스터미널 버스이동

순천터미널 -> 이마트 버스이동

이마트 -> 순천역 버스이동

순천역 -> 익산 환승 -> 정읍역 하차

정읍역 -> 내장야영장 171번 버스이동

 

집에서 점심때인 12시쯤 나서서 저녁 7시가 다되어 내장산야영장에 도착했다.

순천역에서 내장산야영장까지 2시간이상 소요되다보니 와인은 정말 환성적인 맛을 선사했다.

씻고 저녁을 먹을까, 먹고 씻을까를 정말 심각하고 고민하다가....... 씻으러 샤워장에 갔다는 슬픈이야기 ^^

 

이번주엔 나름 힘든산행일거 같아 와인생각은 접어 놓고 있는데 ^^ 이번주 다녀와서 소식 전할께요.

 

 

 

 

덧붙이기 : 8월 4째주 내장산야영장에서 잘땐 침낭이 꼭 필요합니다.

침낭라이너만 가지고는 추울수 있어요. 저는 이마트에서 구입한 9,900짜리 침낭으로 잘 잤어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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