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한 도다리 생각나면 마산어시장 새함안횟집

2019. 2. 25. 15:17먹거리

매화꽃이 필때쯤엔 도다리가 한창이다.

 

올해도 빼놓지 않고 여독을 풀러 마산 어시장으로 향한다.

 

2월 23일 기준 도다리 1키로 35,000원

 

도다리 많이 먹을려고, 도다리 키로로 주문합니다.

키로로 주문하면 인당 초장값 4천원 더 지불해야 하지만

모듬으로 시키면 도다리가 적으니, 오늘은 키로로.

 

도다리 1키로 35,000원 + 2인 초장값 8천원 = 43,000원 지출.

(매운탕 5천원 공기밥 1천원 술 4천원 추가지출)

 

 

 

봄 도다리 1키로 35,000원

 

모듬으로 먹지 않고 키로로 먹는 이유를 아셨는지 푸짐하게 도다리회를 내주신다.

 

 

 

 

 

도다리회 기다리면서 멍게와 해삼으로 입가심.

 

해산물이 풍부해지는 봄이니 무엇이든 다 맛있지만,

봄이 되면 달달한 멍게철이다.

 

 

 

 

 

도다리엔 고추냉이, 고추와 마늘은 넣은 막장, 초고추장

어디에 찍어 먹어도 다 맛있지만 개인적으로 고추냉이에 회간장 추천.

 

마산 먹자골목 부근에서 고추냉이 한개 사서 마산 어시장으로 왔다.

 

 

 

 

 

금방 쪄낸 가리비도 식기 전에 먹자 

 

 

 

 

 

여행이야기로 목청을 높이면서도 도다리 절반가량을 나 혼자 해치우고 있다.

배가 불러오니 친구에게 꼬독꼬독한 식감의 지느러미쪽을 급히 권해본다.

 

도다리는 뼈째 썰어 먹어야 제맛이다.

생선 중간뼈가 억세지 않아 씹어 먹기 좋다.

 

 

 

 

 

깻잎, 다시마, 묵은지 씻은것같이 싸먹을수 있는 채소가 많지만

향이 진하면 도다리회 맛을 죽이니

나는 고추냉이에 회간장이 좋더라.

 

다시마와 도다리 궁합은 어떨까 하고 먹어 밧는데,

개인적으론 다시마 향이 강하다.

 

 

 

 

배가 안부른건 아니지만 새함한횟집 매운탕을 빼놓을수 없다.

싸 먹으라고 주신 쑥갓까지 뜯어 넣어 한번더 끓인다.

 

 

 

 

 

봄이 다가오니 해산물은 더 풍부해진다.

매화가 활짝 피는 3월에는 손바닥처럼 작아 귀한 도다리 가격이 엄청 올를 것이다.

 

거짓말 조금 보태서 광어처럼 커다란 도다리지만

뼈째 썰어 먹어도 억세지 않고 맛있다.

 

다음달에 가격변동도 확인하고 다시 한번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