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맛집>우분투 식육식당

2016. 11. 25. 15:41먹거리

2018년 현재 영업하지 않습니다.

 

 

 

 

고기는 언제나 옳다.

나는 채끝과 사랑에 빠졌다.

 

 

 

 

 

우분투 식육식당 고기는 냉장고에 다 들어있어요.

 

 

 

 

 

간단히 저녁을 먹으러 방문한 식육식당 '우분투'에서 나는 채끝을 만나고 말았다.

여러팩의 채끝은 그램마다 가격은 달랐지만 2만원이면 먹을수 있었다.

오늘 저녁은 친구가 사기로 했지만 채끝을 보는순간 나는 내가 결제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찍 도착한 나는 친구를 기다렸다.

계산은 내가 하고 채끝을 먹자고 의견을 맞추기 위해서다.

 

 

내가 구입한 채끝 한팩과 버섯 한팩

기본상차림에 새송이버섯이 나오지만 오늘은 웬지 채끝과 함께 새송이를 많이 먹고 싶은 날이다.

 

 

 

 

 

2만원짜리 채끝보다 그램수가 더 많다보니 많이 ~ 큰것 같은 느낌이다 ^^

두께 좋고 ~ 비교를 위해 오늘도 젓가락을 뽑아 든다.

 

 

 

 

 

김치 외엔 사장님이 직접 만드는 밑반찬이다.

손님이 도착하면 양파를 썰기 때문에 살짝 매울수 있다.

 

 

 

 

 

불판이 달궈지지 않았는데 친구가 올린다.

이것은 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오늘은 더더욱 채끝이 아니던가. 그것도 국내산.

 

 

 

 

 

 

불판의 달궈짐과 상관없이 고기는 잘 익었다.

핑크빛이다 못해 너무 빨개서 옆면도 칙 칙 한번더 익혀서 먹는다.

핏기만 없으면 불을 끄고 버섯 위에 올려두고 먹으면 된다.

 

역쉬 ~ 부드럽다.

두판째 채끝을 굽고는 먹으니 어라 ~ 질기네... 했더니만 힘줄 있는 부분이었나보다.

역시나 두번째 살점부터는 부드럽다.

 

갓 짜온 참기름이라며 참기름장도 주셨지만 고기만 먹는게 더 맛있다.

고기 다 먹은후에 버섯은 참기름장, 마늘은 된장에 찍어 먹었다.

 

 

 

 

 

채끝을 먹고는 항정살 한팩 추가요 ~

요즘은 삼겹살보다 항정살가격이 더 비싸다.

 

특히 우분투식육식당의 항정살은 기름기를 많이 제거해서 느끼함이 휠 ~ 씬 덜하다.

그래서 사장님은 손해는 보신다는 얘끼 ^^

 

 

 

 

 

김치까지 올려서 항정살 굽기 시작.

 

항정살을 굽는사이 사장님이 가래떡 2개를 내오셨다.

구워서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최고 !!!

 

 

 

 

 

왼쪽은 하루, 오른쪽은 3일 숙성된 깻잎장아찌

장아찌보다는 슬쩍 ~ 절임이라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3일 숙성된 깻잎도 짠맛이 덜하다.

깻잎 맛있다고 했더니 사장님이 하루만 숙성한 깻잎을 내오셨다.

오 ~ 꼬다립분에서 향이 훅 ~ 하고는 올라온다.

깻잎 확실히다 ^^ 향이 좋은 하루 숙성된 깻잎장아찌

 

나는 고기에 싸먹지 않고 고기따로 , 깻잎따로 먹었다.

여름에 왔을때도 쌈채를 내주셨는데 남성분들이 야채를 안드셔서 할수 없이 장아찌도 대체하셨단다.

짜지 않아서 좋은 우분투식육식당표 깻잎절임

 

 

 

 

 

항정살 두판째

밖에는 한겨울같은 찬바람이 씽씽 불지만, 배가 스슬 불러오고 얼굴을 불판 앞이라 그런지 술탓인지 시뻘개져 간다.

새송이버섯 한팩을 따로 구입하기도 했지만, 사장님이 버섯을 많이 주셔서 고기랑 잘 구워 먹었다.

 

 

 

 

 

 

 

 

 

^^ 고기 먹은 양에 전혀 상관없이 된장찌개를 주문한다.

일명 '소고기된장찌개' 이다.

소고기육수에 야채를 넣고 끓여 내는 소고기 된장찌개

먹다 남은 소고기 같은건 절대 없겠지만 혹시나 먹다 남은 부위가 있다면 찌개에 넣어 먹어도 된다.

 

소고기된장찌개 색깔은 진하지만 먹어보면 간은 의외로 심심하다.

심심한 간 덕분에 된장찌개 다 먹었다.

 

 

 

 

 

이번에 갔을때 이 사진은 못찍어와서 여름에 찍어둔 사진을 활용했더니만 이 모양이 되었다.

 

 

 

 

 

우분투 식육식당은 고기만 판매하기도 하고, 고기를 구워서 먹고 갈수도 있다.

 

 

 

 

 

보시다시피 정육가격 또한 착하다.

 

 

 

 

 

고기냉장고만 3개를 사용하고 계셨다.

왼쪽 뒷편으로는 반찬을 가져다 먹울수 있는 셀프코너가 준비되어 있다.

 

사랑스러운 채끝들이 줄지어 있는 우분투식육식당에선 고기만큼이나 맛있는 소고기된장찌개도 놓치지 마세요.

채끝 먹으로 곧 다시 가렵니다.

 

 

 

 

 

 

우분투식육식당: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장장군로 19-1번지

마산의료원에서 마산세무서에서 장군시장 방향으로 쭉 ~ 직진. 버스 하차후 걸어서 3~4분

장군동 고기골목에 위치

 

우분투 식육식당 : 매주 일요일 휴무

 

고기냉장고에 원하는 고기가 없으면 사장님께 얘기하면 고기를 다른냉장고에서 찾아다 주십니다.

 

11월 넷째주 현재 국내산 채끝과 항정살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