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쿤스트라운지에서 바이엔슈테판둔켈 생맥을

2016. 11. 8. 17:05먹거리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에서 하루를 보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독일마을에 들렀다.

원예예술촌과 독일마을은 붙어 있지만, 원예예술촌 입장료 5천원인것에 비해 독일마을은 입장료가 없고, 파독전시관을 구경할 경우에만 전시관앞에서 입장료를 받고 있다.

 

요즘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는 독일마을내의 카페 두곳은 나란히 있어 사람들이 많이들 찾고 있다.

오늘 찾은곳은 빨간의자로 유명한 쿤스트라운지이다.

 

 

 

 

 

 

쿤스트라운지에서 바이엔슈테판둔켈 500ml 10,500원 + 소세지 13,000원

 

 

 

 

 

 

쿤스트라운지의 어떤 맥주와 커피가 맛있다고를 떠나서, 쿤스트라운지의 최고는 바로 풍경이다.

독일마을 내에 위치한 쿤스트라운지에서 바라보는 물건항의 풍경은 지붕 색깔 때문인지 너무도 이국적이다.

햇살이 밝은 날엔 선글라스까지 착용한다면 옆사람이 더 이뻐보이거나 잘생겨 보일수 있음을 참고하세요 ^^

 

 

 

 

 

 

쿤스트라운지 2층 창가 자리는 테이블과 의자가 붙은 일체형이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녀갔는지 테이블은 벌써 바래져간다.

푹 하고 앉으면 부러질거 같아 살포시 앉아본다.

오 ~ 생각보다 편하다.

 

 

 

 

 

 

 

커피와 유자차를 한잔 마시고서도 물건항의 풍경에 푹 ~ 빠져서는 집에 갈 생각은 하지도 않고 있다가, 아직 점심때가 아닌데도 다들 생맥주를 먹는 바람에 나도 카운터로 향하고 말았다.

기네스처럼 진한 흑맥주도 좋을거 같아 물어보니, 흔히 접할수 있는것은 아니라며 바이엔슈테판둔켈을 권해 주신다.

이름도 어려운 생맥주와 비싸지만 남들 다 시키는 소세지를 주문하곤 호출벨을 받아 다시 2층으로 올라온다.

 

 

소세지 3개에 13,000원이라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오 ~ 먹을만하다.

고기함량이 높은건지 칼이 안드는것인지 소세지가 잘 잘리지 않는다.

 

 

 

 

 

창가자리를 독점하는 나란히 세개의 테이블을 제외하더라도 앉을곳은 엄청 많다.

가족, 모임 할것없이 테이블마다 생맥주 한잔이상이 기본이다.

 

 

 

 

 

 

나도 눕고 싶다. 여성분 엄청 편해 보인다.

 

 

 

 

 

딱 10명 / 5팀에게만 허락된 쿤스트라운지 공간

 

 

 

 

 

 

어제 오전까지 비가 와서 1층 빨간의자f를 안쓰나 했더니만.... 12시부터 이용할수 있다는 글귀를 쿤스트라운지를 나서면서야 보았다.

 

 

 

 

 

 

밖에서 보아서는 특별할것 없어보이는 쿤스트라운지는 물건항을 마주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벌써 백점짜리이다.

 

 

 

 

 

 

다음에는 요기를 가보고 리뷰 올릴께요.

친구는 빨간의자 때문에 쿤스트라운지를 가자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물건항을 맘껏 볼수 있을거 같아 이곳도 좋을거 같아요.

아래층엔 숙소도 있다고 하네요.

 

 

남해여행 계획 하신다면 독일마을에서 차 한잔 드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