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가 돌아왔다

2016. 8. 3. 11:29먹거리

전어가 돌아왔다 !!!

삼천포 전어축제가 있었다는 말을 듣곤 울산친구는 마산까지 야구도 볼겸 마산으로 전어회 먹으러 왔다.

삼천포는 전어를 일찍 맛볼수 있는 도시중 하나이다.

 

마산 어시장으로 출동 ~

 

 

 

 

 

마산 어시장 함안횟집 전어회

 

 

 

 

 

이른 계절이지만 뼈가 부담스러운 편은 아니다.

얋게 뼈째 썰어도 좋고, 친구는 듬성듬성 굵게 썰어 주문.

전어회 1키로 15,000원 이래서 3명이서 먹도록 양념값 포함해서 한접시 4만원짜리 주문완료.

 

늘 가는 횟집이지만 전어가 누워 있느니, 전어가 없느냐 하며 오늘따라 친구의 목소리가 높다.

오랜만에 단골 왔다며 어리광을 이모에게 부려보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3명이서 배부르게 먹도록 전어를 많이 ~~ 주셨다.

 

 

 

 

 

목포엔 산란기철이라 낙지를 못잡는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산낙지가격이 비싸다는 얘길 들었으면 최대한 부드러운 목소리로 ^^ 이모에게 만원치 산낙지를 주문한다.

 

 

 

 

 

다들 먹는방법이 다르겠지만 전어는 막장에 찍어 먹어야 제대로다.

고추,마늘,된장,참기름을 넣고 비벼서 각자 덜어 먹는다.

 

싹싹 비빈 장에다가 초고추장 조금더 넣어서 비벼 먹으면 최고 !!!

다른 활어회는 고추냉이에 간장이 좋지만, 전어회는 양념맛이 조금 많아도 좋다.

 

 

 

 

 

휴가철이라 일하시는 분들은 안오셨는데 이모랑 삼촌은 포장손님으로 바빳다.

냉장고에서 반찬과 술을 알아서 꺼내곤 한상차려 방으로 들어간다.

나름 단골이라면 이정도 ^^

 

 

 

 

 

 

주인 이모가 바쁜 틈을타, 참기름을 살짝 붓은 커다란 그릇을 주방에서 가져온다.

전어회와 남은 야채를 뚝뚝 짖어 넣고 양념과 밥을 넣어 슥슥 비비면 전어회덮밥 완성 !

밥까지 먹고나니 정말 배고 불렀다.

이모가 전어회 양을 엄청 주셨다.

 

 

 

 

 

마산 어시장 함안횟집은 매운탕이 또 기가 막힌다.

이모가 계피가루를 통째로 가지고 오셨다.

계피가루 솔솔 뿌려 먹으면 알싸한 맛이 좋다.

오늘도 매운탕거리 한냄비 주신 덕분에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고 간다.

 

 

 

성인 3명 방문. 전어회 4만원(키로 15,000원이라 양념값 포함하여 4만원짜리 주문)

매운탕 5천원

 

모듬회를 먹으면 모듬회 가격만 지불.

회를 키로로 먹으면 키로당 가격 + 사람수만큼의 초장값 지불

 

그래서 주문할땐 꼭 먹고 싶은 생선의 가격을 물어보곤 '그 생선위주로 해서 모듬으로 얼마' 라고 주문하는게 좋다.

 

 

 

 

 

마산어시장에서 8월 첫째주 전어소식 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