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국화축제

2013. 10. 29. 17:56여 행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마산 바닷가에는 국화축제가 한창이다.

바다와 국화의 만남이라 그런지 서늘한 바람마저 따스하게 느껴진다.

 

마산 국화축제가 다른 국화축제에 비해 더 좋게 느껴지는 것은,

바다와의 어우러짐도 그럴테지만. 먹거리에 대핸 즐거움이 더해지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끔은 먹거리여행이 되기도 하지만, 크게 심호흡하고 국화향을 맡을 준비 되셨나요?

 

가끔 국화향이 나지 않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살짝 국화를 쓰담듬어 손바닥에서 나는 국화향을 맡아 보세요.

진하게 느껴지는 국화향기에 그대도 취할테니까요.

 

늘 그렇듯, 마산 국화축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니 짜증내지 말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축제를 즐겨주세요.

 

아이들을 위한 체험행사가 많으니, 둘러보시고 한번쯤 체험해보는 것도 좋을듯 하다.

어른인 나조차도 해보고 싶은 체험이 몇가지 보였다.

 

 

 

 

 

 

 

 

누군가는 제주도가 없다고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울릉도, 독도가 없다고들 하지만

금새 찾고는 까르르 대는 것은. 아이나 어른이나 마찬가지이다.

마산 국화축제에는 그런 웃음이 있다.

 

 

 

 

 

 

 

마산 국화축제 초입에는 노란색, 빨간색 호랑이를 만나볼수 있다.

입구이다 보니 모두들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한다.

 

안쪽으로 들어서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어도 좋다.

 

 

 

 

 

 

매년 느끼는 것이지만.

국화 한조각, 가을 한모금

국화향에 취하다 못해 쓰러질 지경이다.

아찔한 국화향이 코끝을 스치다 못해 뇌리를 파고든다.

 

 

 

 

 

 

저물어 가는 햇살이지만 마산 국화축제의 꽃들도 피어난다.

공룡처럼 다 피어나지 않은 조형물들도 있지만 11월 3일 일요일까지 마산 국화축제이니

또 한번 오라는 뜻인듯 하다.

 

늦은 오후의 햇살은 은행나무에게도 가을주사 한방씩 놓고 간다.

국화향에 취해 어질어질하다. 가을인가 보다.

 

 

 

 

 

 

 

마산 국화축제의 개화 상황은....

바닥의 작은 국화들은 활짝 피었고, 조형물의 국화들은 이제 막 피어나고 있다.

이번 주말이면 더 멋진 국화를 볼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매년 그렇듯,

하트 모형이나 LOVE 모형에서는 긴줄을 볼수 있다.

작년처럼 더 많은 모형이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인기 절정의 이 하트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긴줄을 서야 한다는 아쉬움,

 

 

 

 

 

 

 

바닷가에 요런 하트도 나름 인기이다.

아리따운 여인네들은 꽃속에 파묻혀 턱을 괴고는 사진을 찍는다.

이 좋은 가을날. 누가 꽃인지 모를 아름다운 날.

혼자와도 그대가 나의 여인이고. 둘이온다면 더 사랑스러울 이들이 아주 많다.

 

 

 

 

 

 

 

마산 국화축제를 제대로 즐기려면 날씨가 화창하면 좋겠지만.

비가 와도 좋을듯 싶다.

이렇게 우산이 준비되어 있으니 말이다.

국화꽃이 활짝 필 주말이면 더 멋드러진 모습일 것이다.

 

 

 

 

 

 

마산 국화축제를 즐기려면 따가운 햇살쯤은 감수해야 하겠지만,

국화우산 아래로 잠시 피신해도 좋다.

밤이면 작은 전구들이 더 빛난다.

 

편한 신발과 햇빛을 가릴 모자라면 더 즐거운 나들이가 될것이다.

 

 

 

 

 

 

 

작년에는 자전거를 주제로한 꽃벽이었는데,

올해는 NC다이노스를 주제로한 꽃벽이 설치되었다.

오른쪽 끝에 타자의 모습이 보이지만, 꽃이 다 피지 않아서인지 그 형태를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다.

 

 

가까운 곳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산책삼아.

먼 곳에 계시는 분들이라도 일부러 오시기에는 부담스러우시면

싱싱한 활어회에 소주한잔 곁들인다 생각하시고 여행길에 올라도 좋을 마산 국화축제가

그대를 기다립니다.

돌아오는 11월 2일 ~ 3일 주말이 가장 보기 좋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람 또한 가장 많을수 있으니 조금은 각오하시고 다녀가시기를 바랍니다.

 

가끔 미아가 발생하기도 하니, 아이손을 꼭 잡아 다녀가시고.

서먹한 사이라도 인파속에 내 사람을 잊어 버리지 않게

따숩게 다정히 다녀가세요.

 

 

 

마산 국화축제 가는방법 :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추천합니다.

어시장 ~ 마산 합포구청까지 차량정체가 예상됩니다.

월영동 모든 버스를 이용하시고,

연세병원에서 하차후, 길 건너면 바닷가 국화축제 행사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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