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씽씽 부는 귀산 캠핑

2018. 6. 14. 21:38여 행

 

낮보다 밤이 아름다운 귀산 캠핑

 

 

 

 

주말에 비해 평일이라 그런지

 

요며칠 여름 같지 않은 쌀쌀한 날씨 덕분인지

 

사람들이 생각보다는 많지 않았어요.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늦은 새벽까지

 

이른 아침까지 많은 분들이 바다를 배회하다가 돌아 가곤 한다.

 

 

 

 

 

제로그램 타프로 바람을 막아본다.

 

이날은 서늘한 바람이 내내 불었다.

 

 

 

 

데크 간격이 넓어서 일반적인 데크팩은 사용이 어렵다.

 

낚시줄 모양 팩이 유용하다.

 

 

 

 

 

 

 

 

 

 

많은 이들이 돌아가곤 다섯동 정도가 아침까지 있었다.

 

 

 

 

 

문화공연장 위에도 일찌감치 온 분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명당자리인가 보다.

 

아침에 일어나니 늦은밤 돌아간듯 깔끔하게 치워져 있다.

 

 

 

 

 

요기를 돌아가면 바람이 안분다.

 

작년에 자바서 아는데 정말 바람이 안분다.

 

작년 여름에 더워서 죽을뻔.

 

대신에 나무데크가 있는 곳에 비해 조금더 조용하다.

 

 

 

 

 

의외로 조명을 많이들 안챙겨 오시는듯.

 

크레모아 켜놓고 백숙 먹어야지.

 

 

백숙 해먹기로 했는데 친구가 백숙을 해서 가지고 왔다.

 

 

데워서 먹기만 하면 되는데, 가스 바람막이 가져오는걸 깜빡해서는

 

쌩쌩 부는 바람을 매트리스로 막아보려 애써 보지만 쉽지 않다.

 

 

 

 

 

밤까지 넣은 백숙

 

 

 

 

 

오늘 죽은 더 잘 되었다.

 

맵지 않은 양파로 입가심하니 이보다 더 좋을수가 없다.

 

 

 

 

 

오는 길에 이마트24에서 6캔에 만원하는 맥주를 산다.

 

5% 생각보다 진하다.

 

금새 취기가 오른다.

 

침낭을 덮고 잠이 들락말락 하다가 이른 저녁 텐트로 향한다.

 

 

 

마창대교위 차소리와 퀵보드, 사람 소음이 적당히 섞여 밤을 이룬다.

 

 

 

 

화장실은 재래식이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놀랄수 있다.

 

가끔 변기 아래로 쥐가 보이는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