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바다와 수국으로 가득한 연화도

연화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완공되었다고 했다.

 

 

 

 

우도가 얼마나 아름다운 섬인지 알기에 꼭 가보고 싶었다.

 

 

 

 

친구는 연화도에 수국이 많이 핀다고도 했다.

 

이렇게 섬여행은 시작된다.

 

 

 

 

연화도행 배를 운행하는 대일해운 홈페이지 수정중이라

 

전화예약후,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결제후 표를 받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통영엔 여객선과 유람선터미널이 나눠져 있다.

 

서호시장이 있는 여객선터미널이나 삼덕항에서도 탈수 있다.

 

 

 

 

 

보덕암 입구에서 바다와 수국을 만나곤 나는 괴성을 지를뻔 했다.

 

연화도와 만나는 수국이 이렇게 아름답다니.

 

 

 

 

 

배에서 내려서 5분이면 수국을 만날수 있다.

 

거짓말 아니다. 5분이 채 안걸릴수도 있다.

 

 

 

 

 

 

 

 

 

 

 

연화사 입구

 

 

연화사를 지나 보덕암 방향으로 향하는 차들이 많다.

 

 

의외로 차를 가지고 연화도에 들어오는 분들이 많다.

 

 

 

사람은 차조심 ! 차는 사람조심 !

 

 

 

 

연화사 안에 들어 가보려 했던건 아니었는데,

 

더위를 피해 그늘을 찾다보니 연화사 큰법당 앞까지 오게 되었다.

 

 

연화사 얖마당엔 수국과 능소화라 소담스레 피었다.

 

 

 

 

연화사를 나오면 깍 !!!!

 

수국길 시작

 

 

 

 

 

 

 

 

 

 

 

 

 

 

 

 

 

 

연화사에서 위쪽 시멘트 길까지만 걸어도 좋고,

 

보덕암방향으로 계속 걸어도 계속 수국이 있다.

 

 

 

 

 

위 사진에 보이는 ~ 왼쪽 시멘트길을 따라 계속 더 걸으면 아래쪽 풍경을 만날수 있다.

 

 

수국이 계속 있다.

 

 

 

연화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다리도 보인다.

 

 

그늘이 많이 없으니 모자와 물을 꼭 준비하세요.

 

 

 

 

 

그늘 없는 길을 헥헥거리며 올라왔더니

 

살짝 불어대는 바람이 너무도 좋다.

 

 

여기까지만 가더라도 좋다.

 

 

 

 

 

 

여기까지만 걸었어야 했다.

 

 

아직 걸어보진 않았지만 연화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연화도행 배 위에서 보았고,

 

연화사 수국길을 끝없이 걸었으며,

 

보덕암 향하는 길목에서 연화도 용머리해안도 바람 맞으며서 보았으며,

 

가방 안엔 집에서 얼려온 얼음물이 가득있다.

 

항구로 돌아가 고등어회만 먹으면 오늘이 아름답게 마무리 될꺼 같았는데....

 

 

 

 

아미타대불이 있는 오른쪽방향으러 더 걷기 시작한다.

 

 

 

풍경은 너무도 멋졌지만, 그늘이 없다.

 

 

오른쪽 길끝 그늘엔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아재가 있다.

 

 

토굴이라는 표지판이 있지만, 시멘트로 만든 법당 입구의 그늘에서 마냥 쉬고 싶다.

 

 

 

 

 

토굴을 코앞에 두고.

 

 

 

 

 

아미타대불이라는 커다란 석상이 있는 곳엔 연화봉 표지석이 있다.

 

 

 

맞은편엔 그늘 가득한 정자가 있으니 푹 쉬어가자.

 

 

 

 

 

다시 내려와서 출렁다리를 향해 한참 걸어가고 있는데.

 

  

원래 계획은 출렁다리까지 걸어가서 콜밴을 불러서 항구로 돌아오려고 했다.

  

콜밴, 콜택시 할것없이 차가 한대도 다니지 않는다.

  

평소엔 사람을 가득 태운 택시가 출렁다리와 항구를 오간다고 했다.

 

 

 

 

 

여기서 의문.

 

땡볕을 뚫고 출렁다리까지 갔는데, 돌아오는 차량편이 없다면

땡볕에 가서 걸어서 돌아와야 하는 수밖에.

 

 

연화사 맞은편을 바라보며 걷다가 돌아간다 ^^

 

고등어회 먹으러 가자

 

 

 

 

 

 

 

 

 

 

 

 

 

고등어회 작은거 4만원, 회 먹은후라면 매운탕과 밥을 한사람당 3천원에 먹을수 있다.

 

 

고등어회가 이런 식감 이었나? 정말?

 

제주에서 먹은 고등어회는 아주 쫄깃했던거 같은데.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물컹한 느낌의 고등어회가 썩 땡기지 않지만 그래도 먹어야 한다.

 

오늘 첫끼다 ^^

 

 

 

 

자리돔,히라스도 있으니 꼭 고등어회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나는 고등어회를 먹었지만, 대게는 물회를 많이들 먹고 간다.

 

 

 

 

매운탕과 같이 나오는 김치 우와 ~ 김치 최고 !

 

나물도 짜지 않다. 김치 맛있어요.

 

바닥이 보이도록 매운탕을 해치우곤 김치 한번더 리필했어요.

 

 

 

날씨가 많이 더워요.

 

수국이 아니더라도 방문하실땐 얼음물과 모자를 준비하세요.

 

그늘에서 쉬어가면서 천천히 걸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