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와온해변 비박

2015. 5. 12. 16:59여 행

여수에서 순천으로

순천에서 송광사로

송광사에서 다시 시내까지 버스로 1시간 20분

자다가 일어나기도 했고 순천의 오후는 몽롱했다.

오늘 잘곳을 알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왔다.

이마트에 저녁 찬거리를 사러 갔다가,

이마트 옆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햄버거 먹으면서 충전도하고 잘곳을 물색한다.

그리하여 택한곳은 바로..... ^^

 

순천역 물품보관함에서 배낭을 찾고

순천역 건너편에서 97번 버스를 기다린다.

버스시간을 순천시청 홈페이지에서 검색했는데

제 시간이 되어도 버스는 감감 무소식이다.

출발지의 버스시간이라 그런지 15분후쯤 버스가 왔다.

 

 

5월 첫째주 바람이 몰고온 와온해변의 일몰 소식 전해드려요.

 

 

 

 

 

 

순천역 건너편에서 97번 버스를 기다려요.

오후 5시 10분 차라고 했는데 기다려도 기다려도 안와서 배낭을 풀고 바닥에 주저 앉아서 기다리는 중이에요.

 

 

 

 

 

올때는 97번버스, 나갈때는 98번 버스를 탔어요.

 

 

 

 

순천 와온해변

 

 

 

 

 

 

 

 

 

 

 

슬픈일이 있을땐 순천 와온해변으로 오세요.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는지 그대가 울어도 아무도 모를거에요.

바람 부는 와온해변에선 '그 남잔 말야', 피아노 연주곡 '벚꽃'도 듣기 좋아요.

 

 

 

 

해질녘부터 따귀를 때리던 바람은 늦은밤이 되자 조용해졌어요.

날씨가 굉장히 추워서 바람도 놀랐었나 바요.

정자 아래서 괘기 굽던 분들 안추웠나 몰라요.

 

 

 

 

와온해변 아침풍경

 

 

 

 

 

 

 

 

오케이님이 와온해변에 가면 데크가 있다면서 난리를 치길래 따라 왔더니만

데크의 경사도가 어마어마하네요.

와온해변의 데크는 일몰용이지 잠자리용은 절대 아님.

 

 

 

 

 

 

 

사방을 둘러바도 바람을 막아줄 무언가는 절대 없었다.

바람 안부는 곳을 찾아 앉았다 일어나기를 여러번

에라 ~ 모르겟다. 여기로 결정 !!!!!

좋은 결정이었다. 바람막이 나무덕분인지 MSR덕분인지 텐트안은 무쟈게 포근햇다.

 

 

며칠동안 해산물 ~ 해산물 노래를 부르다가

오고싶어 했던 바다에도 오고

손질한 오징어 2마리 사서 데쳤다.

다리는 내일 아침 라면용으로 몇조각 남긴다.

 

 

삼일저녁 삼겹살을 먹어서, 오늘은 양념불고기로 선택

버섯도 사고, 상추는 씻지 못해 그냥 싸먹고

여수에서 사온 갓김치랑 같이 먹으니 캬 ~ 좋다.

잎새주에 한라산까지... 어라 술이 독하네 ...

얼음컵에 쬐끔만 먹어야 되겠다.

 

와온해변은 취사금지 구역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화장실에 양파,고추 씻은 흔적 많이 보았구요.

세면대는 모래로 엉망진창 이었어요.

공원입구에 수북히 쌓인 쓰레기에 놀라기도 했어요.

나들이객들이 많은가 바요.

앙파,고추, 세면대 모래도 제가 깨끗이 청소했답니다.

제가 쓴 쓰레기도 모두 가지고 왔어요.

다녀간 흔적없이 다닐터이니 가끔 가더라도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순천시장님 사랑합니다.

 

 

 

 

 

순천역 -> 와온해변

97번 버스 7:20 8:50 10:30 12:10 13:50 15:30 17:10 18:50 20 :30

98번 버스 5:50 6:30 8:00 9:40 11:20 13:00 14:40 16:20 18:00 19:40 21:20

순천역->와온해변 18.2km 37분 소요.

위 시간에서 15분 더해서 시간표 보시면 됩니다.

순천시청, 지도 어플을 이용하시면 버스시간 알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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