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 매화마을

2015. 3. 23. 10:35여 행

 봄축제가 시작되었다.

시기가 이르지 않을까 생각할때가 최적기이다.

기차를 타고 원동역으로 향한다.

기차, 강, 매화가 버무려져 한장의 봄날을 완성하는 곳이다.

 

3월 22일 현재

전망대앞의 매화는 졌고

순매원 내의 매화를 개화 100%

기차가 지나갈때나

바람이 세차게 불때면

매화꽃잎이 날리고 있어요.

이번 주중까지는 좋은꽃을 보실수 있지만

주말(28,29일)에 방문하신다면

꽃이 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나풀나풀 원피스와 예쁜 꽃모자 준비 하셨나요?

하이힐이나 플랫슈즈보다는

운동화 같은 편한 신발과 선그라스, 모자를 준비하세요.

돗자리 챙겨셔야 해요.

 

순매원 전망대 아래에는 꽃이 다 피었고,

순매원으로 내려서면 봄을 즐김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꽃이 다 피지 않았어요.

3월 21일 ~ 22일 주말에는 만개할거 같아요.

 

기차표는 미리 예매하세요.

레츠코레일 http://www.letskorail.com

 

 

 

 

 

 

 

 

기차가 봄을 실고 오는 원동역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코를 킁킁대며 봄내음을 찾아 헤맨다.

 

 

 

 

 

점심 무렵쯤되면 타고 내리는 엄청난 인파를 볼수 있다.

오후 2시가 넘으니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많았다.

저기 보이는 사람들보다 4배정도 사람이 많다.

조심조심 ~~ 먼저 내리고 그다음에 타고 ~~ 착착착착 ~

 

 

 

 

 

왼쪽에 보이는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원동역을 나와 오른쪽으로 보면 표지판을 금새 찾을수 있다.

매화축제장소는 따로 있다.

원동역에서 걸어서 가까운 순매원은 이제 매화의 대표적인 곳이 되었다.

광양의 매화축제하면 홍쌍리매실농원 같은 느낌이다.

 

 

 

 

 

계단끝에는 난간이 없으므로

내려오는 이들이 많을때에는 아이들을 잘 보호해야 한다.

나도 올라가면서 모르는 아이 한명을 넘어질세라 돌보며 올랐다.

 

 

 

 

 

계단을 올라오면 이런 길을 만난다.

두명이서 나란히 걸을려고 하는 분들을 많이 볼수 있었다.

이곳은 인도가 없으므로 그렇게 하다간 사고가 날수 있다.

한줄로 나란히 나란히 !!!!!!

사람은 차조심 !!! 차도 사람조심 !!!

 

원동역에서부터 순매원까지 갓길 주차단속을 강력하게 한다고 하니

원동역 옆에 있는 초등학교에 주차를 하세요.

아침에 오셨다가 점심무렵쯤 나가시면 그나마 차가 덜 막혀요.

 

 

 

요기가 명당자리이다.

오고가는 기차도 볼수 있고,

전망대 이곳의 매화가 가장 빨리 핀다.

전망대의 매화는 다음주면 지고 있을수도 있다.

 

 

 

 

전망대 아래의 매화가 활짝 피었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가파르다보니 아이들과 노인들은 도로를 따라 가다가 순매원 가는 입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먼지가 많이 나요.

짜증내지 마세요.

매화가 한창인 원동에 있으니까요.

 

 

 

 

 

순매원 한가운데 홍매화가 찐하게 피었어요.

홍매화, 청매화를 찾는 재미를 느껴 보세요.

 

 

 

 

 

꽃아래서 맛있는 음식 먹고 가야죠.

탁자나 의자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돗자리를 준비하는게 좋아요.

돗자리를 깔고 아무대나 앉으면 되요.

 

 

 

 

 

국수 2천원, 파전 3천원, 떡볶이 3천원

국수의 양은 아이나 여자들이 먹기에 좋은 양이에요.

작게 썬 매운고추가 있어요. 조심히 드세요.

파전에는 정말 파만 들었다는 슬픈 전설이 ^^

하지만 참 착한 가격이잖아요.

개인마다 다르지만 떡볶이 매울수 있어요.

 

 

 

  

 

요런 텐트가 몇동 있는데

올해는 주무시는 분이 안계신거 같네요. 

 

 

 

밀양에서 시작해서 부산까지 강변을 따라 자전거도로 있어요.

순매원의 건물외에도 왼쪽에 보면 파란색 지붕의 옛날 관사가 있는데

꽃만 나오지 않는다고 투덜대던 이쁜 공주님들은 아실라나.

옛날 기차역의 관사였다는 사실을.

 

 

 

 

 

생탁 두잔과 기네스와 하이네켄을 들이키다 보니 화장실이 간절하다.

축제기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화장실은 남녀 구분없이 한동만 사용할수 있었다.

 30분은 기다려야 화장실을 사용할수 있으니 미리 미리 다녀오시면 좋아요.

원동역, 순매원 모두 화장실 줄이 아주 길어요.

기차안의 화장실을 사용하시는게 죄선일수도 있어요.

 

 

 

 

 

 

 

 

마산 -> 원동 2,800원

부전 -> 원동 2,600원

밀양 -> 원동 2,600원

서울 -> 원동 26,100원

무궁화, 성인 1인 요금입니다.

 

 

이번 주말 꽃값지출

서울 -> 밀양  KTX 10:40 -> 13:07 5%할인 45,100원 편도

밀양 -> 원동 무궁화 14:15 -> 14:31 2,600원 편도

밀양역 밖의 편의점에서 500mi 맥주 4캔 만원

순매원에서 국수, 파전 등으로 점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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