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광안리-해운대

2015. 2. 25. 16:51여 행

 해파랑길, 갈맷길이 있는 광안리에서 해운대까지 걸어 보려한다. 

원래 계획인 오륙도 스카이워크에서부터 시작하려 했지만,

신발도 운동화이고,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다보니 내려야 할 곳을 한참 지난후이다.

부랴부랴 내린곳은 남천역이다.

계획을 급수정해서 광안리해수욕장 방향으로 걸어간다.

 

살짝 살짝 비가 오고, 춥고, 덥기를 반복하지만 어떠랴

나는 지금 부산에 있고,

걸어도 좋고, 바닷가에 마냥 앉아 있어도 좋을것이고,

그리고 .... 제일 중요한 먹을거리가 지천이지 않은가.

 

광안리해수욕장부터 해운대해수옥장까지 같이 걸어볼까요 ?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광안리에 이런 풍경은 처음이에요.

높은 파도에 미역가 톳이 밀려와서 생소하지만 정감있는 풍경이에요.

높은 파도속에서 아재는 미역을 줍고 있어요.

 

 

 

 

 

 

 

광안리, 해운대 할것없이 갈매기 빼놓을수 없죠.

과자를 든 사람주위에 옹기종기 모여서는

오동통통 살이 올랐네요.

다들 아시죠? 갈매기에게 과자 주면 안된대요.

갈매기도 과자때문에 아야 ~ 한다네요.

 

 

 

 

 

 

 

 

 

 갈매기와 미역으로 덮힌 광안리해수욕장을 걸어보아요.

남천역을 출발해서 1시간쯤 안되게 걸었을까요.

이른 점심 먹으러 가볼까요?

 

 

 

 

 

 

 

 

 해운대에도 있어 맛있게 먹었던 햄버거집에 왔어요.

테이블 3개 내놓은 작은 공간이지만,

바다를 즐길수 있어 바닷가 테이블자리가 불티나네요.

 

 

 

 

 

 

 

 비도 살짝 오고, 날씨도 흐리지만 어떠랴.

레드락 생맥부터 시작해보아요.

짭쪼롬한 타스파면을 튀긴 무료안주 맛보세요.

 

 

 

 

 

 

 햄버거 9,900원

해운대에게 너무 맛있게 먹어서 종합세트 같은 햄버거를 시켰는데

이룬 .... 패티가 너무 바싹하게 구워졌네요.

패티만 아니라면 아주 굿인데 아쉽네요.

 

 

 

 

 

 

 살라미피자 13,900원

저만 그럴수도 있지만,

살라미에 누린내가 살짝 나요.

그래도 배가 고프다면 피자를 돌돌 말아서

생맥주 한잔하면 캬 ~~~~

아주 맛나요.

 

 

 

 

 

 

 패티가 너무 구워졌니

살라미에 누린내가 나니

잔소리를 해댔지만

생맥주 한잔으로 부족해서 한잔 더 시켜 먹었어요.

아주 맛있게 잘 먹은 덕분에 해운대까지 걸어갈동안 소화 안댔어요 ^^

 

 

 

 

 

 

 민락동을 지나, 놀이공원도 지나니 이런 곳이 나오네요.

부산에 이런곳이 있었다니.

여기서 불꽃놀이 보면 예술이겠어요.

물론 그때되면 사람들이 어마어마 하겠지만요.

 

좋은 풍경에 잠시 앉아서 쉬어가요.

 

 

 

 

 

 

아파트 옆으로 난 데크길을 따라가요.

궂은 날씨에도 운동하시는분,

 나들이 나오신분 할것없이 사람들이 많네요.

쭉 ~ 가다가 머리위에 다리가 지나가면

왼쪽방향으로 가서 나도 다리 위에 고고씽 ~

 

오른쪽으로 수영만 요트경기장, 동백섬을 볼수 있을거에요.

 

 

 

 

 

 

 해운대 영화의 거리

해운대에 오니 날씨가 화창하네요.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해운대엔 날씨가 좋아서인지 낚시 하는 분들이 많이 볼수 있었어요.

세월도 낚고 괘기도 낚고 좋아부러 ~

 

 

 

 

 

 

 

 살짝살짝 피어 있는 동백꽃을 보면서 누리마누 옆 등대에서 잠시 쉬어가요.

갈맷길, 해파팡길 광안리에서 해운대까지 걷다 보니 광안대교가 안보이는 곳이 거의 없네요.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보다 광안리해수욕장의 파도가 더 높았던거 같아요.

화창한 해운대엔 마술과 음악하는 분들도 시끌벅적 하네요.

광안리에서 먹은 격한 브런치 덕분에 배가 부르지만,

해운대 시장을 한바퀴 돌고는 자갈치로 향합니다.

 

딱히 멀 구입하진 않더라도 자갈치시장 한바퀴 돌고

저녁으로 멀 먹을지 행복한 고민 들어갑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있는 코스가 힘들다면

갈맷길, 해파랑길이 지나가는 광안리에서 해운대까지만 걸어도 좋아요.

생수 한병 들고 이번주 부산 어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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