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에서 함덕까지 드라이브

2015. 6. 24. 14:18여 행

 성산에서 함덕까지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 가요.

네이게이션을 찍고 가도 좋고, 해안가에 접어들면 느낌대로 막 ~ 달리시면 좋아요.

제주는 가속방지턱이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드라이브 기분을 안낼래야 안낼수가 없어요.

하얀원피스, 여름모자, 늘씬한 여인네, 찰랑거리는 머릿결 이런 단어가 생각나는 드라이브 길이지만

내 옆에는 긴머리, 턱수염, 늙어가는 남정네랑 떠나는 참으로 매정한 드라이브 길입니다^^

 

세화 종달리 해안도로로 고고씽 ~~

 

에어컨도 좋지만 창문을 열면 더 좋아요.

긴머리라면 똥머리로 묶는게 좋아요.

준비 없이 창문 열었다가는 귀신머리 주의!!

 

 

 

해녀박물관 지나 해안도로 입성 성공 !!!

첫번째로 만나는 제주바다 안녕 !!!!!!

지금부터 시작이지만

이런 풍경을 지겹도록 보게 되지만, 하나도 지겹지 않을거에요.

우리는 제주 여행중.

 

 

 

 

 

이 오징어는 물질해서 잡은걸까요

아님 눈 먼 오징어를 누가 획득하신걸까요

냄새도 안나고 파리도 없는 참 좋은 세화 해안도로

 

 

 

 

 

저 안에 물고기가 있을까 싶어 짧은 다리로 훅 ~ 돌라갔는데

웬걸 물고기 안보이네요.

물때가 안맞나바요^^

 

 

 

 

 

민들레 맞을까요?

옆에는 달맞이꽃도 보이네요.

아님 어쩌지 ^^

바닷바람 샤워탓인지 민들레꽃이 아주 작아요.

 

 

 

 

 

물질하러 가시는 할멍과 눈이 맞주췄다.

기분이 이상하다.

출근하는 할멍과 여유로운 나.

대비되지만 나도 열심히 일했기에 떠나왔다.

열심히 일한자 떠나라 !!!!! 아직 이 카피 개안은거지요 ???

 

 

 

 

 

 

세화 종달리 해안도로 

 

 

 

 

 

하도해변 파도 맛사지 받으세요.

 

행원리. 요기가 정확히 행원리가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길래 무작정 차를 세웠다.

 

 

 

 

 

할멍 모시러 온 수많은 경운기들.

검게 탄 할베들의 라이딩 멋졌요 !!! 까오 !!!!!!

 

 

 

 

 

할망들은 우뭇가사리를 따고 물밖에서 하르방들이 기다리고 있다.

나도 할망을 기다린다.

그냥... 웬지 기다리고 싶다.

 

 

 

 

 

바다 옆에는 어디선가 걸러진 물들이 폭포처럼 나오고 있다.

계곡 같은 느낌 좋다.

요기는 아마도 행원리.

 

 

 

 

 

향긋한 향기에 취해 해안도로 잠시 정차중.

찔레꽃이 맞을까요?

향기가 아주 좋아요.

바닷가 바위를 에워싸며 향기를 뿜어내고 있어요.

 

 

 

 

 

땅에 붙어서 크는 다육식물 같은것이 제주에는 아주 많아요.

바닷가 바람때문에 땅에 착 ~ 하고 붙어 자라나바요.

그 중에 하나씩 키큰 아니는 거짓말 살짝 보태면 바우밥나무 같은 느낌이에요.

멀리서 사람 세우고 나무 아래서 이렇게 저렇게 ~ 찍어보세요.

제주지만 제주 같지 않은 제주에 있는 나 ^^

 

 

 

 

 

 

 

김녕부근에는 풍력발전기를 드문드문 또는 많이 볼수 있어요.

아직은 바람이 많이 안불러서 돌아가는게 거의 없네요.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이 평평하니 좋은곳도 있지만

울퉁불퉁 바위 생김새대로 모가 난곳이 많으니

샌달을 신었다면 발 아래 조심해서 걸으세요.

 

 

 

 

 

지금 3시간째 드라이브중.

김녕은 지나치고 대명리조트의 규모에 놀라 함덕해변으로 가요.

함덕해변은 처음이라 어떤곳인지 궁금 궁금.

 

 

 

 

 

함덕해변은 작고, 기가 막힌 풍경의 커피집이 더 유명한듯 하다.

해변의 크기와 공원의 크기가 비슷하다.

그늘정자가 참 많은 제주.

다음에는 정자에서 쉬어 가는걸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요런길을 걸어 다리를 지나면 함덕해변 끝이에요.

가로등모양 특이하니 보고 가세요.

바람이 싱싱부는 함덕해변이에요.

 

 

 

 

 

 

 

함덕해변 바닷가 끝에는 수상레저하는 시설이 있어요.

수상레저를 이용하려면 주차장에 대금 지불하는 곳이 있어요.

간단히 산책을 마치고 늦은 점심 먹으로 제주시내로 갑니다.

 

 

 

 

 

함덕해변

 

 

 

 

 

 

성산에서 함덕을 지나 제주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는 환성적이에요.

가속방지턱이 많아서 목에 담이 올수도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관광명소도 좋지만 여유롭게 차도 한잔 마시고 해안도로 드라이브 가요.

 

 

 

 

 

 

 

 

 

 

 

 

'여 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마기간 무학산 백패킹  (0) 2015.06.29
미치도록 아름다운 마라도  (1) 2015.06.25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안  (0) 2015.06.23
밀양 호박소 가는길  (0) 2015.06.17
밀양 케이블카  (0) 201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