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8. 11:35ㆍ먹거리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끝내고 공항으로 가기전 파도를 찾아 용두암방향으로 가고 있을때였다.
비가 와서 어둑어둑 해지는 늦은오후와 이른저녁시간 사이에 제주 동부시장 간판을 보게 되었다.
기다렸다는듯 나는 외쳤고 친구는 단번에 동부시장 부근으로 진입했고, 다행히도 주차타워를 금새 발견할수 있었다.
동부시장에 오는 사람마다 주차를 못해서 곤혹을 치른다는 글을 여러번 보아서인지 기분 업 !!!!
주차를 하고는 건너편에 보이는 세검정숯불갈비로 결정
알고보니 이곳이 돼지골목 초입이라고 한다.
간단히 먹자며 갈비탕을 외치는 친구를 대신해 생갈비, 양념갈비 각 1인분을 주문했다.
그리고는 후식으로 냉면도 시켰다 ^^
이곳은 생갈비, 양념갈비 모두 제주산이다. + 숯불 추가요 ~
대신에 천하통일만큼 양념갈비 양이 많지는 않다.
세검정숯불갈비, 제주산 생갈비 1인분 2줄 모두 투하.
이곳은 빨간색 멜젖이 아니라 정말 멸치젖갈로 보이는 젖갈이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져 나왔다.
끓일수 없는 플라스틱그릇이라 그냥 찍어 먹었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자면 비리다.
나는 비린것에 엄청 약함.
밑반찬 없이 고기만 먹는데 오늘따라 파절이 한그릇 뚝딱 해치웠다.
갓 버무려 나온 겉절이도 짭짤하지만 굿 !!!!
특이한것은 생갈비가 나올때 굵은소금 한접시도 같이 나온다.
많다 싶을 정도로 앞뒤로 소금 팍팍 뿌려서 굽는다.
제주산 양념갈비
제주말씨 중년두분은 양념갈비 주문했는데 뼈달린 것으로다 나왔는데, 나는 뼈 없는 살만....
그래도 맛난다.
양념갈비 두판째 굽는중.
양념갈비 두판째 굽다가 후식냉면 주문.
갈비 한점 올려서 냉면이랑 호로록 ~
후식냉면으로 주문했는데 잘못 가져다 주신건지 양이 아주 많다.
그래서 면로 건져먹고 국물은 패슈 ~
동부시장 주차타워 건너편에 있어서 주차문제는 걱정없다.
외국 단체분들도 많고 현지인도 많이 오는듯하다.
사람들이 아주 많지만 일하시는분들 친절하고 기분좋은 저녁시간이다.
개인적인 의견 덧붙이자면
서귀포 천하통일과 제주 세검정숯불갈비를 굳이 비교하자면
서귀포 천하통일 생갈비가 더 맛있고, 세검정은 양념이 달지 않아 양념갈비가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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