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2. 7. 11:54ㆍ먹거리
바람 씽씽 불던 금요일 저녁, 참치 먹으러 부산 중앙동 혼참치로 갑니다.
친구가 몇번 먹어보고는 자랑을 엄청해서 오늘 방문하게 되었어요.
금요일 저녁 6시쯤 예약없이 방문했어요.
부산 중구 혼참치 051)468-9985
저녁시간, 더 늦은 밤시간에도 북적북적 하다고 하니 예약하고 가면 더 좋아요.
앗 !!!!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참치 대가리..... 생선이니 대가리 맞지요? 머리라고 해야 되남...
암튼 ~ 주방 한쪽에 세워져 있던 참치 대가리에 깜놀
아무래도 살짝 해동 중이셨나 바요 ~
새우 팍팍 들어간 계란찜 엄청 부드러워요.
강하지 않은 김치맛도 살짝 나는거 같은 국수
사진 찍는다고 허둥대고 있으니 주인장님 왈 : 따뜻할때 먹으면 맛있대서 얼른 흡입.
생와사비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찰칵
4명씩 앉는 테이블도 있었지만, 사장님 앞에 딱 !!!!!
먹는 속도에 맞춰 한부위씩 딱 !!!!!
이제부터 참치타임 ~~
참치로 배를 채운듯 폭풍 흡입
참치를 입안으로 넣으면 정말 녹는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부드러운 부위도 있지만,
꼬들꼬들 식감 좋은 부위에 따라 친구와 호들갑을 떨며 먹었어요.
요쯤 되면 배도 부르고 거의 다 먹은듯 해서 친구와 사장님이 나누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한잔 두잔 먹는 술이 과했는지 친구는 참치 대가리 얘기를 여러번했고
사장님은 못이기는척 ^^ 참치 대가리를 꺼내셨다.
오 ~ 미소띤 사장님만큼이나 나는 환호성을 질러댓다.
사장님은 요기조기 돌려가며 살점을 캬 ~ 오 ~
나 오늘 참치 대가리 먹는 여자야 ~~~
호들갑스러운 상황이 더 신기했는지 사장님 살짝 당황하신듯 ^^
오 ~ 저 붉은 살점을 보라.
요건 사장님 참치 손질 하시길래 얼른 사장 찰칵
일하시랴 이야기 들으랴 번거로우실텐데도 밝은 미소 감사요 ~
참치 대가리 살점을 영접하고는 술잔을 채운곤, 무순은 간장에 재워둔다.
와사비를 살짝 올리고 간장에 재워둔 무순을 올려서 한점 캬 ~
나는 지금 누구 ? 여긴 어디 ?
광복동에서 열리고 있는 크스마스트리축제보다 더 행복한 순간입니다.
연어조림
잡내 전혀 없고, 달작지근한 양념장에 뼈 빼고 다 먹었어요.
뜨거운 탕이 나오면 참치코스 마지막.
참치탕은 처음 먹어보는지라 살짝 긴장.
냄새 전혀 없고 완전 시원해요. 추운 겨울이라 그런지 국물 더 끝내줘요.
몇개 들어간 고추가 칼칼하니 좋아요.
부산 혼참치 메뉴판
다른 테이블에 나갈거 준비하시길래 양해를 구하고 착칵 !
다른 테이블에 나갈거 준비하시길래 양해를 구하고 착칵 !
가격에 따라 부위가 조금씩 다른가 바요.
오늘 친구가 부산 혼참치 소개한 덕분에 엄청 잘 먹고 왔어요.
사장님 앞자리는 의자 6개 있어요.
테이블보다는 사장님 앞쪽으로 앉으면 담소를 나누는 것도 있겠지만, 한두점 더 먹을수도 있다는 큰 ~ 장점이 있는거 같아요 ^^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친구랑 둘이서 인당 7만원짜리 먹고 왔어요.
혼참지
부산 중구 중앙동4가 40-11번지 051)468-9985
인쇄골목 라인에 있어요.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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