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가볼만한곳(5)
-
화왕산 억새에 취하다
10월. 바람이 불어오는곳. 그곳으로 향한다. 억새와 바람이 뒤엉켜 어떤 모습으로 가을로 향해갈지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그 설레임이 화근이었는지, 카메라 메모리카드를 집에 두고와서 집에 다시 다녀오느라 오후 2시에야 창녕에 도착할수 있었다. 해가 질때까지 시간은 여유로운데, 오랜만의 산행이라 그런지 긴장된다. 올해는 웬지 느낌이 좋다. 화왕산을 시작으로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까지 아무래도 쭉 달릴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든다. 창녕시외버스터미널을 나와 오른쪽방향의 편의점을 돌아 길 끝까지 쭉~~ 올라 가다가 왼쪽에 화왕산 올라가는 길을 만날수 있다. 창녕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왕산 매표소까지 도보로 20~25분 정도 소요된다. 매표소에서 다시 화왕산 초입까지 1km 가량 더 걸어가서야 산행은 시작된다. 그..
2013.10.12 -
마산국화축제
찬바람에 흩날리는 은행나무의 남지 않는 잎사귀에 마음이 조려진다면, 아직 채 물들지 않은 단풍을 기다리고 있다면, 이번 주말 가까운 국화축제 행사장을 찾아도 좋다. 이번주말 떨어질 염려도, 다 피지 않았을거라는 걱정도 없이 국화축제는 활짝 반길 것이다. 마산국화축제 입장료: 무료 마산국화축제 기간:2012년 11월 4일까지 마산국화축제 가는방법: 마산,창원,진해 어디서든 연세병원행(월영동,경남대학교행)버스 탑승후 연세병원에서 하차, 연세병원 뒤편으로 걸어가면 행사장 금새 보임. 올해의 명소: 피라미드,스핑크스, 상어, 하트, 첨성대, 보탑, 가탑, 1408송이 국화 마산국화축제 바다끝에 있는 하트모양은 연인, 가족할것 없이 최고 인기이다.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차례가 오곤 한다. 마산국화축제 가을이..
2012.11.01 -
소요산 단풍아래 가을비 내려앉던날
가을비가 내린다고 했다. 가을로 향하는 내 마음을 붙잡지 못하고, 우산을 쓰고 길을 나섯다. 가을로 향함에 있어 가을비는 더욱 설렘을 더해줄뿐이다. 비가 내리는 소요산을 걷고, 또 걷고. 비 내린 소요산 가을 단풍아래서 설레고, 빗물을 눈물삼아 삼키며. 지독스럽게도 내리는 빗속에서 나는 그렇게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비가 오니 사람들이 많지 않을것 같아 더 좋다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요산 주차장은 차곡차곡 책을 쌓듯 차들로 채워졌다. 소요산 가는 방법:1호선 소요산역에서 내려 사람들 따라 가면 된다. 소요산 입장료: 사찰로 향하는 일주문부터는 천원(그전까지의 긴 산책은 무료) 소요산 먹거리:동천골 / 순대국 6천원, 소요산 삼거리에 위치(소요산입구에서 오른쪽방향) 10월 27일 일주문 아래쪽에..
2012.10.30 -
남이섬에 가을이 오면
한번쯤은 남이섬 은행나무길을 걷고 싶었다. 물안개가 피어나는 강변의 남이섬을 거닐고 싶었다. 어떤이는 사람들에 붐벼 그런 감상에 젖지도 못할거라고들 했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그들틈에서 가을을 느껴보고 싶었다. 남이섬에 갈때 주의사항 ~ 가을이 한창일때는 내국인,외국인들로 정말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이다. 남이섬 배시간: 가을에만 오전 7시부터 배가 운행한다. 보통때는 7시 30분부터 운행. 남이섬 입장료:성인 1인요금 10,000원(입장료,배삯 왕복포함) 남이섬 주차요금:1일 4,000원 (부근에 음식점 주차장은 3천원짜리도 있으니 꼭, 남이섬 주차장을 이용할 이유는 없다. 3분정도만 걸으면 된다.) 간단한 먹거리를 준비해도 좋지만, 남이섬내에 음식점이 아주 많으므로, 준비없이 가도 좋다. 단풍이 사람들을..
2012.10.30 -
화왕산 억새 마음에 물결치다
꽃이 핀다 창녕 화왕산에 억새꽃이 피어난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가을을 내세워 억새가 피어나고 단풍이 곧 뒤따른다 창녕 시외버스터미널 뒤편인 화왕산 입구에서 암자까지 시멘트 포장길을 지나 평탄한 3코스로 오르면 1시간 20분, 숨이 가파른 2코스는 50분 가량 걸린다고 되어 있지만, 막상 올라보니 오를때는 2시간 20분, 하산길은 1시간 30분 남짓 걸린다 물론, 빠른 걸음을 재촉할 이유는 없다. 놀며 쉬며 올라도 화왕산 억새는 그대로이다 화왕산을 오르다보면 억새가 장관인 정상에 오르지도 않았는데, 중간에서 점심을 먹는 이들을 볼수 있다 이 또한 어떠랴 쉬어가도 좋고, 다 오르지 않아도 좋지만 산 중간에는 억새가 없으므로, 이왕이면 정상까지 오르는것이 좋다 가을빛을 받아 억새도 사람들도 반짝반짝 빛을 내..
2011.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