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캠핑(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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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아름다운 날이 또 있을까. 비양도 캠핑
몇해전 비양도 캠핑도 좋았지만 유독 오늘의 캠핑은 더 좋다 하늘 파도 바람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다 정말 바람만 먹어도 배가 부를듯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도 저녁준비할 생각도 않고 자꾸만 밖을 내다보게 된다 날씨 좋은날 비양도에서 나는 캠핑중 제주막걸리에 비해 3배정도 비싼 우도땅콩막걸리 달달하니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지만 너무 비싼게 단점이다 친구야 오늘도 밥을 많이 했구나 내일까지 먹어도 남겠다 배낭무게 때문에 티타늄냄비 친구가 가져왔는데, 어제 서귀포자연휴양림 야영장에 이어 오늘 비양도까지 이틀 연속 탄밥 먹는다. 비양도 다녀오면 텐트 딱고 말리는건 기본이겠지만, 이왕이면 폴대가 플라이 안으로 들어가는 텐트를 준비하는게 좋겠다. 사계절내내 작은포말이 날려 소금기 묻은 텐트를 손질해야 되지만, ..
2019.10.24 -
먹방여행으로 찾은 가포수변오토캠핑장
2020년 6월 1일 폐장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마산 가포수변오토캠핑장 가을이 오기 전에 불어대는 차가운 바람에 겨울이 먼저 온듯한 날들이 지나고, 포근한 금요일 퇴근길 가포수변 오토캠핑장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만나는 주인장에게 그동안 어떠했는지 물어볼 말도 많아 무엇부터 물어볼까.. 고민중이었는데, 가변수변오토캠핑장 주인이 바꿨다. 금요일에는 예약을 안해도 늘상 사이트 여유가 있었는데, 내가 방문한 10월 19일 금요일에는 사이트 세개만 여유가 있었다. 꼭 예약하고 가세요. 창원캠핑장 https://camp.changwon.go.kr/ 현장에서 현금으로 22,000원 지불하고 쓰레기봉투 받았어요. 지난주엔 완충해서 가져간 크레모아 랜턴이 겨우 3시간만에 방전되어 섭섭했는데, 오늘은 완충되고도 한참을..
2018.10.25 -
표충사야영장에서 가을 보내다
세찬 비를 뚫고 토요일 저녁 밀양으로 향한다. 1차 목적지가 밀양일뿐. 늘 그렇듯 친구는 최종목적지를 말하지 않고 밀양까지만 오라고 한다. 표충사야영장 토요일 일정이 있어 친구는 먼저 출발하고 나는 마산에서 저녁 5시 45분 기차를 타고 밀양으로 향한다. 우산을 쓸까 말까 갈등하게 되는 비가 한두방울 내리기 시작한다. 45분만에 밀양역 도착. 차가운 밤 공기와 함게 세찬비가 내리고 있다. 밀양역에서 친구와 함께 최종목적지로 향한다. 최종목적지를 모르는 나도 물어볼 생각이 없고 친구도 알려줄 생각이 없는듯하다. 비가 내리니 마냥 좋은 토요일 밤이다. 오늘의 최종목적지는 표충사야영장 유료로 전환 되었다고 들은거 같은데 아니었나보다. 무료 표충사야영장 먼저 출발한 친구가 사이트에 내 텐트까지 다 구축해뒀다. ..
2016.11.29 -
내장야영장의 가을이 깊어갑니다
금요일, 토요일 2박 3일 예약신청해서인지, 국립공원 가을성수기 내장야영장 당첨이 되었다. 성수기라 하루에 16,000원 / 이틀에 32,000원 결재완료. 11월 14일 현재 -> 이번 주말 11월 19일 사이트 자리 남아 있으니 참고하세요. 예약하실 분들은 서둘러야 해요. 거실형텐트는 당연히 사이트당 한동만 설치되지만, 1~2인용 작은텐트는 2동 설치하고도 자리가 남는다. 전기비용을 인터넷예약할때 결재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서도 지불가능하다. 쓰레기봉투는 현금으로만 300원. 단풍철인 주말에는 차량이동이 쉽지 않기 때문에 내장야영장으로 오실때 필요한 음식을 다 가져오시는게 좋아요. 샤워장 있지만 물이 많이 차가워요. 금요일에는 차가운 물에 놀라 샤워 안하고 잤구요. 토요일에는 산행후라 어쩔수 없이 샤워를..
2016.11.14 -
가을의 길목, 억새와 마주하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창녕 화왕산 옥천매표소 바로위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성인 1인 입장료 1,000원 / 주차료 2,000원 옥천매표소에서 출발하면 산벚꽃아래 임도길을 시작하여 비포장길과 임도길을 넘나들게 된다. 제일 위쪽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지만 규모가 작은편이라 이른시간이 아니면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위쪽 주차장은 만차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옥천매표소 주차장을 포함하여 위쪽으로 갈수록 총 3군데의 주차장이 있다. 1시간 30분동안 2.2km 올라왔지만 아직도 3.7km가 남았다. 정상까지 3.7km 남은 일야봉산장을 다시 나선다. 임도길은 눈으로 보일만큼 오르막이더니 일야봉산장부터는 순탄한 비포장길이다. 하지만 50분정도는 더 가야 한다는 사실. 일야봉산장 -> 옥천삼거리 도착. 옥천삼거리는 ..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