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몽돌야영장(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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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몽돌해수욕장 일출은 참 좋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소란스러움에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텐트에 누워서 들자니 차가 부서질 정도로 아저씨는 문을 닫고는 한껏 고조된 목소리로 무어라를 얘기를 하는거 같다. 해가 뜨려면 한참 남아서 더 잠을 청하려는데 이번에는 아주머니가 아이를 깨우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른다. 거제 몽돌야영장에서 걸어서 1분이면 해돋이를 볼수 있는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아이를 왜 깨우는걸까. 아침 6시 남짓. 나는 다시 억지 잠을 청한다. 아침 7시 20분에 일어나 천천히 걸어도 전혀 문제없다. 거제 몽돌야영장에선 전혀 서두를 필요가 없다. 너무 여유를 부렸나.... 작년과는 너무 다르게 사람이 너무 많다. 사람들 어깨 사이로 빼꼼히 내다보아야 일출이 보일 정도이다. 요기조기 자리를 찾다가 아이를 안고는 바닷가에 앉은..
2017.01.03 -
학동 몽돌야영장에서 이틀을 보냈더니 일년이 지났다
오늘 여행은 통영 중앙시장에서 시작된다. 생굴을 구입하러 통영 중앙시장에 들렀다. 중앙시장을 두바퀴쯤 돌고 봉지에 든 굴보단 이런 굴이 많이 주지 않겠냐며 생굴 10,000원치 구입. 현재 생굴 1키로 14,000원 중앙시장은 커다란 소쿠리에 종류별로 활어를 담아 3만원, 5만원씩 판매하고 있다. 겨울이 제철인 방어가 인기이다. 어른 팔길이만한 광어도 보인다. 펄럭이는 방어와 아주머니는 씨름중이다. 옛날만 못하다는 말도 많지만 여전히 인기있는 통영의 관광명소인 동피랑마을이 멀리 보인다. 중앙시장을 나와 강구안을 따라 서호시장으로 간다. 생굴 만원치가 생각보다 작은것같아 여름에 방문했던 서호시장 내의 식육점을 찾아가는 길이다. 중앙시장에서 서호시장까지는 800미터가 채 못되고 12분 정도 걸린다고 지도상으..
2017.01.03 -
여름바다 휴가를 원하게 만드는 거제몽돌야영장
바닷가휴가를 언제 갔는지 기억나지 않을만큼 오래되었다. 바다로의 여름여행이 꺼려지는 이유는 바닷가의 무서운 숙박료, 그늘없는 휴식처 그리고 내세울것 없는 몸매도 한몫했다. 작년, 제작년 지리산계곡을 따라 산행하며 여름을 보낸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거제 몽돌야영장에 자리 여유가 있어 친구랑 국립공원을 통해 예약을 한다. 여름성수기지만 금요일, 전기 안들어오는 일반야영장은 자리 여유가 있었다. 단돈 7천원으로 하루 숙박을 해결한다. 거제 몽돌 일반야영장 (전기 안들어 오는 야영장)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는 금요일할것 없이 죄다 예약완료된 상태였다. 저녁 준비하는 동안 친구는 타프설치를 끝냈다. 덥지만 바람 아주 살짝 부는 거제 몽돌야영정에서 금요일 저녁 보내 보아요. 1인용 같은 2인용..
2016.08.02 -
학동몽돌야영장에서 일출보다
바다와 일출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거제 학동몽돌야영장으로 떠납니다. 자동차야영장은 주말 예약율이 높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일반야영장은 겨울철엔 자리가 많 ~ 다. 학동몽돌야영장 일반사이트(전기 안들어옴) 비수기 5,000원 입구에서 예약확인하면서 쓰레기봉투 500원 구입완료. 일반야영장(자동차야영장 아님) 1,2,44,45 사이트는 다른사이트에 비해 가로 1미터 더 길다. 일반야영장 45번 사이트 오스프리 볼트75와 두번째 떠나온 여행길 자동차야영장, 일반야영장 할것없이 사이트마다 나무가 한그루씩 있다. 두그루 있는 사이트도 보았다. 알파인텐트를 사용하는 나는 불편함이 없지만 자동차야영장, 일반야영장 할것없이 크다 싶은 텐트는 나무때문에 마름모꼴로 설치된 텐트를 많이 볼수 있다. 참고로, 다른사이트..
201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