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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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만 걸어도 좋은 설악산 단풍여행
오색주차장에서 용소폭포까지 걸어서 50분이면 설악산 주전골 단풍에 빠져들수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용소폭포 탐방안내센터에서 망경대를 거쳐 오색주차장으로 원점회귀 하는데 1시간 50분정도 소요되지만 최소 2시간정도 줄을 서야 망경대 초입으로 진입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설악산 망경대를 가야 설악산을 다 본게 아니듯, 주전골 트레킹 1시간 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가을을 즐길수 있다. 바삐 걸어가는 이들 먼저 보내고 그대 손잡아 한적하게 걷고 싶지만 주말이라면 아이들처럼 나란히 나란히 한줄로 서서 가야할지도 몰라요. 그치만 넓은 공간이 나타나면 단풍나무 아래서 도시락도 먹고 사진도 찍을거에요. 설악산 주전골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설악산 주전골은 바위가 뿜어내는 위엄 덕분인지 주왕산과 비슷한 느낌이다..
2016.10.26 -
설악산 주전골에서 망경대까지 걷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설악산 망경대로 향한다. 금요일 자정 부산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꼬박 5시간 40분 걸려 속초에 도착한다. 단풍철이라 그런지 이른시간인데도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이 개방되어 있다. 작년과는 확 다르게 화장실이 더 깨끗하고 조명도 더 밝아진거 같아요. 속초에서 춘천행 첫차인 6시 40분 시외버스를 타고 오색주차장에서 하차. 오색을 거쳐가는 춘천행 버스 탑승. 오색주차장 또는 오색등산로 입구에 시외버스가 정차한다고 하네요. 매표소 직원이 엄청 친절해서 기분이 더 좋아요. 저는 오색,주전골 이쪽코스는 처음인데요. 오색주차장에서부터 오색약수터를 지나 주전골 단풍을 보면 망경대로 갈수 있는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를 만날수 있다. 오색등산로 입구에서 내리면 도로를 따라 한참 걸어와야 되지만, 주..
2016.10.25 -
설악산 눈 내렸어요(백담사 천불동계곡)
겨울 설악산은 처음이라 걱정을 하며 고민만 하다가 겨울이 다 가기전에 소청대피소를 예약하고, 심야버스를 예매했다. 12월의 막바지 샌드위치데이라 산에는 아무도 없을줄 알았는데 크리스마스에 설악산이라니^^ 다들 대단하다. 산타모자를 쓰고, 케익을 자르고 그들이 행복해보이는만큼이나 소란스러웠다. 참치와 김치를 볶고는 떠먹는 밥도 귀찮아서 참치김치에다가 밥도 비볐다. 설악산의 겨울은 몹시도 흥분되고 기대되면서도 겨울이라는 특징때문인지 때론 몹시도 외롭고 슬프다. 겨울 설악산으로 떠나보자. 마음은 단단히 먹되, 자신감 조금 채워서 떠나자. 겨울의 설악산은 처음이라 살짝 긴장이 된다. 속초 영금정에서 겨울일출을 보고는 빰을 때리는 바람을 뒤로하고는 아침 8시 30분 백담사행 버스에 올랐다. 속초에서 백담사까지는 ..
2015.01.11 -
설악산 단풍들다(한계령 대청봉 천불동계꼭)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것이다. 설악산은 그런 곳이다. 어느 자락으로 녹아 들어도 좋은. 별도 뜨고 단풍이 내려앉는 이곳에서 너를 기다린다. 부산에서 마지막 심야버스를 타고 속초에 도착한다. 별이 총총히 뜬 아직은 새벽이다. 영금정의 일출은 서해의 일출마냥 단아하고 청조했다. 영금정 부근 횟집거리에서 혼자 먹을수 있는 황태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한계령행 버스시간을 알아보고는 중앙시장으로 향한다. 버스를 타면 3정거장, 1.1km 정도되니 걸어도 좋다. 소문이 자자한 만석닭강정을 하나 사고, 식육점에서 삼겹살도 산다. 오전 9시가 안된 이른 시간이었지만 더러 문을 연곳을 찾아볼수 있었다. 중앙시장에서 다시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곤 2번 타는곳에서 한계령을 거쳐 동서울로..
2014.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