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여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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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단풍을 한꺼번에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억새 보러 왔다 단풍까지 보고 가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등억온천단지가 있는 언양 복합웰컴센터에서 출발해, 횽류폭포 반대편 길이 접어 들어 걷다보면 임도를 만나게 된다. 임도 길끝에 억새평원 간월재가 있다. 매점과 화장실 이용후, 돌탑 뒤쪽 신불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능선까지의 오르막이 쉽지 않지만, 능선까지만 가면 내가 좋아하는 능선길이 나타난다. 장담컨데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모를 정도로 풍경을 만나게 될것이다. 신불산에서 신불재로 내려서도 좋고, 영축산까지 가도 좋지만 나는 신불산에서 다시 간월재로 내려서 사슴농장으로 내려간다. 사슴농장 입구에 화장실도 생겼다. 같이 걸어 볼까요? 배내고개 보다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등억온천단지가 있는 울주 복합웰컴센터에서 시작한다. 갈림..
2019.10.28 -
영남알프스 간월재는 노랗게 물들었다
언제나 좋지만, 가을이면 더 좋은 영남알프스로 간다. 사슴농장을 출발해 간월재로 향한다. 배내고개보단 사슴농장 주변에 주차된 차들이 많다. 사슴농장에서 간월재로 향하는 임도는 아이도 걸을만큼 길이 좋지만, 작은 돌들이 있으니 운동화나 등산화를 신는게 좋다. 편도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 가량 소요된다. 오후 5시가 안되어 간월재 도착 얼굴 삐죽 나온 지붕이 보이면 간월재 다 왔다. 오후 5시라 그런지 아쉽게도 매점 문 닫았다. 햇빛 반짝이는 간월재엔 서늘한 바람과 함께 억새가 나부낀다. 친구가 얼른 와서 사진을 찍어줘야 할텐데... 친구가 안온다. 억새는 일출보다는 일몰때 더 아름답다. 해질무렵쯤 되면 억새가 입을 다물듯 오무라 드는듯 하다. 다음날 햇빛을 받으면 안개를 털어내며 활짝 피어..
2018.10.16 -
밀양 케이블카 타고 즐기는 가을 억새여행
바다가 있는 통영, 여수, 부산, 사천의 케이블카는 시간당 엄청난 사람들을 실어 나르지만, 밀양 케이블카는 운행방식이 달라 15분마다 한대씩 운행해서 더 감질맛 하는 밀양 케이블카 가을이 깊어지고, 억새가 날릴수록 밀양케이블카를 타려는 사람들은 늘어난다. 오늘은 운좋게 10월 8일 방문하게 되어, 20분 채 기다리지 않고 탑승할수 있었다. 왕복으로만 발권가능, 성인 1인 왕복 12,000원 내려올때도 티켓을 검사하니 잘 보관해야 된다. 단풍은 아직이지만, 가을나무들은 바삭바삭 말라 가을색을 뽐낸다. 밀양케이블카 내려서 어른걸음으로 10분쯤 걸으면, 샘물상회가 나온다. 뜨끈한 두부와 막걸리가 맛있는 집이다. 샘물상회에서 천황산을 오를수 있고, 편한길을 걸어 천황재로 바로 갈수도 있다. 아래사진 분홍색 화살..
2018.10.12 -
억새바람 불어오는 간월재 걷다
억새 바람 가을 여름늦더위 이슬비 많은 단어를 연상케하는 간월재 꼬박 일년전 가을에 찾았던 간월재를 다시 찾는다. 간월재.. 라는 말에 어찌 배낭을 꾸리지 않을수 있으리. 점심무렵 비소식이 있지만 간월재로 향한다. 우산, 자켓, 물,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가볍게 출발하지만 2시간의 산행이 쉽지 많은 않다. 지금 바로 간월재로 고고씽 왜냐? 10월 중순이면 벌써 억새가 피어난후 온몸에 바람에 맡기 후라 억새의 형체만 볼수도 있다. 간월재 바람에 억새를 빼앗기기 전에 어서 서둘러야 한다. 울주군 복합웰컴센터내에 있는 클라이밍센터 끝이 오늘의 들머리이다. 임시주차장이 있는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가는 분들이 있는 이유는 건물 짓기 전에 와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년만에 찾았더니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나무계단..
2016.10.07 -
가을하면 화왕산 억새
비행기를 따라 별도 흔들리고 억새도 흔들리던 화왕산의 밤이 지나 아침이 밝았다. 어제 오늘 세번째 배바위에 오른다. 해가 뜬후 한시간쯤 지났나 보다. 경량 구스다운을 입고 잠든 덕분에 여름침낭을 사용하기에 불편함은 없었지만 손을 침낭 밖에 꺼내놓고 잠들었었는지 손가락이 시려운거 같다. 텐트밖에서 밥을 먹는다면 경량구스다운이나 폴라폴리스를 입어야 한다. 양말도 일반양말보다는 등산용 두꺼운양말로 갈아 신는게 좋다. 새벽에는 희미하게 음악소리가 들리는듯 하더니, 텐트밖이 훤할걸보니 날이 밝을쯤엔 내 텐트 바로옆에서 음악소리가 들리는거 같다. 누가 똥을 누러 와서 음악을 틀어나 싶을만큼 음악소리가 크다. 아침 7시가 안된시간이라 어떻게든 더 자보려고 뒹글거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음악소리는 크게 느껴지는거 같..
2016.09.28 -
가을의 길목, 억새와 마주하다
가을바람 불어오는 창녕 화왕산 옥천매표소 바로위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성인 1인 입장료 1,000원 / 주차료 2,000원 옥천매표소에서 출발하면 산벚꽃아래 임도길을 시작하여 비포장길과 임도길을 넘나들게 된다. 제일 위쪽 주차장을 이용하면 좋지만 규모가 작은편이라 이른시간이 아니면 주차하기가 쉽지 않다. 위쪽 주차장은 만차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옥천매표소 주차장을 포함하여 위쪽으로 갈수록 총 3군데의 주차장이 있다. 1시간 30분동안 2.2km 올라왔지만 아직도 3.7km가 남았다. 정상까지 3.7km 남은 일야봉산장을 다시 나선다. 임도길은 눈으로 보일만큼 오르막이더니 일야봉산장부터는 순탄한 비포장길이다. 하지만 50분정도는 더 가야 한다는 사실. 일야봉산장 -> 옥천삼거리 도착. 옥천삼거리는 ..
201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