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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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구경 나섯다가 영축산을 오르다
통도사에 매화가 피었다고 하니 꽃도 보고 통도사 뒤에 있는 영축산도 오르자며 친구는 가뿐하게 얘기한다. 정상까지 못가면 올라갈수 있는곳까지만 오르자고 나를 안심시킨다 ^^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통도사 뒷편 백운암방향으로 오르는 코스는 오로지 오르막만 있는듯한 영축산. 중간거점인 함박등까지만 오르면 함박등에서 영축산정상까지는 능선인거 같다. 지리산가듯이 깜깜한 새벽에 집을 나서며 주말 나들이는 시작된다. 오전 8시 12분 백운암주차장 백운암주차장이라고는 하지만 오르막 800미터를 올라야 암자를 만날수 있다. 차를 몇대 될수 있는 주차장이 있지만 늦게가면 이마저도 자리가 없다. 아주 오래되지 않은 이런 표지판의 거리는 맞는거 같다. 대신 오 ~~ 래된 낡은 표지판의 경우 거리가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낡은..
2017.02.20 -
억새바람 불어오는 간월재 걷다
억새 바람 가을 여름늦더위 이슬비 많은 단어를 연상케하는 간월재 꼬박 일년전 가을에 찾았던 간월재를 다시 찾는다. 간월재.. 라는 말에 어찌 배낭을 꾸리지 않을수 있으리. 점심무렵 비소식이 있지만 간월재로 향한다. 우산, 자켓, 물, 간식거리를 준비하고 가볍게 출발하지만 2시간의 산행이 쉽지 많은 않다. 지금 바로 간월재로 고고씽 왜냐? 10월 중순이면 벌써 억새가 피어난후 온몸에 바람에 맡기 후라 억새의 형체만 볼수도 있다. 간월재 바람에 억새를 빼앗기기 전에 어서 서둘러야 한다. 울주군 복합웰컴센터내에 있는 클라이밍센터 끝이 오늘의 들머리이다. 임시주차장이 있는 가장 높은곳으로 올라가는 분들이 있는 이유는 건물 짓기 전에 와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일년만에 찾았더니 들머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나무계단..
2016.10.07 -
영남알프스 탐닉, 천황재 걷다
영남알프스 탐닉, 천황재를 가다. 가을이면 찾던 간월재 반대방향인 천황재로 향한다. 천황재를 간다는걸 알게 된건 배내고개에 도착하기 1~2시간 전이었다. 늘상 목적지를 알려주지 않는 친절한 친구 덕분에 무작정 따라나선 길이다. 토요일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전혀 안되었고, 다음날 그나마 맑은 하늘을 볼수 있었다. 배내고개를 시작으로 능동산, 샘물상회를 지나 천황산에 오른후 천황재로 내려와서, 샘물상회 임도를 이용한후 원점 회귀한다. 배내고개 -> 능동산 1.7km (1.1km 계단 오르막이라 힘든 구간이다.) 능동산 -> 샘물상회 4.1km 작은돌로 된 산책이라고 하기엔 긴 구간이다. 샘물상회 -> 천황산 1.8km 살짝 오르막 있지만 억새가 바람에 나부끼는 소리에 참을만하다. 천황산 -> 천황재 1km 내..
2015.10.27